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본문에 삽입했던 애드센스 광고를 일일이 노가다 수작업으로 제거를 하고, 혹시나 빠진것이 있을까 싶어서 tistory 관리자 화면의 테이터 관리에 가서 데이터 백업을 하려고 했더니 첨부파일 포함을 하지 않고, 백업을 해도 블로그 데이터가 많아서 바로 처리할 수 없습니다라고 나오네요.
고객센터에 데이터 백업 센터 신청을 하면 7일 이내로 백업파일을 전달해주고, 월 1회만 신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데이터 복원 기능은 종료를 했다고 하는데, 수익성 블로거들이 저품질에 걸리면 백업을 받아서 새로운 블로그를 만들고, 왔다갔다하면서 트래픽에 문제가 있기도 하고, 블로그 정화차원에서 내린 조치인듯한데, 뭐 일반적인 분들은 거의 사용할일이 없지만, 좀 아쉽기는 하네요.
암튼 신청을 했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더군요.
그래서 고객센터에 문의를 했는데, 묵묵무답을 반복... 총 4차례나 메일을 보냈는데, 두주동안 아무런 답변이나 댓구도 없이 씹더군요...-_-;;
혹시 내 블로그가 무슨 문제가 있거나, 저품질로 응대를 안해주니 싶은 생각이 들어서, 직접 고객센터로 전화를 해볼까도 하는 생각중에 드디어 백업파일이 도착을 했습니다.
제 블로그의 데이터가 많아서 백업을 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었나 본데, 황당한것은 분명히 데이터 백업 신청을 할때 첨부파일은 제외해달라고 했는데, 첨부파일을 포함해서 보내주었더군요...-_-;;
이 때문에 작업중에 오류도 많이 발생하고해서, 시간이 많이 걸렸고, 상담원의 친절한 상담 메일도 왔는데, 무려 용량이 18GB입니다...-_-;;
다운을 받는데도 한참이 걸렸는데, 압축을 푸는데도 7z를 이용해서 무진장 오래 걸리는데, 압축이풀리니 xml 파일 용량이 24.2GB로 엄청나네요...-_-;;
물론 에디터 프로그램으로 오픈해서 불러올수도 없습니다.
이후에 다시 고객센터에 연락을 해서 첨부파일은 신청안했으니 다시 보내달라고 부탁을 했더니 몇일만에 백업 파일을 보내주던데, 텍스트 파일만 들어간 파일의 용량은 168mb정도 밖에 안되니 대부분의 용량이 사진이라는 이야기...-_-;;
24Gb = 24000mb / 블로그글 12000개 = 블로그 포스팅 한건당 2메가정도인데, 글이 많아지니 이런 결과가 발생한듯하네요.
내 블로그의 용량이 무려 24기가나 한다는 사실에 놀랐는데, 만약에 워드프레스나 티스토리의 전신인 테더툴즈를 사용한다면 얼마나 웹호스팅 비용이 나올까요?
국내의 대표적인 업체인 카페24에 들어가보니 일반 웹호스팅중에서 하드디스크 용량이 10GB가 넘는것은 없더군요...-_-;;
서버를 이용하는 단독호스팅을 이용해야 하는데, 월 사용료가 최소 10만원부터 시작을 하네요.
뭐 저야 티스토리에 정을 붙이고 잘 살고 있어서 나가라고 해도 나갈 생각도 없는데, 설마 그럴일은 없겠지만, daum에서 수익성 문제와 유지비용 문제로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하면 어떨까요...-_-;;
생각하기도 싫으네요...
앞으로는 다음 서비스를 더 애용하고, 다음 쇼핑에서 물건도 많이 사야할듯...^^
한편으로 길게 생각을 해보면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다음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도 언젠가는 서비스가 종료되는 날이 올겁니다.
삐삐 서비스가 종료되고, 아날로그 TV방송이 종료가 되는 등 한때는 시대를 풍미했던것들도 인간의 생로병사처럼 돌고돌다가, 시대가 변하면서 새로운 대체제가 나오면서 블로그에서 다른것으로 이동을 하게 되는 날은 언젠가 분명히 오게 될것인데, 그게 1년이 될지, 10년년이 될지, 100년이 될지는 모르지요.
그러고보니 20년전에는 스마트폰은 물론 핸드폰도 거의 없었고, 인터넷도 국내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던 시절로 윈도우도 없고, ms-dos에 램 4기가로 살던 시절인데, 또 20년후에는 우리는 블로그 대신에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야기가 잠시 삼천포로 빠졌는데, 티스토리와 다음의 좋은 서비스에 다시 한번 감사합을 느끼고, 오래오래 번창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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