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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야생초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가슴이 찡해집니다.
흔히 잡초라고 부르는 잡다한 풀들을 그들의 의미를 찾아서 이름을 붙여 준것인데, 어느 책에서 전원주씨가 사람들은 자신을 조연배우라고 부르지만, 자기 자신만은 전원주라고 불러주었다는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야생초 편지
내 인생의 사과나무
개인적으로도 야생화를 좋아하지만, 위의 이야기때문에 꽃들의 이름을 알아내서 직접 이름을 불러주는것을 좋아하는데, 문제는 이름을 알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무슨 도감을 가지고 전문적으로 찾아보는것도 아니고, 참 말로 설명하기도 어려운데,
인터넷이 발달한후에는 사진을 찍어서 관련 카페등에 문의하면 금세 찾을수 있기도 합니다.
네이버카페 - 식물과 사람들
이 책은 그러한면에서 월별로 피는 야생초들을 사진과 함께 담겨진 이야기, 식물에 대한 이야기 등을 실어놓아서 도감같기도 하고, 야생초에 대한 수필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 책입니다.
야생초 꽃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이 책을 읽고나면, 김춘수씨의 시 꽃처럼 이전에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던 야생초들이 이제는 이름을 불러 주면서 나에게로 와서 꽃으로 다가올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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