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인근의 평창동에서 바라본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입니다.
이곳에도 단풍이 이쁘게 피어있네요.
북한산 보현봉 인근에도 단풍이 한창입니다.
평창동의 고급 집들과 미술관 골목 부근의 절경...
토탈미술관에서 한컷...
단풍잎 하나하나를 보면 참 별것아니고, 어찌보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왜 단풍이 뭐가 아름답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단풍 하나하나가 모셔서 커다란 산을 알록달록하게 바꾸고, 장관을 연출하는 모습을 보니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우리의 삶이라는것도 하루하루 순간순간이 모여서 우리의 인생을 만드는것인데,
그 하루하루를 들여다본다면 단풍잎처럼 그다지 볼것이 없어 보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단순한 하루하루가 단풍입으로 단풍나무를 만드는것이고,
그 단풍나무들이 모여서 거대한 산을 단풍으로 뒤덮는것이 아닐까요?
하루하루가 별것이 아니라고 무시하고 허송세월을 한다면,
우리의 삶은 멀리서 볼때 아무런 변화없이 그냥 지나갈수 있지만,
그 순간순간을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소임을 다했을때 버리고 새롭게 시작한다면 우리의 삶을 멀리서 보았을때 이 단풍보다 더 아름다운 삶을 살수 있지 않을까요?
뭐 지금까지 저처럼 허송세월만 보내면서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삶도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쿵푸팬더2에 나오는 대사처럼 우리의 과거가 그리 멋지지는 못했다고 하더라도, 우리를 만드는것은 아마 지금 이순간 부터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