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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추운 겨울에 따뜻한 국물에 속까지 따뜻하게 채우는 음식중에 하나가 닭한마리입니다.

동대문이나 종로4,5가 쪽에 가시면 닭한마리 집들이 상당히 많은데, 요즘은 체인점식으로 이곳저곳에 많이 생겼는데, 동대문 진할매 닭 한마리의 분점으로 은평구 구산동에 위치하고 있는 곳에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일전에도 한번 들렸는데, 자리가 없어서 그냥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자리가 있네요~

원조 본점의 위치입니다~

전화번호 02-388-9666 주소 서울 은평구 구산동 321-95

구산역에서 서오릉 가는 방면에 대로변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가 좀 애매한데, 한두대가 가게 앞에 세워둘수 있고, 실내는 금연입니다.

종업원분에게 물어보니 동대문은 아들이 운영을 하고, 이곳은 따님이 운영을 하신다고 하던데, 영업시간은 밤 12시반까지...

닭한마리에 18000원, 닭한마리반에 25,000원, 닭두마리에 33,000원이며, 추가메뉴로 국수, 떡, 감자, 파사리, 공기밥 등이 있고, 닭한마리 포장세트는 19,000원인데, 국수와 떡 1인분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세명이서 닭 두마리를 시켰는데, 세숫대야 같은 양철냄비에 닭두마리가 누드로 감자와 야채를 머금고 퐁당 들어가 있네요~

테이블은 대략 10여개 정도가 있는데, 꽤 손님이 많은곳입니다.

닭은 짤라서 나오지 않는데, 집게와 가위를 가지고 직접 먹기 편하게 짤라주시면 됩니다.

물김치 같은것이 나오는데, 시원한 국물을 원하시면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양념으로 나온 다데기에 소스를 뿌려서 닭을 찍어 드시면 되는데, 이게 좀 매운데, 저는 그냥 간장에 찍어먹는게 더 좋더군요~

드디어 팔팔 끓기 시작한 닭한마리...

내부의 모습과 팔팔 끓는 닭한마리의 동영상입니다.

다대기 소스는 좀 매운데, 닭의 속살은 정말 부드럽고 맛있네요~

닭을 다 먹고 칼국수를 투하~

국물도 맛있고, 부드러운 국수의 면발도 좋습니다.

공기밥을 넣은 볶음밥이 빠지면 무효지요~ 요즘 재미있게 보는 TVN 식샤를 합시다에서 샤브샤브에 밥을 맛있게 볶아 먹는 장면이 떠오르는데, 저희도 그정도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만 김이나 야채 등을 좀 넣었으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세명이서 소주 한잔하면서 정말 배부르게 싹 비웠는데, 세상 부러울게 없네요...^^

아주 마음에 들기는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종로의 소문난 원할매 닭한마리에서 먹었던 맛이 더 기억에 남는데, 뭐 정확한 맛이 기억나고, 비교가 된다기 보다는... 원할매집에서 닭한마리를 처음으로 먹고 맛에 반했던 추억때문인지 더 인상적인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또 분점도 좋지만, 원조본점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들어가서 사람들이 바글거리고 시끄러운 곳에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는 재미가 더 쏠쏠해서 그런것 같기도...^^

그렇다고 닭한마리를 먹고 싶을때마다 종로에 나갈수도 없는것인데, 집근처에 이렇게 잘하는 집이 있으면 한번 들려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희망을 보고, 나는 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