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간극장 아홉살 현정이는 제주도 한림읍의 푸른 바다가 보이는 마을에서 살아가는 남편 김진범(39), 아내 설경희(33), 두 딸 김현정(9), 김현미(6) 네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근데 안타까운것이 부모가 모두 농아인으로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시는 분들이라고 하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잘 키우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 부단히 노력을 하는 내용이라고 하는데, 아마 또 한주간 행복바이러스를 전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간극장의 장애인 가족의 이야기
장애인 가족이 있는 방송이 간혹 소개가 되는데, 보통은 장애를 가진 자녀를 가진 부모의 이야기가 많은 편인데, 간혹 이렇게 부모가 장애를 가지고 있고, 아이들은 정상인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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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이런 내용의 방송을 보시면서 장애를 가지고 아이를 어떻게 키우냐.. 무책임한것은 아니냐면서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시는 분들도 간혹 있는데, 이번 방송을 통해서 그런 생각을 버리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그런 상황속에서 힘들고, 어렵게 사는 경우도 많지만, 방송에 소개되는 내용은 힘들고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잘 해결해 나가는 집들의 이야기이더군요.
아빠 김진범(청각장애 2급)
진범씨는 장애가 없는 부모와 가족사이에세 유일하게 선천적으로 듣지 못하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합니다.
듣지를 못하기 때문에 말을 할수도 없는데, 헬렌켈러의 경우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지만 앤 설리반 선생님의 도움으로 말하기도 가능은 했지만, 쉬운 일은 아닌데, 진범씨 또한 아이들에게 현정아, 현미야 사랑한다라고 말을 직접 아이들에게 발음 해주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연습을 하지만 쉽지가 않다고 하더군요.
아마 이 세상 그누구보다 본인이 가장 답답할텐데, 방송중에 멋지게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칸노 미호, 타케다 신지 주연으로 장애인의 날 마다 일년에 한편씩 방송인 된 너의 손이 속삭이고 있어(君の手がささやいている)라는 일본 드라마로 상당히 유명한 작품으로 눈물없이 볼수 없는 청각장애인 여성의 연애, 결혼, 육아, 사춘기 등을 다룬 방송인데, 기회가 되시면 꼭 한번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너의 손이 속삭이고 있어 제1장
- 정보
- 아사히TV | 월 20시 00분 | 1997-12-15 ~ 1997-12-15
- 출연
- 칸노 미호, 타케다 신지, 혼다 히로타로, 키우치 미도리, 이시다 타로
- 소개
- 같은 회사에서 만난 미에코와 히로후미는 미에코가 청각장애자라는 이유로 반대하는 히로후미의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에 이른...
아이들은 상당히 밝고, 씩씩하게 자라고 있는듯 한데, 똑순이로 통하는 큰딸 현정이는 부모의 장애를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부모의 귀와 입이 되어 주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처음에 예고편만을 보고는 남자로 아들인줄 알았네요...^^
둘째 현미는 선머슴같은 누나와 달리 핑크색을 좋아하는 천상 여자인 공주 스타일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가지고 있어서 또래 아이들에 비해서 언어 발달이 조금 느리기도 하지만, 현미 또한 누나 못지 않게 밝고, 명랑하고 씩씩하게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귀여운 딸들이 즐겁게 노래하고, 말하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것이 부모로써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일까요...T_T;;
하지만 경희씨는 소리를 안들리지만 얼굴만 봐도 아이들이 어떤 노래를 부르는지 알수 있다고 하지만, 단 한번만이라도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고 하더군요.
헬랜켈러의 마음을 아마 경희, 진범 부부처럼 절실하게 느끼는 일반 부모는 거의 없을듯 한데,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가족의 행복
경희씨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은 아이들의 성공, 행복이 아니라.. 가족의 행복이라고 하더군요.
당연한것이겠지만, 흔히 부모들이 놓치고는 하는것인데, 나 하나 희생해서 가족이 행복해지면 그만이라고 잘못된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가족 중에 누구 하나가 행복하지 못하고 불행한데, 그 가족이 행복할수가 있을까요?
그러는와중에 관계가 멀어지고, 나중에는 내가 너희를 위해서 희생을 했는데 이럴수 있느냐라고 싸울수도 있는데, 자식과 아내는 유학을 보낸 기러기아빠나 매일 야근을 하며 가족을 위해서 살아가시는 가장분들이 이 당연한 진리를 잘 아셨으면 좋을듯 한데,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우리 가족도 행복하지 않다는것을 알아야 할듯 합니다.
다행히도 아이들의 할아버지 김원영(77), 할머니 양순애(75)와 제주도 전통대로 한 마당을 두고 마주한 집에 살고 계시다고 합니다.
위에서 식객 만화처럼 농아 부부 둘이서만 아이들을 키우면 아이들이 발음이나 말이 이상해 질수도 있는데, 아마도 조부모 덕분에 그런 사정이 많이 좋아 지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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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방송을 보는 분들중에서 대부분의 가정은 정상의 가족인 경우가 많을것이고, 여건상으로 본다면 이들 가족보다 나쁜 좋은 분들이 많을겁니다.
하지만 이들 가족보다 우리 가족이 더 행복하다라고 방송을 보고 당당하게 말할수 있는 사람들도 많을까요?
우리는 행복의 기준을 측정하고 비교하기 쉽게 부동산, 동산 등의 재력이나 능력, 지위로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우리의 행복은 가족의 행복이 크게 좌지우지하고 있는데, 이번주 방송을 통해서 이들 가족이 장애라는 힘든 상황에서도 불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비결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면서 더나은 행복을 위해서 이들 가족처럼 부단히 노력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또한 누구나 행복을 위해서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만, 이번주에 그 행복의 파랑새가 멀리 있는것이 아니라, 우리의 곁에 있다는것을 느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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