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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란 은행 잎 길을 걸어봐요
  2. 눈내리는 북한산 산행기

노란 은행 잎 길을 걸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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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밑자락의 불광동 진흥로에
은행나무의 잎이 노랗게 물들어 환상적인 낙화의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겸사겸사 Tistory 달력사진 공모전에 응모도 한번 해봅니다!

















이곳은 서울시에서도 지정한 걷기좋은 산책로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위치는 불광역에서 구기터널 올라가는 방향에 있습니다...
인근에 사시는 분이라면 산책을 해보시거나,
차타고 지나가시다가 잠깐 들리시면 좋을듯 하고,
북한산 산행후에 이쪽으로 내려오셔도 좋을듯 한데,
아마 이번주말이 가장 절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북한산 수리봉에도 단풍이 알록달록 피어나고 있네요...
주말에는 카메라를 들고, 산에나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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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리는 북한산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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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집안 일이 있어서 사무실에 안나갔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펑펑 내리더군요.
잘됬다라는 생각에 장비를 챙겨서 북한산에 올랐습니다.
원래의 계획은 수리봉->향로봉->비봉->대남문->구기동을 생각했었는데,
입산금지라고 해서 탕춘대->각황사->향로봉->관봉->비봉->구기터널로 변경을 해서 다녀왔습니다.
한마디로 정말 환상적인 산행이였습니다...^^

예전사진인데 혹시나 하고 티스토리 달력사진 공모전에 응모도~


이건 관봉에서 바라본 삼각산의 풍경을 파노라마로 붙여본 사진입니다 (사진을 클릭해보세요!)
왼쪽부터 구름에 쌓인 인수봉, 보현봉, 비봉이고, 앞쪽의 능선이 응봉능선, 뒤쪽은 의상봉 능선입니다.


북한산 초입입니다.

매표소를 지나려고 하는데, 눈이 와서 입산통제이고, 절대 못간답니다...-_-;;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여기까지 올라오는것도 그렇고 보통 매표소들이 한참 위에 있는데, 등산로 입구에 놓아두던지 똥깨 훈련을 시키는것도 아니고...-_-;;
다른 매표소로 가볼까하다가 한번 더 기분 상하면 즐거운 산행을 망칠것 같아서 코스를 변경했습니다.

예전에 입장료를 받을때 돌아다니던곳으로 코스를 변경했습니다. 수리봉 건너편 탕춘대쪽으로 가다가 왼쪽의 약수터쪽으로 빠지면 통제하는 곳이 없습니다.

눈이 꽤 왔고, 계속 내리고 있어서 시작부터 아이젠과 등산스틱을 착용하고 올랐습니다.
아이젠은 고급형도 있기는한데 풀고 신기가 번거로워서 그냥 원터치 아이젠을 착용했습니다.

눈덮힌 수리봉...



향로봉, 비봉은 안개에 가려서 보이지도 않습니다.





약수터에서 물도 한잔 마시고, 급수도...



눈이 쌓인곳에서 혼자서 생쑈도 해보았답니다...^^



이제 통제를 하는 구간을 지나와서 어디로 갈까 하다가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길을 찾다가 생각난곳이 각황사쪽 길입니다.
각황사입구부터 각황사를 지나 향로봉쪽으로 가는 길은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길인데, 역시나 아무도 안다녀서 몇 Km를 아무도 안밟은 새하얀 눈길을 홀로 고즈넉히 다녔습니다...^^









이 사진은 별로인듯한데, 실제로 보는 광경은 정말 멋진 풍경이였다는....



산위에서 마시는 따뜻한 커피한잔... 마셔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모릅니다...
근데 차라리 컵라면을 가지고 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 산행에서 라면을 드시는 분들만해도 5-6분은 된것 같았는데, 어찌나 부럽던지...



왼쪽이 향로봉, 오른쪽이 비봉입니다.

눈의 꽃... 여기에서 잠깐 쉬면서 박효신의 눈의 꽃을 들었는데, 어찌나 좋던지...

향로봉입니다.

향로봉을 오르다가 찍은 수리봉입니다.

여기가 오늘 산행중에 가장 난코스였습니다. 약 3미터정도의 벼랑인데, 엄청무섭더군요...-_-;;

향로봉 정상의 사진입니다. 눈이 온 관계로 우회해서 통과를 했습니다.



관봉에 오르니 백운대의 멋진 풍경이 보이네요~

안개에 가려있던 비봉도 잠시 모습을 슬쩍 보여줍니다. 역시나 눈이와서 그런지 비봉에 올라가는 사람은 없는듯합니다.

향로봉입니다. 대략 12시경인데 입산통제가 풀렸는지, 늦게들 출발하셨는지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들 오더군요.



중앙쪽에 사모바위가 슬쩍보이네요...









날씨가 좀 풀리고 해가 뜨나 싶더니 다시 기상이 악화되면서 다시 안개가 산을 뒤덮네요...



비봉을 앞에두고 아쉽지만 산을 내려왔습니다.

해가 뜬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슬슬 눈이 녹네요...

북한산을 내려와서 수리봉을 바라보니 벌써 눈이 거의 녹아버렸다는...-_-;;

아마 내일쯤 산행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산뒷편에나 눈이 조금 쌓인것을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몇년전부터 온난화로 눈이 거의 내리지도 않고, 내려도 하루이틀이면 다 녹아버리는것이 참 아쉬웠는데, 간만에 날을 잘 잡아서 정말 멋진 산행을 하고 내려왔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눈을 즐기려고 산에 몰려들 오셨는데, 참 대단들 하시더군요.

뭐 한겨울에 눈까지 오는데 무슨 산이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다른 장비를 필요없고 3천원짜리 아이젠 하나만 챙겨오시면 험한 몇몇 구간을 제외하고는 쉽게 다녀올수 있는 곳이 바로 북한산인듯합니다.

나중에라도 이런 기회가 오시면 멀리서만 보지만 마시고,
조금 힘들더라도 한번쯤 다녀오신다면 정말 환상적인 경험을 해보실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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