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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둘레길을 통해서 북한산 수리봉에 올라갔다가 왔습니다.
장마후라서 날도 너무나도 좋고, 계곡의 물도 너무 좋은데,
1시간정도의 산행후에 피로감이 좀 느껴지기도 하지만, 뿌듯한 느낌이 들었던 산행이였습니다
오늘의 BGM은 영화 즐거운인생의 OST 즐거운 인생입니다~
북한산 수리봉(족두리봉) 정상의 알터입니다.
아주 옛날에 성스로운 곳이라고 기도를 하던곳이라고 하더군요.
아침에 이곳에 올라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면서,
오늘 하루의 행복을 기원해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수리봉에서 바라본 향로봉, 비본, 문수봉, 보현봉 입니다.
은평구와 고양시방향의 전경입니다.
하늘이 정말 파랗더군요~
날이 정말 좋으면 서해바다가 보이기도 하는데, 장마가 그친지 이틀만에 벌써 도심에는 공해가 끼여서 뿌였더군요...
산정상에서 이런 푸르른 실록의 숲을 바라보는것은 산행으로 인한 운동효가를 넘어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는듯 합니다.
날이 너무 좋으니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도, 작품같은 사진들이 나오네요~
수리봉정상...
60도정도가 되보이는 절벽...
근데 여기를 서서 걸어다니는 분들도 많습니다....-_-++
구기터널 방향의 계곡에 도착...
물을 안가지고 가서 목이 좀 말랐는데, 흐르는 시냇물을 그냥 마셔도 무방할정도로 깨끗합니다.
물론 계곡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이쪽은 거의 상류지역이여서 괜찮을듯 합니다.
북한산 불광동 구기터널부근의 정호폭포를 소개합니다
정호폭포로 명명한 저만의 폭포입니다...^^
예전에는 이쪽으로 등산객이 많이 다녔는데, 최근에는 장마로 나무들이 많이 넘어져서 이쪽으로 오는것이 참 힘들어졌는데, 간만에 찾아가보니 너무 좋더군요...
수건만 한장 가져갔으면 바로 입수를 하는건데하는 아쉬움이...^^
하산하는 길도 너무 좋습니다.
개울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낙엽밝는 소리...
그리고 크기가 참새만한 커다란 나비도~
고여있는 웅덩이에는 개구리가 얼굴만 내놓고, 저를 물끄럼이 쳐다보네요~
내려와서 시원한 물한잔을 마시고, 샤워를 하니 약간은 피곤했던 몸이, 좀 생동감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제 산에 좀 자주 다니면서 운동도 하면서 심신을 딱아봐야겠습니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 - 내 몸을 살리는 똑똑한 등산 (산행의 효과, 운동방법, 등산장비 등)
위 방송을 보니 등산은 그저 운동으로 몸만 건강하게 하는것이 아니라,
녹색운동으로 자연속에서 우리의 마음까지도 치유할수 있다고 합니다.
헬스클럽의 런닝머신도 좋지만, 아침에 조금만 일찍 일어나서 집 뒷산을 한바퀴 돌면서
어제를 돌아보고, 오늘을 계획하면서 상쾌한 하루를 시작해 보는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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