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서평을 보고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기도 하고, 공부의 발견이라는 제목에 끌려서 보게된 방송...
거기다가 존경하는 시골의사까지 출연... 저자보다 좋은 말을 많이 해준다.
방송주제가 공부의 발견인데.. 너무 책소개와 정약용에 대한 이야기로 치중된듯한 느낌...
암튼 실업자신세였던 정약용이 그시절에 500권이라는 방대한 책을 작성하기 위해서 어떻게 준비를 하고, 어떻게 활용하고, 어떵게 생각하고, 살아왔으며, 책을 썼는지에 대한 이야기...
지금처럼 인터넷이 있던 시기도 아닌 그당시에 500권은 현재의 50권 수준이라고 하지만.. 대단한것만은 사실이다.
그가 사물을 어떻게 분류하고, 바라보았는지 그당시에 독특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말은 시골의사가 요즘처럼 인터넷으로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목적의식없이 책을 읽는다는것은 정보의 홍수에 빠져 죽는것과 다름이 없다라는것이다. 책을 읽기전에 목적의식과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읽는다면 분명히 그 양도 한정되어 있을것이고, 원하는 성과를 얻기도 쉬울것이며, 한권의 책도 굳이 다 읽을 필요가 없을것이다.
아무튼 나의 잘못된 독서 습관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된 좋은 방송이였다.
신년기획 2부작 ‘공부의 발견’
제1편 <당신의 지식을 경영하라-정약용의 치학전략>
▶ 방송일시 : 2007년 1월 1일 월요일 밤 12시 50분(1TV, 60분)
▶ 담당프로듀서 : 노윤구 PD
▶ 담당작가 : 김승신, 최소민
[기획의도]
21세기는 지식의 시대다.
하루에도 수백 페이지 분량의 지식이 무차별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이른바 지식 과잉의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렇다면 이 넘쳐나는 지식들 속에서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올바르게 판단하고 있을까? 또 그것을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고 있는가?
2007년을 맞아 지식의 범람 속에서 자신만의 지식을 만들고 경영하는 방법을 찾고자 신년기획 2부작 ‘공부의 발견’을 마련했다.
『제1편 정민 교수의 <다산선생 지식경영법>』과 『제2편 장정일의 <공부>』로, 21세기 지식의 바다에서 살아남는 공부법과 만난다!
[테마북]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 정민 지음
[패널소개]
정민 / 저자,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이덕환 / 서강대 화학과 교수
박경철 / 외과전문의, 투자전문가
[주요내용]
Ⅰ. 21세기, 왜 정약용인가?
- 시공간을 초월한 멀티 플레이어, 다산 정약용
다산은 강진에 유배된 18년 동안 500여 권의 책을 남겼다.
그런데 그 분야가 가히 놀랍다. 경서, 교육, 의학, 법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그 학문적 깊이 또한 두텁다.
그래서 다산은 복잡한 예론을 꼼꼼히 분석해낸 예학자이며, 목민관의 행동지침을 정리해낸 행정가이고, 기중가와 유형거를 제작해낸 토목 공학자이자 지리학자로 불린다. 그야말로 현대가 요구하는 멀티플레이어였다. 어떻게 다산은 이 어마어마한 지식을 섭렵할 수 있었을까?
정약용의 특별한 지식운용방법을 공개한다!
Ⅱ. 지식, 경영할 것인가? 경영당할 것인가?
- 지식을 효율적으로 다스리는 방법
다산 정약용이 살던 18세기가 21세기 정보화시대에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18세기 지식인들이 경험했던 정보화 사회의 양상은 그 본질에서 오늘날 지식패턴의 변화와 비슷하다. 서책은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데 정보에 대한 대응 속도는 시원치가 않았다. 과연 이런 시대에 다산은 어떤 방식으로 지식을 다스렸을까?
그리고 그 방법은 현재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
“작업들의 메커니즘이 똑같습니다. 우선 정보를 수집하고, 토론을 통해 정보에 대한 가치를 판단합니다. 그리고 가장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거쳐서 핵심 가치를 결정하고 여러 명이 모여 집체작업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 정민 / 저자,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Ⅲ. 고전서 퍼올린 교감, 정민 한양대 교수와 만나다!
모두가 “인문학의 위기!”라고 말하는 요즘,
이와는 정반대로 인문학이 호기를 맞고 있음을 보여주는 저술가가 있다.
바로 정민 한양대 교수이다. 출간하는 저서마다 인문학 분야 베스트셀러를 달리며, 많은 독자들에게 고전의 고리타분함 대신 색다른 묘미를 전했다.
그간 <미쳐야 미친다> <한시 미학 산책> <죽비소리> 등을 통해
교과서 속 암기대상이었던 위인들과 한시들을 고스란히 살려냈다.
특히 <다산선생 지식경영법>은 지식경영법을 제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저자 스스로 이 책에 그대로 적용해 썼다.
2007년 200년의 시간을 거슬러 다산과 조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