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세미나 - 이주향의 치유하는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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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경기가 있는 날이라서 사람이 별로 없겠지하고 갔는데, 저자의 영향인지 꽉차있는 북세미나...
저자가 누구인지 잘 몰랐는데, 알고보니 내가 좋아하는 조선일보 북스칼럼의 필자이자, 이 사람 책도 한권 읽은적이 있었다는... 암튼 책읽기에 대해서 한수 가르쳐주시려나 했는데, 사람들이 책을 읽고 왔다는 전제하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 푹빠져들었다...
좋은 책도 많이 소개받았는데, 이책저책을 말하는데 어떻게 읽어본것이 거의 없는지...-_-;;
책을 많이 읽었다는것보다, 나도 같이 읽은 책인데도 한줄한줄 제대로 잘 음미하고 읽는것이 더 중요하고, 그것에 대해서 사색하는 힘이 정말 대단하신것 같다.. 뭐 철학을 전공한 교수님이라고 하니...
암튼 사랑, 상처, 질문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말 공감이 가고, 나의 문제에 대해서 정답은 아니지만, 어떠한 실마리를 잡아가는 느낌이 들었다는...

융의 자서전
파라독스 이솝우화의 사자의 맹목적인 사랑
첫사랑은 열정이 부족한것이 아니라, 능력이 부족한 것이다.
달리기를 하는데 왜?라는 질문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때문에 속도가 떨어진다. 질문은 나를 바꾸는 것이므로...
하지만 현대의 경쟁사회는 왜?라는 질문은 하지 않는다... 그저 어떻게?라는 질문만을 던지고 달려갈뿐이다.
영광만을 중요시하고, 상처는 무시하는 스포츠, 현대사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할 대상을 놓치지 않는 사람
건망증-서현주(만화)
사랑을 하는것은 성장의 기회가 되지만, 사랑을 받기만 하면 성장의 기회도 없다.
시편 90,91편의 모세기도 풀, 수고, 슬픔
아래로부터의 영성(융의 부인)
내 마음의 마굿간 - 더럽고, 아래이지만 품어야 할 곳
행복의 조건 10가지
이현세-버디
상처를 잘 이용하면 에너지가 되지만, 방치한다면 콤플렉스가 되고, 씻을수 없게된다.
자연을 자주 접하다 - 태양, 바람, 공기, 물, 흙



인생의 본질을 꿰뚫는 철학적 사유를  따뜻한 에세이로 풀어낸
이주향 교수의 치유 메시지

-평소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시간적, 공간적으로 자기세계에 감금되어 있다. 일정한 틀에 박혀 있는 그가 일상생활에서 접촉하는 것은 소수의 지기(知己)일 뿐이므로 보고 듣는 것이 신변에 한정돼 있다.-

위와 같은 임어당의 말처럼, 독서는 우리가 매몰되기 쉬운 자기 세계를 벗어나 보고 듣는 것의 한계를 무한히 넓힐 수 있는 길이다. 그러나 지난 4월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6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가구당 참고서를 제외한 서적, 신문, 잡지 등 인쇄물 구입에 할애한 비용이 한 달에 겨우 7,902원이었다고 한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계산한 지난해 책 한 권 평균 가격은 1만1545원이니 결국 한 집이 한 달에 책 한 권도 안 사보았다는 이야기다. 이것은 인터넷이나 방송 등, 책 이외에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루트가 다양해진 탓도 있겠지만. 책만이 가지고 있는 역할과 장점을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책을 읽는다는 것은 그저 지식이나 정보를 얻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잠든 영혼을 일깨우고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힘이 될 수도 있음을 이주향 교수는『이주향의 치유하는 책읽기』에서 조용히 들려주고 있다.

이주향 교수가 서재에서 찾아낸 삶의 진실

모태신앙인 기독교와 자신을 단단하게 해준 불교를 자유로이 넘나들고, 고전소설에 가슴을 치다가도 현대소설의 경쾌함을 음미하기도 하고, 다시 시와 평전, 역사와 철학 그리고 추리소설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독서탐닉은 거침없이 자유롭다. 59가지 텍스트를 통해 풀어놓은 이주향 교수의 독창적 해석과 사유, 경험의 혼합물은 무지개처럼 찬란히 빛났다가. 진액처럼 달고 끈적끈적하다가, 다시 한없는 그리움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또한 명상하듯 관조하는 글, 차분하게 빠져 들게 하는 글, 맑은 물처럼 자신을 비추어 보게 하는 글이 그 자체로 ‘치유하는 힘’을 느끼게 한다.
  이주향 교수의 북세미나에서는 우리가 어떻게 삶의 변화, 사랑, 가족, 고통, 지혜를 받아들이고 겪어 내야 할지를 알 수 있을 것이며, 마음이 허전하고, 쓸쓸하고, 상실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큰 위안과 힘이 될 것이다. 이주향 교수와 함께 책을 읽는 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일시 : 2007-07-25 19:00~21:00
장소 : 광화문 교보문고 본사 지하 1층 문화이벤트홀
강사 : 이주향
       현 수원대학교 인문대 교수. 2000년  EBS 「철학에세이」, KBS 제1라디오 「이주향의
       책마을 산책」, KBS 제1 라디오 「이주향의 문화포커스」진행. 현재 KBS의 객원해설
       위원, 국가청렴위원회 자문위원, 조선일보 「이주향의 책향기」 연재 중. 
        저서 『언어·심리철학의 쟁점들』,『내 가슴에 달이 들어』, 『나는 만화에서 철학을
      본다』, 『그래도 나는 가볍게 살고 싶다』, 『나는 길들여지지 않는다』, 주
      요논문 「누가 심성실재론자인가?」,「인간 중심적인 대상적 차별을 넘어」,「불교적 자
      아와 21세기」 등.

주관: 북세미나닷컴
주최: 교보문고, 북섬
출판사 : 북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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