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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별 기대안하고 봤는데, 감동이다...
정말 어렵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들부터, 성공을 했지만 겸손하고 배풀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많이 들어본 사람들도 많고, 처음 접한 사람들도 있고... 거기에다가 김성주 자신의 이야기까지..
그냥 방송국에서 아나운서를 하니.. 편하게 사네라고만 생각을 했지만, 그도 한때는 취업이 안되서 쩔쩔매고, 케이블 방송국에서 일하면서 한달에 30만원을 받고 일하기도 하고, 많은 고생을 했던것 같다. 하지만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나니 지난 날의 고통들은 지금의 자신을 있게한 아름다운 추억이라는 말에 감동이...
대분분 감동적이고 내용이 좋았지만, 전원주씨의 이야기가 참 듣기 좋았다...
학교 교사를 그만두고, 시작한 텔런트.. 사람들은 그녀가 청소부이거나, 무명배우, 엑스트라로 생각을 했다고 한다...
많이 힘들고, 서러웠을것이다...
하지만 전원주씨는 말한다..
"그런데 말이야. 성주 씨. 30년 동안 세상 사람들은 나를 몰라줬지만, 나는 혼자서라도 늘 내 이름을 불러 줬어요. 남이 뭐라 하건 간에 난 전원주라는 이름을 아주 떳떳하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살았단 말이야. 30년 전부터 지금까지 쭉 내가 아는 전원주는 나에게 가장 빛나는 별이었어요. 스타. 스타 말이야."
나도 나의 이름을 불러본다.. 아무도 나의 이름을 불러주지 않는다고 해도...
칼의 노래의 김훈씨도 나오는데, 칼의 노래를 2달동안 썼다고 한다.. 하지만 칼의 노래를 쓰기위해 50년을 준비해왔다고 한다. 그리고 책을 쓰는 동안 이빨이 8개가 빠졌다고 한다. 그만큼 피나는 노력을 해서 전념해서 썼다는 이야기인데.. 그의 장인정신에 콧등이 시큰해졌다.
<도서 정보>제 목 : 내 인생의 사과나무 : 아나운서 김성주가 들려주는 17가지 사랑 이야기
저 자 : 김성주
출판사 : 더북컴퍼니(TheBookCompany)
출판일 : 2004년 10월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6/2/25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열심히,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살자! 나 자신을 믿고...
<미디어 리뷰>
저자 : 김성주 |
MBC가 자랑하는 신세대 아나운서. 입사 이후 스포츠 중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거쳤으며 현재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생방송 화제집중><토요일엔 떠나볼까><사과나무>와 라디오 프로그램 <김성주의 굿모닝FM>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04년 1월부터 시작된 <사과나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옆집 형이나 사촌오빠 같은 친근한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물하고 있다. |
<사과나무> 첫 출연자인 말기 암환자 서옥경 씨. 동갑내기였던 옥경 씨는 김성주 아나운서에게 방송인의 자세를 다잡게 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죽음을 앞둔 그녀의 소원은 남편에게 미역국을 한 그릇 끓여주는 것이었다. 김성주 아나운서는 좀더 감동적인 장면을 만들기 위해 옥경 씨가 직접 미역국을 끓이기를 바랐지만, 그녀는 통증 때문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그녀는 김성주 아나운서가 대신 끓여준 미역국을 맛있게 먹는 남편을 흐뭇하게 바라보다가 안타깝게도 출연 2주 만에 세상을 떠났다. 김성주 아나운서는 그 뒤 방송보다는 출연자들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진행자가 되었다.
돌처럼 굳은 몸으로 시를 쓰는 박진식 씨, 86세 치매 어머니를 모시는 57세 장애인 아들 김판조 씨, 장애를 딛고 일어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오아볼로 씨 등 출연자들의 사연은 하나같이 사랑과 나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해준다. 배우 김혜자, 산악인 엄홍길, 정치인 노회찬, 소설가 김훈 씨 등 유명한 출연자들은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힘들 때마다 기대고 의지해온 ‘내 인생의 사과나무’를 소개하며 희망과 도전의 정신을 가르쳐주었다.
●60만 청년 실업 시대, 6전 7기의 도전으로 꿈을 이룬 김성주 아나운서
“제가 시청한 것 중 암에 걸린 아줌마를 대신하셔서 그 아줌마 남편의 생신 날 김성주 아나운서 아저씨께서 직접 미역국을 끓이신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서민들의 자그마한 소망을 하나씩 이뤄주시고, 고통을 함께 나누며 덜어주시는 아저씨의 모습을 보며 아저씨와 같은 따뜻하고 구수한 아나운서가 되겠다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과나무> 시청자인 한 고등학생이 <사과나무> 홈페이지에 올린 시청소감 중에서-
원래 김성주 아나운서는 중앙대 정치외교학과를 다니며 신문기자 시험을 준비하고 있던 정치학도였다. 그가 갑자기 아나운서 시험을 보게 된 것은 졸업반 시절 친구의 권고 때문이었는데, 결과는 최종심에서 탈락. 그러나 이때부터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직업을 발견한 그는 케이블 TV에서 아나운서 생활을 시작했다.
방송 초기에는 학교 방송반 애들보다 못 하면서 무슨 아나운서냐는 질책을 듣기도 했고, 적자가 누적된 방송사에서 최저생계비 30만원만 받으며 새벽 6시부터 밤 11시까지 강행군을 하다시피 스포츠 중계를 해야 했다. 하지만 그런 중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아나운서 시험을 친 김성주는 마침내 7번째 시험에서 MBC 아나운서로 합격했다. 첫 시험 후 5년 만의 일이었다.
지금 MBC에서 ‘제법 잘 나가는’ 김성주 아나운서를 만든 것은 바로 그가 겪어낸 힘든 과정이었다. 그동안 쌓은 실전 경험을 그는 MBC에 입사하자마자 풀어놓기 시작했다. ‘헝그리 정신으로 무장되어 있기에’ 어떤 역할이 주어져도 기쁘게 받아들였다는 그는 만약 첫 시험에서 합격했더라도 그렇게 최선을 다하는 방송인이 될 수 있었을까 되물으며 노력하고 있다.
진정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꾸준히 애쓰다 보면 여러 번 좌절하는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 그러나 멀리 보면 그것이 미래를 위한 더 큰 밑거름이 될 수도 있다. 김성주 아나운서는 이 책을 통해서 불안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이 시대 청년들에게 소박한 선물을 주고자 한다.
<책속으로>
프롤로그
한 알의 사과를 당신과 나누고 싶습니다
사랑의 사과나무
나의 사과나무, 어머니
외롭게 퍼올린 맑고 깊은 우물_무명 배우 30년 전원주
나를 울린 미역국 한 그릇_남편을 향한 사랑으로 빛난 서른두 살, 서옥경
지금, 당신 곁의 그 사람을 안아주세요_아이들과 뛰노는 꿈을 꾸는 아버지 김현성
한 여인을 사랑한 아버지와 두 아들_아내의 생명 끈을 놓을 수 없는 남편 이도식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리 어머니_아름다운 효자 김판조
나눔의 사과나무
교회에서 배운 인생
꽃보다 아름다운 그녀_고통받는 전 세계 어린이의 어머니 김혜자
1% 나눔으로 100% 사랑을 전한다_사랑의 뜰을 가꾸는 마당쇠 사장 변재용
다시 태어난다 해도 친구들에게 사랑을_우정의 힘으로 세상을 헤쳐나간 남자 한욱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 보내는 희망의 편지_작은 거인 오아볼로
도전의 사과나무
5년간 일곱 번 도전하다
255mm의 발로 세계를 정복하다_히말라야 15좌 완등한 산악인 엄홍길
지금은 눈물도 아껴야 하는 시간_어머니의 편지를 잊을 수 없는 정치인 노회찬
꿈은 이루어진다_마술보다 힘센 꿈을 가진 소년 오천호
내 아들, 너는 엄마의 일기예보야_웃음으로 병을 이겨내는 아이 김도집
희망의 사과나무
자, 이제부터 시작이다!
밥벌이가 지겨운 이 사내, 함께 밥을 먹자고 한다_《칼의 노래》의 소설가 김훈
미운 오리새끼, 황금의 입을 가진 백조가 되다_밉지 않은 ‘오버 인생’ 정덕희
세상 끝에서 차는 공, 희망역에 도착할 때까지_재활원의 축구 선수 김윤상
아버지, 아버지, 우리 아버지_매일 목숨 같은 시를 쓰는 돌시인 박진식
에필로그1_우리에게는 오늘이, 그리고 내일이 있다
에필로그2_동갑내기 옥경 씨에게 보내는 편지
한 우물만 파게 되면 언젠가 물은 고이게 되어있다.
사람들이 날 보면 힘들어 할까 봐서요. 나한테 무슨 위로의 말을 해줄까, 고민하는 것도 같고 나 한 사람만 참고 웃으면 여러 사람들이 편하잖아요.
하지만 음식을 먹는다는 행위에는 배가 부르고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 그것을 먹었던 장소, 그것을 차려준 사람, 그것을 함께 먹은 사람, 그것을 먹으며 나눈 이야기들, 그것을 먹을 때 지나간 시간들... 이 모든 것들은 음식과 함께 오랫동안 남아 기억이 되고 추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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