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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태원 살인 사건의 전모와 진실은? (영화 & 시사매거진)
  2. 거북이 달린다 - 빠른 놈 위에 질긴 놈
  3. KBS 인간극장 - 공격 헬기의 여전사 대위 김효성
  4. MBC 하땅사 - 개그야 후속
  5. 원태연 - 그 사람 & 김형석 - 사랑하는 당신에게 2
  6. 한강 난지공원 물놀이장 & 음악분수
  7. 오디오북(Audiobook) - 난세에 답하다, 사마천의 인간탐구

이태원 살인 사건의 전모와 진실은? (영화 & 시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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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영화로 개봉이 되어서 화제가 되고, MBC 시사메거진에서 이 사건을 다시 짚어봤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보여준 방송...
1997년 이태원 버거킹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인데, 한 한국인 학생이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뒤 따라 들어간 두명의 외국인이 한국인 학생을 잔인하게 칼로 살해하고 잡혔다고 한다. 물증으로 피묻은 티셔츠와 칼도 찾아냈다고...
근데 이 두명이 서로 자신이 아니라 상대가 죽였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한국 경찰에서는 덩치가 크다는 이유로 한명를 지목을 해서 기소를 했지만, 대법원까지 가서 키가 크다는 이유만으로 범인으로 지목할수 없다고 무죄 판결을...
미국쪽에서는 다른 한명이 조직의 일원이고, 살인수법도 비슷하다고 다른 한명을 지목했다던데...
암튼 그러다 경찰이 출국금지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이 놈은 미국으로 떠났다고 한다...-_-;;

물론 미국과 공조를 해서 범인을 잡아야 하는데, 검찰에서는 고소장도 제대로 받아주지 않고, 신원파악도 못하고 있는데, 취재진이 알아본 결과 현재 미국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 완전히 나몰라라 하고 있는듯...
살인사건의 공소시효가 15년으로 알고 있는데, 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정말 남은 가족들은 천추의 한이 될것이다.
뭐 그리도 바쁘신지... 촛불과 좌파 색출하기에 정신이 없으신지...
아무쪼록 이번 영화나 방송을 계기로 검찰에서 나서서 제대로 수사를 하고, 꼭 진범을 잡아서 처벌을 해야 할것이다!


지난 97년, 이태원 햄버거 가게에서 벌어진 대학생 살인사건.. 당시 두 명의 유력한 살인 용의자는 모두 무혐의 처리됐고 유족들은 힘겹게 범인의 행방을 추적하며 비통 한 죽음에 분노하고 있다. 최근 이 사건이 영화화 되면서 다시 조명되고 있는데.. 이 태원 살인사건을 재조명한다.


http://image.maxmovie.com/movieinfo/image/poster/movie/Maxitaewon.jpg개봉 2009년 09월 09일 
감독 홍기선
출연 정진영 , 장근석 , 신승환 , 고창석 , 오광록 , 송중기 , 김채은 , 최일화
상영시간 100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미스터리 , 범죄 , 스릴러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9년
홈페이지 http://www.itaewon2009.co.kr/  

진실을 찾기 위한 치열한 핏빛 공방전

“둘 다 무죄라니… 그럼 우리 아들은 누가 죽인 건가요?”
저희 아들은 삼대독자이자 집안의 막내인 너무나도 착한 아이였습니다. 그런 애가 아무런 이유 없이 죽임을 당하고, 범인들은 유유히 풀려났습니다. 저는 죽은 그 애와 함께 했던 시간에서 멈춰 있습니다. 하늘에서도 억울한 마음으로 눈물을 흘릴 아들을 위해, 내가 죽기 전까지 꼭 범인을 찾을 겁니다. 그 아이가 제대로 눈을 감을 수 있을 때까지…
故 조중필 군의 어머니

‘이런 놈들은 처음이다!’
1997년 4월 8일 밤 10시경, 이태원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선 참혹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무고한 시민이었던 대학생을 10대 미성년자 한국계 미국인들이 살해했다는 것. 재미로 사람을 죽여 놓고 이젠 뻔뻔하게 거짓말이다. 살인도 법정도 게임으로 아는 잔인한 두 녀석들. 법정을 조롱할 만큼 여유로운 이 녀석들 처음이다. 내가 꼭 범인을 잡고 만다. 이젠 더 이상 너희들에게 당하지 않겠어…!
사건 조사자 박대식 검사

“우리가 죽였어요. 근데 나는 안 죽였어요...”
그날 밤은 잊을 수 없는 날이야. 우린 둘 다 약이랑 술에 취해 완전 high상태였다구! 그런데 단지 코리안 한 명 죽었을 뿐인데, 이런 난리람. 내가 더 화끈한 걸 보여줄 걸 그랬어. 난 지금 유유히 풀려나서 잘 살고 있지. 그날의 진실, 진짜 누가 죽였는지 알고 싶니?
용의자 피어슨&알렉스

진짜 범인이 궁금하지 않니?
뭔가 보여줄게, 따라와봐!


두 용의자가 밝히는 살인 고백, 그 속에 숨겨진 치열한 진실게임!

1997년 4월 어느 날, 이태원 한복판인 햄버거가게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당시 미성년자였던 10대 한국계 미국인 용의자 피어슨과 알렉스(가명)가 재미로 쾌락살인을 저질렀다는 증언을 토대로 유력한 용의자 선상에 떠올랐으나, 결국 둘 다 무죄로 풀려나게 된 대한민국을 뒤흔든 전대미문의 사건에서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은 시작된다.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재구성한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은 한국계 미국인 10대 청소년들의 무자비한 쾌락살인현장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현했다. 뿐만 아니라 피어슨과 알렉스는 둘 중 한 명은 범인이 명백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무죄를 주장하며 서로 목격자라고만 주장했을 뿐 끔찍한 살해현장의 공모자 혹은 방관자로서의 책임을 회피하고, 무시무시한 심리전을 벌인다.


4년 간의 자료 수집. 40명이 넘는 인터뷰이. 사건의 퍼즐을 맞추다!

수 년간 사회적인 이슈에 몰입했던 홍기선 감독은 <선택>을 같이 작업했던 이맹유 작가와 대화 중, 전대미문의 살인사건에 대한 소재에 빠져 공동으로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2005년부터 시작된 <이태원 살인사건> 프로젝트는 2006년 부산국제영화제 MBC무비상을 시작으로 영화진흥위원회 기획개발비 지원작으로 선정되었다. 이후 2008년 말 영화진흥위원회 HD지원 장편작으로 뽑히면서 촬영에 돌입하게 되었다.

한편 시나리오 개발기간 동안 홍기선 감독과 이맹유 작가는 당시 사건에 연류된 당사자들을 대부분 직접 만나 취재를 진행하였다. 故 조중필씨의 유가족은 물론, 실제 박검사, 당시 그를 변호했던 변호사, 부검의 등의 사실적인 인터뷰를 통해 리얼리티의 기반을 다졌다.

가장 사실적인 것이 가장 극적이라는 표현이 걸맞을 만큼 사실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고의 시간과 방대한 고증 자료를 거친<이태원 살인사건>은 가장 극사실주의적인 스릴러를 탄생시켰다.


<이태원 살인사건>보다 극적인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

가장 먼저 박검사 역으로 캐스팅된 정진영은 피어슨 역으로 <즐거운 인생>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장근석을 추천했고, 배우 오광록 역시 적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주요한 역할로 캐스팅하는데 가장 큰 공조자가 되어주었다. 또한, 정진영은 홍기선 감독과 함께 밤을 새며 시나리오 수정에도 참여하는 열의를 보였다.

한편 <이태원 살인사건>은 사건의 중심에 있는 두 용의자가 한국계 미국인인 만큼 다른 영화와 달리 영어 대사가 많이 나오는 이유로 피어슨과 알렉스 역은 과연 누가 할 수 있을지 상당한 논쟁거리였다.

수많은 기성 배우들은 물론 신인 오디션을 통해서 교포 출신 배우, 인기그룹의 남자가수들까지도 캐스팅 컨택 대상이 되었다. 결국, 정진영의 추천을 통해 실제 유학파인 장근석을 완벽한 피어슨으로 만나게 되었다.

반면, 영어실력은 조급 미흡했지만, 이미지와 근성으로 제작진을 사로잡은 신승환은 엄청난 노력으로 캐릭터를만들어 나갔다. 몸무게를 늘리는 등 외모뿐 아니라, 매일 교포들을 만나 그들의 한국어 발음과 영어 발음을 녹음해 듣고 다니는 열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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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달린다 - 빠른 놈 위에 질긴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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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으로써는 빵점, 형사로써는 그럭저럭인 주인공...
아내의 찟어진 빤스를 보고 가슴이 아파서 소싸움대회에 돈을 걸어서 큰돈을 따지만, 탈주범에게 그 돈을 빼았기게 된다.
범인의 행방을 알게되지만, 진급과 포상금 욕심때문에 결국에는 경찰직에서도 물러나게 되는데, 이제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아빠로써, 가장으로써, 형사로써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로 탈주범을 집요하게 추격하는데...

어찌보면 기존의 추격자에서 보여준 것과 비슷한 포멧으로 가지만, 충청도식으로 느긋하면서도 재미있는 방식으로 접근한 영화...
추격자만큼은 못하지만, 나름대로 팽팽한 긴장감을 가지고 있고, 추격자에서는 느낄수 없는 재미를 가미한 영화...

개인적으로는 왠지 탈주범 송기태가 잡히지 않고, 사랑하는 여자와 외국으로 잘 떠나고, 조필성도 체면치래를 하는 정도로 끝났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던 멋진 영화
암튼 마지막 장면에서 아버지로써 얼마나 스스로 자랑스러웠고, 자식이 봐도 얼마나 존경스러웠을까 하는 부러움까지도...

개봉 2009년 06월 11일 
감독 이연우
출연 김윤석 , 정경호 , 선우선 , 견미리 , 신정근 , 김지나 , 최권 , 김혜지 , 주진모 , 이무생 , 유하복 , 임형택 , 김희원 , 최용현 , 류성현 , 신기섭 , 최원석 , 조덕제 , 강득종 , 박선준 , 민경진 , 이준하
상영시간 117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 액션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9년
홈페이지 http://www.run2009.co.kr/  


빠른놈 위에 질긴놈


대한민국을 농락한 신출귀몰 탈주범이 예산에 나타났다!
하는 일이라곤 지역 발전을 위한 소싸움 대회 준비뿐인 시골마을 예산의 형사 조필성. 다섯 살 연상의 마누라 앞에서는 기 한번 못 펴는 한심한 남편이지만, 딸래미의 학교 일일교사 1순위로 꼽힐 정도로 마을에서는 나름 알아주는 형사다. 소싸움 대회를 준비하던 필성은 강력한 우승후보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훔쳐 나온 마누라의 쌈짓돈으로 결국 큰 돈을 따게 된다. 난생처음 마누라 앞에서 큰소리 칠 생각에 목이 메이는 조필성. 그러나 기쁨도 잠시! 갑자기 나타난 어린 놈에게 순식간에 돈을 빼앗기고 마는데, 그 놈은 바로 몇 년 전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가 행방이 묘연해진 탈주범 송기태.

질긴 시골형사의 징한 한판! 흙먼지 날리는 필살기 한방을 날린다!
희대의 탈주범을 눈 앞에서 놓친 필성은 모두에게 그 사실을 알리지만 이런 시골마을에 송기태가 나타났다는 그의 말을 아무도 믿지 않는다. 잃어버린 돈도 찾고, 딸래미 앞에서 영웅이 되고 싶은 마음에 직접 송기태의 은신처를 찾아 덮치지만 이번에는 송기태에게 새끼손가락까지 잘리는 수모를 당한다. 게다가 이 날의 사건이 언론에 공개되자, 예산서 형사들은 탈주범을 놓친 무능한 시골형사로 전락하고 필성은 형사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돈, 명예, 그리고 마지막 자존심까지 빼앗긴 필성.
그 놈을 반드시 자신의 손으로 잡아 형사로서, 그리고 한 남자로서의 명예회복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는데…


강렬한 추격자에서 수더분한 시골형사로 돌아온 김윤석
정경호와의 크로스오버 연기 변신!

등줄기가 서늘해질 만큼 강렬했던 <타짜>의 악역 ‘아귀’에 이어, 2008년 전국 520만 관객을 동원한 <추격자>에서 희대의 살인마를 쫓는 보도방 사장 ‘중호’ 역으로 완벽한 연기를 인정받으며 지난 해 남우주연상 6관왕을 휩쓴 국민 배우 김윤석. 전작에서 주로 강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연기해 왔던 김윤석이 이번 작품에서는 수더분하지만 오기와 근성으로 똘똘 뭉친 시골형사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게으르고, 공짜 좋아하는 충청도 토박이 형사이자 아내에겐 기 한번 못 펴는 연하 남편이요, 어린 딸에겐 되려 걱정을 안겨주는 한심한 아빠인 조필성. 남들보다 잘난 것도, 가진 것도 없지만 딱히 부족할 것도 없던 보통 사람인 ‘조필성’을 충청도 특유의 맛깔 나는 사투리와 힘을 뺀 연기로 소화해 낸 김윤석은 ‘아귀’와 ‘엄중호’의 모습을 지우고 시골형사 ‘조필성’이 되어 더욱 깊어진 연기 내공과 연기 변신의 진수를 보여준다. 전작에서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관객들의 심장을 두드렸다면 <거북이 달린다>를 통해 소박하고 정감 넘치는 매력으로 돌아온 김윤석의 새로운 모습은 진한 페이소스와 공감대로 관객의 마음을 두드릴 것이다.

한편, 김윤석이 강렬함을 버렸다면 희대의 탈주범으로 분한 정경호는 전작의 도회적이고 선한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강하고 남성다운 모습으로 김윤석과 상반된 연기변신을 보여준다. 주도면밀하고 냉정한 탈주범 송기태로 완벽히 변신한 정경호. 이전 모습과 서로 다른 변신을 시도한 김윤석, 정경호의 크로스오버 연기 변신은 <거북이 달린다>의 특별한 관람포인트가 될 것이다.


소박하고 따스하고 인간미 넘치는 그들!
일상 속 평범한 우리네 이웃의 모습을 그린다!


정 많고 인심 좋은 동네 예산을 배경으로 한 <거북이 달린다>에는 순박하고 사람 냄새 진하게 나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탈주범을 만나기 전까지 필성은 때 되면 밥 먹고, 때 되면 월급 타먹는 ‘좋은 게 좋은 거’라는 푸근한(?) 유머와 인정을 지닌 예산의 토박이 형사였다. 그러나 자신의 소중한 것을 송두리째 빼앗아 간 놈을 반드시 자신의 손으로 잡아내기 위해 숨어 있던 끈기와 근성을 보이며 점차 변모해가는 필성의 모습은 최근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네 현실과 오버랩되며 묘한 동질감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마땅한 일거리 없이 별 볼일 없는 인생을 살면서도 의리 하나만큼은 목숨처럼 지키는 필성의 예산파 친구들 역시 그의 무모한 도전에 동참하며 좌충우돌하는 모습으로 웃음과 감동을 더하며, 하루하루 빠듯한 살림에 돈벌이도 시원치 않은 남편 바가지를 긁으며 억척스럽게 살림을 이어가는 필성의 아내와 사고뭉치 아빠지만 누가 뭐래도 아빠가 최고라 믿는 어린 딸들의 모습은 현실적이면서도 그 안에 묻어나는 따뜻한 정서로 보는 이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감칠 맛 나는 조연 견미리, 선우선, 신정근!
스크린에서 빛을 발하는 맛깔 나는 연기!


<거북이 달린다>는 탄탄한 연기와 다양한 개성을 지닌 일품 조연들의 참여로 더욱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20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와 데뷔하는 마음으로 영화에 참여했다는 견미리와 최근 드라마 [내조의 여왕]를 통해 도도하면서도 순애보적인 모습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선우선, 그리고 연극 배우 출신으로 다양한 영화와 연극, 드라마를 종횡 무진했던 신정근이 바로 그들.

그간 TV 드라마에서 보여 왔던 세련되고 도회적인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버린 견미리는 만화방을 운영하며 잡다한 소일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한심한 남편에게 끊임 없이 잔소리를 해대는 필성의 아내가 되어 베테랑 연기자다운 깊이 있는 연기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탈주범 기태의 옛 애인 경주 역의 선우선은 다시 만난 기태와의 위험 천만한 사랑에 갈등하는 캐릭터의 심리와 온갖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사랑을 지켜나가는 강인한 면모를 섬세하게 표현해 내 충무로의 새로운 신예 탄생을 예고하며, 누가 뭐래도 친구 필성의 도전을 지지하고, 함께 하는 의리파 친구 용배 역의 신정근은 연극 무대에서 오랜 시간 다져온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코믹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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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간극장 - 공격 헬기의 여전사 대위 김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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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방송을 중간부터 봐서 그런지 그냥 여성 육군 대위의 일상을 그리는 방송인줄 알았는데,
방송정보를 보니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여성 코브라 조종사라고~

부대내에서는 장교로써 사병들을 잘 지휘하고, 어찌보면 누나와 같은 모습으로 다정하게 대하는 모습이 참 정겨워 보였고, 부대밖에서는 아가씨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며 군복은 마음에 들지만, 군화보다는 구두를 사랑하는 그녀...

어려운 가정에서 엄격하게 자라면서 지금의 길을 걷고 있다던데, 어떠한 모습으로 다가올지 기대가 되는 방송...

그러고 보니 어제 저녁에 다큐30에서는 해병대 여전사를 소개해주던데,
혹시 이번주가 여군과 관련된 주간인가...^^

강원도 산간 전방. 굽이굽이 펼쳐진 험한 산세를

공격 헬기 한 대가 위용을 과시하며 매섭게 정찰 중이다.

 

바람을 일으키며 착륙한 헬기에서 위풍당당 걸어오는 그녀는

짧은 머리마저 질끈 동여 맨 육군 대위 김효성(30)씨!

2006년 공격헬기 코브라를 조종하며 세간에 이름을 알렸던

우리나라 최초의 여군 코브라 조종사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머니와 할머니에,

어린 여동생 둘까지~ 여자 많은 집 맏이로 살다보니

자연스레 장남 몫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효성 씨.

유독 자신에게만 엄하게 대하는 어머니에게

서운한 마음도 들었지만 집안의 장녀로 가족들에게

힘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에 스스로 군인의 길을 택했다.

 

전투복을 입으면 누구보다도 용맹한 군인이지만,

가끔 여인의 이름으로 살고 싶을 때도 있는 그녀!

숙소 안 깊은 곳에 예쁜 구두를 고이 모아 놓고,

국방색 양말에 가려질 발에 빨간 매니큐어를 바르기도 한다.

 

강한 모습 속 진면목을 숨겨놓은 김효성 대위.

그녀가 지금 세상을 향해 힘차게 날아오른다!

 

 


 

# 공격헬기 “코브라”의 최초 여군조종사

강원도 인제군 육군 항공부대.

그곳에는 공격헬기 “코브라”의 대한민국 최초 여군조종사

김효성(30) 대위가 있다.

대학교 4학년, 인생의 갈림길 앞에 서게 된 효성 씨.

남들과 조금 다른 선택을 하게 된다.

바로 여군 장교에 도전하게 된 것!

젊은 시절 7년간 육군에서 복무를 한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3사관학교에서 임관 후 처음부터 그녀가

공격헬기 조종석에 앉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중위 때 전과를 하여 육군항공학교에 입교 한 뒤,

눈물 콧물 쏙 빼는 혹독한 훈련을 거쳤다.

그리고 2006년. 헬기 조종사라면 누구나 탐낸다는

공격헬기 "코브라"의 주인이 된다.

그때부터 최초라는 수식어가 항상 그녀를 따라다녔다.

 

# 딸 셋에 장남!

아홉 살이 되던 해. 그녀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게 된다.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이었다.

유달리 의젓한 장녀였던 그녀는

아빠가 출장 갔다고 생각하며 살자고 오열하는 엄마를 위로했다.

남편을 땅과 마음에 묻은 이후로

어머니는 맏딸 효성 씨를 장남처럼 엄하게 키웠다.

세상에 딸 셋만 남겨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었던 것!

자신에게만 유독 엄하게 대하는 엄마에게 서운함을 느끼면서도

장남이라는 자리에 익숙하게 된 효성 씨.

아빠의 빈자리를 대신하여 가족의 경제문제를 책임져 온 엄마와

엄마의 부족한 다정함을 채워준 할머니, 여린 두 여동생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고자 여군이 되었다.

지금도 휴가 때면 집안의 소소한 부분을 손보는 것부터

동생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등 여전히 장남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여자 김효성

여군이 단 한 명뿐인 육군항공부대에서 복무 중인 김효성 대위.

남자 화장실을 쓰는 것도 익숙하고,

공격헬기 조종을 하는 것도 그녀에게는 일상이다.

행여나 체력이 부족하지는 않을까 날마다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사격 훈련이 있으면 며칠 전부터 연구를 하는

천생 군인 김 대위.

하지만 그녀도 가끔은 여자로 살고 싶은 것이 사실인데…

국방색 양말 속에 가려질 발이지만, 빨간 매니큐어를 바르고,

마음이 허전할 때면 예쁜 구두를 사 모으기도 한다.

그녀가 자신을 진정한 여자로 느끼는 때는

다름 아닌 라틴댄스를 하는 순간!

화려한 의상을 입고 리듬에 몸을 맡길 때,

육군 대위 김효성은 여자로 거듭난다.

대위, 김효성 그녀의 또 다른 이름은 여자이다.

 

# 세상을 향해 날다.

하고 싶은 일도, 꿈도 많은 김효성 대위.

군복무에 보람을 느끼지만,

그 외에 자신을 키울 수 있는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 중이다.

전통방식으로 원거리에서 활을 쏘는 국궁부터~

라틴댄스, 탱고, 살사까지 즐기는 효성 씨.

하지만 그것뿐이 아니다.

틈이 나는 대로 여러 분야의 책을 독파하고,

대학원 수업을 통해 심리 상담도 공부하고 있다.

공격헬기 "코브라"의 최초 여군 조종사라는 영광은 가슴에 새기고 살겠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을 키워

지혜로운 선배로 존경받는 사람이 되고 싶은 김효성 대위.

그녀의 세상을 향한 비행은 언제나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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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하땅사 - 개그야 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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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의 박준형, 정종철, 오지헌 등을 투입을 하고, 시간대도 일요일 낮시간으로 바꾸기도 했지만,
한 자리수 시청률에 머문 개그야가 드디어 폐지가 되고,
후속작으로 새로운 개그 프로그램인 하땅사를 방송한다고...
하땅사는 하늘도 웃고 땅도 웃고 사람도 웃는다를 줄인 말이라고 하는데,
뭐 어떻게 보면 폐지라기 보다는 이름은 바꾸는 식이겠지만,
출연진도 정찬우, 김태균의 컬투 패밀리 소속 멤버들이 많이 출연을 해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을 하려고 하는듯...

웃찾사에서 밀려나듯이 떠난 컬투가 개그야로 넘어오게 됬으니,
개그콘서트에서 넘어온 박준형, 옥동자, 오지헌 등의 입지는 어떻게 될지...

암튼 개그야는 이달 27일 164회를 끝으로 폐지되고,
MBC는 개그야 후속으로 다음 달 11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20분 방영하는 개그프로그램 하땅사를 방송하기로...

인기 개그맨 박명수, 박미선, 정찬우 등이 개그 프로그램 진행자로 만난다.
박준형이 M패밀리를, 정찬우가 C패밀리의 대표를 맡고 소속 팀이 이길 때까지 공개 개그 코너로 경쟁을 펼친다.
매주 MVP 코너를 꼽고 한 편으론 폐지할 코너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하땅사’는 나몰라패밀리와 김현정 등 다른 방송사의 경쟁 개그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던 개그맨들까지 대거 출연한다.


그 동안 개그야를 시청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개그야는 9월 27일 164회 방송을 끝으로 여러분의 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금주부터는 공개방청을 진행하지 않습니다.
 
10월 11일 4시 20분  방송 되는 새로운 버라이어티
<하땅사>로 찾아뵙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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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연 - 그 사람 & 김형석 - 사랑하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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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곡을 예전에 시낭송이라는 음악파일에서 접하게 되었는데,
정말 들을때 마다 가슴이 저려오는듯한 느낌이 드는 내용이라는...

그저 원태연의 시에 김형석이라는 사람이 낭독한 사랑하는 당신에게라는 음악인줄 알았는데,
오늘 한번 찾아보니 그사람이라는 원태연의 시에 다가 김형석씨가 작곡과 낭독을 함께 했다고...
김형석씨의 Love letter theme 라는 앨범에 수록이 된듯하고, 원태연의 Love Letter 라는 시집중에 들어있는듯...

그 사람 내가 갖기엔 너무 귀하고 아까운 사람이었습니다

너무나 귀하게 느껴져 만날수록 나를 두렵게 만들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생각해 보면 너무나 한참이 지나버린 일인데도

지금까지 잊지도 그리워도 못하며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가끔 오늘처럼 많이 마시게 되는 날이면 찾아가봐야지

가다 죽어도 좋을 만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

죽지 않을 만큼만 마시고 내 정신 떠나 찾아가 봐야지 하다가도

그 사람 위해 참아집니다

내 정신이 아니더라도 참아집니다


나는 그 사람 언제 한번 꽉 안아보지도 못했습니다

꽉 안으면 부서져 버릴까봐 부서져 날아가 버릴까봐

조심조심 감싸 안으며 힘 한번 마음만큼 줘 보지 못했습니다


너무 귀해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주인이 아닌 것 같아서

내가 그랬습니다

그 사람 입술 깨물며 알아듣기도 힘든 발음으로 무언가 말하려 할 때

내가 그래 주었습니다


버릴 땐, 꼭 버려야 할 땐 과감해지라고

너를 위해 아무것도 못해주는 놈

한번 잡아 볼, 맞서 싸워볼 능력도 없는 놈 때문에

네 마음 너무 고생시키는 거 아니라고
그런 놈 따위 때문에 이렇게 입술까지 깨물며 가슴 칠 필요 없는 거라고


그래 놓고 이럽니다

말은 그렇게 해놓고 내 몸 하나 몇 년째 추스리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지금쯤 아마 아이를 낳을 때가 지난 것도 같습니다

한 때 서로를 위해 죽어도 줄 수 있던 사람들이

같은 하늘 아래 살면서 소식조차 전해 들을 수 없다는 것이 우습기도 하지만

얼핏 생각해보면 예쁜 아이 한 명쯤 생길 때도 됐지 싶습니다

 

 
이제 누군가와 아침에 눈을 뜨는 일에도 익숙해져 있을 거고

지난 세월의 흔적 어느 정도 잊혀져 그 나름대로 삶을 살아가고 있을 겁니다

아이를 낳았다면 딸이었으면 좋겠는데 

절대로 내가 바래볼 일이 아니라 무척이나 쓰려오기는 하지만

그 사람 꼭 닮은 딸 하나만 낳아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얼마나 사랑스러울까

 

그 사람의 표정, 눈빛, 냄새, 성격 꼭 빼다 박은 사랑스런 여자아이

그 재롱 단 10분 만이라도 내 무릎 위에서 지켜봤으면

그 자리에서 죽는다 해도 소원이 없겠지만

내가 지금 죽어도 일어나 줄 것 같지 않은 일은

그 사람과의 그 일이 있은 후에

두 번 다시 바라는 습관이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이제 그만 마시고 슬슬 일어나 봐야겠습니다

노래를 한번 들어보고 싶다면

http://blog.naver.com/xeoris/100051838741 에서 한번 들려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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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난지공원 물놀이장 & 음악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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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시민공원에 자전거를 타고 갔다가 보게된 물놀이장과 음악분수...
물놀이장에 음악분수가 함께 있고, 인근의 난지지구 공터에도 음악분수가...

가동 시간대는 평일에는 오후 1-2시에 공휴일에는 오후 1-2시와 저녁 8-9시에 가동을 한다고...
차로 갈수도 있지만, 주말 낮이나 저녁에 가족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가보면 좋을듯~





물놀이장은 한강보다 수위를 조금 낮게 만들어 놓은곳에 물을 받아 놓았는데,
입수는 금지라고... 근데 저녁에 가보니 얼라들이 자전거를 타고 물속에서 놀고 있다는...-_-;;



이거보면서 맥주나 소주한잔 하면 좋겠구만~








 여의도ㆍ난지ㆍ뚝섬한강공원 이달 말 새 단장 완료

          - 서울시, 여의도ㆍ난지ㆍ뚝섬 한강공원 이달 말인 24,27,29일 각각 개장

          -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1단계 핵심사업인 4대 한강공원 특화사업 마무리

         - 대규모 백사장이었던 여의도한강공원, 푸른꿈이 펼쳐지는 세계적 공원으로

         - 난지한강공원은 서울에서 자연이 가장 살아있는 곳으로. 접근성도 획기적 향상

         - 뚝섬한강공원은 워터파크, X게임장 등 시민들이 즐기고 만들어가는 대표적 공간
 

☐ 지난 4월 준공해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반포한강공원에 이어 여의도ㆍ난지ㆍ뚝섬한강공원도 이번 달 말이면 1년여 간의 공사를 마치고 각각 24, 27, 29일 시민에게 개방된다.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1단계 핵심사업인 4대 한강공원 특화사업 마무리>

서울시는 이로써 2010년까지 추진되는 제1단계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핵심사업인 4대 한강공원 특화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21일(월) 밝혔다.

   ○ 한강공원 1단계 특화사업 대상인 반포ㆍ여의도ㆍ난지ㆍ뚝섬 중 반포한강공원은 작년 3월 착공, 올해 4월 우선 준공했으며 나머지 세 공원은 2008년 7~9월 단계적으로 착공, 오는 9월말 준공하게 됐다.


   ○ 서울시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한강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올 여름엔 뚝섬한강공원 수영장과 선탠장, 음악분수, 여의도한강공원 수영장, 난지한강공원 강변물놀이장, 생태캠핑장 등을 우선 개장하기도 했다.


☐ 이들 4개 한강공원은 ‘회복과 창조’이란 컨셉 아래 ▴근대화 시기 도시개발 과정에서 훼손된 자연성, 인간과의 소통 회복 ▴한강이 가진 자연 그대로의 모습 회복과 보존 ▴접근성 향상 ▴각 공원특성에 맞는 문화ㆍ휴게시설 확충의 내용을 공통적으로 담아 디자인됐다.


   ○ 그동안 한강공원은 접근성이 취약하고 공원별로 특성화된 프로그램이 부족해 시민들이 즐겨찾기 쉽지 않았다. 공원시설도 미비해 시민들에게 충분한 문화휴식 공간으로 기능하지 못했다.


서울시는 한강르네상스가 서울의 심장을 흐르는 물줄기인 한강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문화 환경과 삶의 방식을 디자인하는 사업인 만큼 ‘한강공원 특화사업’은 비단 공원의 하드웨어를 확충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원’이라 공간을 통해 바쁜 도시의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이 문화ㆍ예술ㆍ레저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 서울시는 1차 사업 완료에 이어 이촌ㆍ양화ㆍ잠실 한강공원에 대해 이루어지는 한강공원 2차 특화사업이 ‘도심 속 생태공간 마련’을 주요 컨셉으로 올해 말 착공한다고 함께 밝혔다. 2011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9.24 준공

 여의도한강공원: 우리나라 최초 비행장의 꿈을 되살린다

우선 24일 준공하는 면적 785,000㎡, 길이 3.4㎞의「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자연형 호안과 수변 산책로 ▴수상무대인 플로팅 스테이지 ▴피아 물길 등이 들어서며 수영장도 테마형으로 리모델링되었다.


의도한강공원엔 앞으로도 120대 규모의 요트가 정박할 수 있는 요트 마리나가 2010년에, 동북아중심도시 도약 시대를 대비, 광역주운 및 수상교통, 관광 거점이 될 국제여객터미널이 2011년에 들어선다.


<우니라나 최초의 비행장, 꿈과 희망 품은 대규모 들판으로 다시 태어나>

☐ 특히 여의도 한강공원엔 과거 홍수에도 침수되지 않을 정도로 드넓었던  29,000㎡ 대규모 백사장 부지를 푸른색의 ‘너른 들판’으로 조성했는데, 여기엔 ‘우리나라 최초의 비행장’이 들어섰던 자리라는 꿈과 희망을 시민들과 나누기 위한 특별한 공간이 마련돼 시선을 끈다.


   ○ 우리나라 최초의 비행장은 1916년 만들어져 1971년 폐쇄됐다. 일제치하였던 1922년 한국인 최초로 여의도 상공에서 시험 비행, 서울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줬던 우리나라 최초의 비행사 안창남의 이야기가 깃들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당시 시민 반응은 서울 인구의 6분의 1인 5만 인파가 여의도 백사장에 모일 정도였다.


   ○ 너른 들판은 하이서울페스티벌 등 대형 축제와 이벤트를 위한 잔디밭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창공을 향해 날아오르는 비행기를 형상화한 김승희 작가의 조각품이 들어서며 비행장 활주로에서 볼 수 있는 바람자루(윈드콘)와 안내사인(택시웨이 사인)이 설치돼 세계적 공원으로의 비상을 꿈꾼다.

 

<물빛광장(캐스케이드)>는 여의도공원과 경관적으로 연계되고, 워터프론트와 도시를 적극적으로 연결하는 면적 7,840㎡(40m×196m)의 공간이다.


   ○ 여러 단으로 구성된 작은 폭포로 춤을 추듯 움직이는 워터젯 분수와 바닥분수를 갖추고 있으며 수심은 30cm밖에 되지 않아 아이들에겐 놀이공간을, 도시민에겐 여가문화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물이 빠진 뒤엔 관객석과 무대가 드러나 공간이 연출되며, 근처에 너른 들판, 플로팅 스테이지가 자리하고 있어 공연과 휴식이 어우러진 최고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수변 배경으로 한 세계 최초의 개폐식 수상무대 ‘플로팅 스테이지’>

562㎡ 규모로 조성된 <플로팅 스테이지>는 수변을 배경으로 한 공연문화시설로서 세계 최초 개폐식 수상무대라 더욱 주목된다. 윤창기와 장 샤오이(Zhang Xiaoyi)가 공동 디자인했으며, 아치형 무대 모형에 물방울을 형상화했다. 빛이 춤추는 레이저쇼, 음악에 맞춘 분수쇼로 다이나믹한 공간을 연출하며, 2,200석 규모의 수변스탠드를 갖추고 있다.

 

   ○ 외부 표면의 LED는 다음날의 기상상태에 따라 빛이 변하는 방식으로 일기예보 정보판이 되며, 개방형 무대는 날씨에 따라 유리문을 닫아 포근한 카페 공간으로 바뀐다.


<41.5㎞ 한강 100분의 1로 축소한 ‘피아노물길’에서 서울한강을 한눈에>

☐ 415m에 걸쳐 조성된 <피아노물길>은 여의나루역에서 물빛광장으로 이어지는 길에 펼쳐진 수심 20~30㎝의 진입로다. 서울시 경계 안을 흐르는 41.5㎞ 한강의 100분의 1에 해당하는 축소판 한강으로서, 피아노 물길 옆 보행로엔 한강 다리 23개와 12개 한강공원별 명소 등을 상징하는 정보양(픽토그램)이 새겨져 있어 한강 전체를 한 눈에 조망하는 가상 체험을 제공한다.


   ○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지하수를 일일 2,800톤씩 공급하여 3m, 길이 415m의 물길로 물빛광장에 물을 공급 해준다.


☐ <자연형 호안 및 수변산책로>는 기존의 급경사 콘크리트 인공 호안을 걷어낸 부분에 완만하게 조성된다. 이를 통해 과거 한강 개발 이전 의도의 친환경적 모습이 재현되고 친수성은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9.27 준공

 난지한강공원: 자연이 한 번 더 숨을 쉰다

홍제천 합류부부터 서울시계까지 3.2㎞, 770,000㎡ 규모의「난지한강공원」은 ▴접근성 개선 ▴자연성 회복 ▴레저ㆍ문화공간 조성을 컨셉으로 자연과 사람이 함께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는, 서울에서 자연이 가장 살아있는 곳, 젊음과 열정이 가장 뜨겁게 넘쳐나는 곳으로 시민과 만난다.


   ○ 그동안 난지한강공원은 월드컵공원과 인근에 있으면서도 강변북로에 가로막혀 시민들이 찾아가기 매우 불편했고, 특별한 즐길 거리가 없어 생태캠핑장을 제외하고는 시민들의 발길이 뜸한 편이었다.


<가장 큰 변화는 다리 및 연결통로 신설로 접근성 획기적으로 좋아진 점>

☐ 특히 난지한강공원의 최대 변화는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졌다는 점이다. ‘평화의 공원 연결 다리’, ‘중앙연결다리’, ‘복합연결통로’ 등의 접근로가 신규 설치, 이제 난지한강공원과 그 일대는 푸른숲이 우거진 월드컵공원까지 강과 연계되면서 매력적인 환경공원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 <중앙연결다리>는 노을공원/하늘공원과 한강공원을 잇는 교량으로 폭 18m, 길이 110m이며 최대한 심플한 디자인으로 조성되었다. 보행연결 및 자전거, 유사시 비상차량 통행이 가능하다. 특히, 본 교량을 통해 월드컵공원과 연계된 셔틀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 폭 5m, 길이 278m의 <평화의 공원 연결 다리>는 평화의 공원에서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경사면으로 연결되며 주변 구조물과 시각적 조화를 위해 최대한 심플한 조형미를 추구하고 있다.


   ○ 차도와 보도, 생태통로가 어우러진 폭 10.8m, 길이 57m의 <복합연결통로>는 서울→일산 방향에서의 차량접근이 가능한 지하U턴 차로를 확보해 보행 및 생태연결통로 기능을 부여했다.


<야생동식물이 서식하고 학생들이 생태학습을 체험하는 ‘생태습지원’>

☐ 규모 33,600㎡의 <생태습지원>은 다양한 자생 습지식물을 식재, 생물 종을 다양화하고  야생동식물의 서식처를 제공하며, 학생들의 생태체험 학습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됐다.


   ○ 생태습지원엔 지속적인 물 유입을 위해 기존의 우수로를 정비하고 하상여과수를 도입했으며 다양한 생물종 서식을 위한 습지를 조성했다.


   ○ 또 꽃창포원, 정수식물원, 사초식물원, 습지식물원, 수련원 등을 조성해 체험학습 효과 극대화했으며 경관보행로 및 생태학습을 위한 관찰데크를 설치했다.


☐ 총 면적 39,500㎡ 규모로 조성된 <자전거공원>은 ▴이색 자전거 체험장 ▴MTB코스장 ▴어린이자전거 교육장 ▴자전거 익스트림장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다양하게 자전거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12,300㎡ 규모의 <거울분수>는 높이 6m의 바닥분수로서, 분수를 하지 않을 때엔 물을 3cm 수심으로 담수해 거울연못으로 변신한다.

<한강과 버드나무숲 사이, 가장 낭만적 산책로 ‘갈대바람길’>

☐ 강변물놀이장에서부터 생태습지원까지 약 1.7㎞에 이르는 갈대밭을 가로 지르는 <갈대바람길>은 난지한강공원의 가장 낭만적인 산책로로 손꼽힌다. 한강과 버드나무숲을 양옆으로 두고 걷다보면 갈대바람, 새소리, 풀벌레 소리 등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데, 특히 동틀 무렵과 해질 갈대밭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답다.


☐ 한강공원 중에서도 때 묻지 않은 자연의 모습을 최대한 즐길 수 있는  난지한강공원 중앙광장엔 생태설치미술공간이 마련돼 허강, 고승현, 강희준 증 30여 년간 자연미술만을 고집해온 6명의 생태설치미술가의 독특한 작품 6점이 전시된다.


<한강물과 맞닿아 한강 물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강변물놀이장’>

☐ 이 외에도 난지 <강변물놀이장>은 일반 수영장과 달리 한강물과 맞닿아 있게 설계돼 물놀이장에 들어서면 마치 한강 물 위를 걷고 있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또 수십 개의 수양버들형 물줄기가 춤을 추며 강으로 물을 뿌리는 분수(규모 7,040㎡, 연장 140m, 최대수심 80㎝)는 강물과 분수가 합해지는 모습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9.29 준공

 뚝섬한강공원: 문화, 레저가 함께하는 신나는 공원!

29일 준공하는「뚝섬한강공원」은 시민들에 의해 만들어져 왔던 시민 공간인 만큼 수변광장 등 뚝섬의 모든 공간들은 시민들이 즐기고 활용할 수 있도록 ‘여백’을 디자인했다.


   ○ 예로부터 뚝섬은 도성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유원지로 사랑받아왔으며, 조선시대엔 왕이 군대를 사열하거나 출병할 때 둑기를 세우고 둑제를 지내 ‘뚝섬’이라는 지명까지 얻게 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45,000㎡ 대규모 수변 공간 ‘수변광장’>

☐ 45,000㎡ 규모의 뚝섬 <수변광장>은 우리나라 최초 대규모 수변공간으로서 수변 쪽으로 완경사를 주어 한강이 잘 조망되도록 조성했다. 문화행사장, 야외공연장 등 각 기관은 물론 시민들에 의해 다채로운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 직경 30m, 최고 높이가 15m에 이르는 음악분수는 ‘수변광장’과 접해있다. 별모양으로 배치된 개별분수 노즐을 통해 음악에 맞춰 각종 안개분수, 샤프분수, 스윙 등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분수쇼가 연출된다.


<롤러코스터처럼 둥글게 생긴 4층 전망문화콤플렉스‘자벌레’는 뚝섬의 상징물>

뚝섬의 상징물 <자벌레>는 롤러코스터처럼 둥글게 생긴 독특한 디자인의 4층 구조 전망문화콤플렉스로서 10월말 완공될 예정이다. 시민들이 다양한 전시도 즐기고, 카페에서 커피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전망이다. 7호선 뚝섬유원지 지하철역에서 직접 연결해 접근성을 높였다.


   ○ 자벌레에서는 ‘한강 파노라마’라는 주제 아래 정정화, 김창겸, 올리버 그림 등 백남준 이후 미디어 아트를 실험하는 작가들과 안세권의 파노라마 사진들, 최현주, 이종호의 애니메이션 미디어 아트 등으로 구성된 미디어 아트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는 뚝섬한강공원이 준공하는 9월 29일부터 시작된다.

   ○ 자벌레는 기존에 전망용 데크형으로만 디자인했던 당초 계획을 확대, 전망문화콤플렉스로 새롭게 디자인해 올해 추가로 착공했으며, 뚝섬한강공원 준공에 이어 다음 달 말 완공예정이다.


시민중심의 공간으로 조성되는 만큼 뚝섬엔 물놀이시설, X게임장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유명 워터파크급 물놀이 시설로 새롭게 변신한 야외수영장 ‘수피아’>

유수풀 등 각종 물놀이 시설, 아메바 모양을 딴 재미있는 디자인을 통해 유명 워터파크급 물놀이 시설로 새롭게 변신한 뚝섬 야외수영장 <수피아>는 지난 여름 우선 개장해 총 18만여 명이 다녀갈 만큼 시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 ‘수피아’는 기존 한강 야외수영장이 여름철에만 잠깐 운영하던 한계를 넘어 사계절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국제경기 개최 가능한 대규모 ‘X 게임장’ 은 어린이를 위한 선물>

☐ 또 4,800㎡ 규모의 <X 게임장>은 초급형 7개, 중급형 6개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국제경기 개최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익스트림 스포츠 저변 확대 및 생활체육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 장정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소통할 수 있도록 한강공원을 자연이 숨쉬고, 문화가 꽃피는 서울시민들의 삶의 중심지로 가꾸어 나가겠다”며, “향후 시민들이 한강과 함께 즐기실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ㆍ활성화하고, 한강의 생태계를 회복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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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Audiobook) - 난세에 답하다, 사마천의 인간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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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라디오 연속낭독
http://www.kbs.co.kr/radio/3radio/speech/notice/notice.html

제목 : 난세에 답하다 - 사마천의 인간탐구


1. 작품명: <난세에 답하다 - 사마천의 인간탐구>

 

2. 출판사: 도서출판 알마

 

3. 저자: 김영수

 

4. 내용: 국내 사마천 연구의 권위자인 김영수 교수가 동양고전의 진수라고 불리는

사마천의 사기를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한 한 권의 책, <난세에 답하다>를 펴냈다.

사마천의 인간탐구를 통해 난세를 사는 지혜와 용기를 되새겨봅니다.

 

5. 방송일: 2009년 10월3일(토)부터- 


다시듣기는 위 홈페이지의 로고 좌측하단에 다시듣기를 들으시면 되고,
www.kbs.co.kr 에 가입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저작권 때문에 3-4주정도가 되면 삭제가 되니 유의하세요.

그럼 좋은 방송 잘 들으시고, 오늘 하루도 AudioBook과 함께 즐거운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오디오북 관련 방송 더보기

『사기』에 담긴 인간드라마,
난세를 극복하는 '영감'을 주다


지난 2007년 32회에 걸쳐 진행되면서 각계각층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EBS 기획시리즈 특강 「김영수의 사기와 21세기」를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사마천은 오늘과 같은 상황, 곧 꿈과 희망과 이상의 기반인 믿음을 상실한 상태를 곧 ‘난세’라고 하였으며, 사마천의 삶과 『사기』를 통해 오늘을 ‘난세’로 진단한 저자는 난세 극복을 위한 처방 또한 역사에서 찾고자 한다.

이 책은 무궁무진한 『사기』의 세계 속에서도 특히 다양한 인간의 삶을 서술의 중심에 놓고 인물 저마다의 모습과 삶이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의 삶에 어떻게 유용한 좌표가 될 수 있는지에 파고들고 있다. 저
자 는 역사가 인간에게 ‘영감’을 준다는 점을 되풀이해서 강조하는데, 그에 따르면 역사가 주는 영감은 삶을 살아나가는 데 꼭 필요한 지혜의 원천이며 현상의 본질과 이면을 동시에 꿰뚫는 바탕이기 때문이다. 즉, 수많은 인간의 선택과 고뇌가 절실하게 투영된 『사기』의 인물과 그들이 펼치는 드라마는 오늘을 창조적으로 열어나갈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 : 김영수 1959년에 태어났으며, 홍익대학교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고대 한.중 관계사로 석사 및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중국 소진학회 초빙이사, 중국 사마천학회 회원이며, 전 영산 원불교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국 내에서 몇 안 되는 중국 전문가로 학계와 문화계에서 활약해 왔다. 지난 20년 동안 100여 차례 중국 전역을 다니면서 중국사의 현장을 조사하는 한편, 양서 번역과 저술 활동을 통해 중국사 대중화 작업에 앞장서 왔다. 특히 사마천과 『사기』를 역사 현장과 결합하여 심도 있게 연구해오고 있으며, 2007년 가을 32시간에 걸쳐 방영된 EBS 특별기획 ‘김영수의 사기와 21세기’에서 그간의 성과를 대중들에게 알리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모략』을 편역하고, 『지전』 시리즈를 기획하는 등 국내에 중국 처세서를 선구적으로 소개해 왔다. 그는 이제까지 출간된 처세서의 문제의식이 결국 용인의 문제로 귀결됨을 인식하고, 중국의 풍부한 용인 철학과 역사를 다룬 원서를 발굴, 주제별로 재구성하여 『용인』을 엮게 되었다.


책으로 다시 만나는 EBS 기획시리즈 32시간 특강
「김영수의 사기와 21세기」


이 책은 지난 2007년 32회에 걸쳐 진행되면서 각계각층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EBS 기획시리즈 특강 “김영수의 사기와 21세기”를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저자는 지난 1년간 32회분 강의 녹취를 주제별로 정리하고, 생생하지만 거친 데가 있는 현장 강의의 입말을 책에 어울리는 간결한 문체로 다듬었다. 단순한‘다듬기’에만 그친 것은 아니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서 밝힌 것처럼 저자는 강의를 다시 한 번 비판적으로 되새기고 『사기』 공부에서 얻은 영감을 오늘의 우리 삶에 보다 깊숙이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했다. 저자 김영수에 따르면 사마천은 오늘과 같은 상황, 곧 꿈과 희망과 이상의 기반인 믿음을 상실한 상태를 곧 ‘난세’라고 했다. 저자의 일관된 문제의식은 역사의 지혜와 통찰을 오늘을 사는 사람과 사회의 맥락에서 되살리는 것이다. 사마천의 삶과 『사기』를 통해 오늘을 ‘난세’로 진단한 저자는 난세 극복을 위한 처방 또한 역사에서 찾고자 한다.

사마천과 『사기』에 대하여
사 마천(司馬遷, 기원전 145년~기원전 90년?)은 사관(士官)을 가업으로 해온 사마씨(司馬氏) 집안에서 태어났다. 사관인 아버지 사마담으로부터 최고의 교육을 받았고 20대 초반에는 전 중국을 돌며 역사의 현장을 답사했다. 돌아간 아버지의 뒤를 이어 벼슬길에 올랐으나 49세 때, 흉노에게 패한 이릉 장군을 변호하다 한무제의 심기를 거슬러 최악의 치욕인 궁형을 받게 된다. 목숨만 붙어 있을 뿐 인격과 명예로는 죽은 것과 다름없는 상태가 된 것이다. 사마천은 42세 무렵 아버지의 유업을 이어받아 역사서 집필에 매달렸으며, 궁형의 치욕을 딛고 14년에 걸쳐 『사기』를 완성한다.
『사기史記』는 130권 52만 6,500자에 이르는 방대한 통사이자 사마천이 상고할 수 있는 모든 시공간을 갈무리한 세계사다. 또한 연대기, 연표, 인물, 주제별 논문을 종합한 중국 정사 서술의 표준인 ‘기전체(紀傳體)’의 효시이기도 하다. 정치경제 같은 큰 담론뿐 아니라 저잣거리 인심까지 아울러 황제에서 광대, 동성애자, 자객, 장사꾼에 이르는 온갖 인간 군상을 그려낸 문학적 성과도 대단하다. 김영수는 이 책을 통해 사기 읽는 보람을 다음과 같은 14개 항목으로 제시한다.

재미있다
감동이 있다
진퇴(進退)의 지혜가 있다
부조리한 세상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있다
불우한 사람에 대한 정당한 동정과 연민을 일깨운다
참된 복수관이 있다
다양한 인물을 만날 수 있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다
실용적이며 윤리적인 경제관이 드러난다
세상을 보는 눈을 새로이 틔울 만한 풍자가 있다
인간의 천재성과 창의력을 오롯이 받아 안을 수 있다
중국을 이해하는 열쇠다
잃어버린 고대사의 실마리다
기구한 삶을 승리로 이끈 ‘인간 사마천’이 있다

이 책에 대하여
한 국에서 사마천의 삶과 학문, 그리고 『사기』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학자는 드물다. 저자 김영수는 공부를 함께 할 동지가 드문 연구 풍토 속에서도 연구에 매달려 중국 현지로부터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중국 사마천학회 회원 및 중국 소진학회 초빙이사라는 직함과, 무엇보다 사마천의 고향 중국 섬서성 한성시 서촌의 주민과 행정당국이 함께 받아들인 유일한 비중국인 명예촌민이라는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
저자는 지난 20년간 이 연구에 몰두하며 사마천의 삶과 『사기』가 가진, 보면 볼수록 새로이 보이는 수천, 수만 개의 얼굴을 발견해왔다. 그 가운데 저자를 가장 깊이 매혹시킨 것은 특히 인물의 행동과 인간관계다. 2,000여 년 전 특정 상황과 시대에 놓인 사람의 행동과 인간관계가 21세기를 사는 현대인의 삶에 겹치기 때문이다.
그동안 의 연구와 공부를 망라했다고 할 수 있는 2007년 EBS 특강도 『사기』의 ‘사람’을 따라갔고 이를 주제별로 정리해 엮은 이 책도 ‘사람’을 따라가고 있다. 저자는 본기 12권, 표 10권, 서 8권, 세가 30권, 열전 70권을 합해 모두 130권이나 되는 『사기』 전권 가운데 112권, 곧 52만 65000자 가운데 무려 86퍼센트에 해당하는 분량에 ‘사람’을 할애한 사마천의 마음속에 주목한다. 그리고 『사기』에 담긴 다양한 인간의 삶을 서술의 중심에 놓고 인물 저마다의 모습과 삶이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의 삶에 어떻게 유용한 좌표가 될 수 있는지에 파고든다. 저자는 역사가 인간에게 ‘영감’을 준다는 점을 되풀이해서 강조하는데, 그에 따르면 역사가 주는 영감은 삶을 살아나가는 데 꼭 필요한 지혜의 원천이며 현상의 본질과 이면을 동시에 꿰뚫는 바탕이다. 수많은 인간의 선택과 고뇌가 절실하게 투영된 『사기』의 인물과 그들이 펼치는 드라마는 오늘을 창조적으로 열어나갈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사기』를 이처럼 깊이 읽고 있지만 문단 곳곳에 『사기』의 흥미진진한 인간 드라마를 배치하고, 예로는 『사기』 속 인물이나 사건이 출처가 된 영화나 드라마를 들어 읽는 이를 끌어당긴다.
곧 진시황의 천하 통일과 초한쟁패?춘추오패의 굴기와 조락?고귀한 인물의 타락과 섹스 스캔들?한국과 다를 바 없는 전국 시대 약소국의 외교 들을 압축해 보여주는가 하면, 누구에게나 익숙한 영화 〈영웅〉〈신화〉〈진용〉〈무간도〉〈미이라 3〉 들이 어떻게 창작자의 상상력을 북돋아 소프트파워로 작동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며 주제를 풀어낸다.
한국인의 『사기』 독법을 강조한 점 또한 지나칠 수 없다. 20년 독서와 공부의 결과겠지만 저자는 사마천과 『사기』에 매몰된 독자가 아니다. 저자는 『사기』야말로 동북공정 등 일련의 중국 역사학 작업의 진원지이자 현대 중국을 이해하는 가장 유력한 코드 가운데 하나임을 지적하며 내 사는 처지를 지각한 역사 읽기를 환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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