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지(注山池 )는 주왕산 입구에서 차로 10여분 거리에에 있는 국립공원주왕산에 포함되어 있는 저수지이다. 주왕산 남쪽 부동면 이전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산지는 길이 100 m, 넓이 50 m, 수심은 7-8m로 규모가 그리 큰 저수지는 아니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다른 곳에서 찾아볼수 없는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이 저수지를 가득 메우고 있기 때문이다.
호수 속에 자생하는 약 150년생 능수버들과 왕버들 30수는 울창한 수림과 함께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이곳에서부터 계곡을 따라 별바위까지 이르는 등산로도 매우 운치있는 경관을 자랑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이며, 특히 사진가들이 그 풍광을 담으려고 즐겨찾는 곳이기도하다. 1720년 8월 조선조 숙종 46년에 착공하여 그 이듬해 10월 경종원년에 준공되었다
길이 100 m, 넓이 50 m, 수심은 7-8m 로 그다지 큰 저수지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물이 말라 바닥이 드러난 적이 없다 한다.
특히 호수 속에 자생하는 약 150년생 능수버들과 왕버들 30수는 울 창한 수림과 함께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이곳에서부터 계곡을 따라 별바위까지 이르는 등산로도 매우 운치있는 경관을 자랑한다.
일장저수(一障貯水), 류혜만인(流惠萬人), 불망천추(不忘千秋), 유일편갈(惟一片碣)
정성으로 둑을 막아 물을 가두어 만인에게 혜택을 베푸니 그뜻을 오래도록 기리기 위해 한조각 돌을 세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영화 촬영장
현재 주산지에는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영화 촬영장 셋트인 대웅전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주산지 호수위에 뜬 人生庵 대웅전 새 명소로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이라는 영화 촬영 장소 주산지 수령 3백년의 왕버들이 물 속에 잠겨 있는 관광명소 청송 주산지(注山池·부동면 이전리)에 수상(水上) 대웅전이 세워졌다.
김기덕 감독과 LJ필름(대표 이승재)이 주산지의 사계를 배경으로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이라는 영화를 찍기 위해 12일 완공한 영화 세트장이다.
대웅전 탱화 등은 대한불교예술원 등이 맡았고 기와는 보수중인 송소고택 폐기와를 이용하려다 하중 때문에 플라스틱으로 교체됐다. 이 대웅전과 일주문 건설에는 영화 전체 제작비 10억원 중 3억5천만원이 들어갔다.
영화 촬영은 지난달부터 주산지 일대에서 시작돼 내년 5월까지 9개월간 이뤄질 예정이다. 이 영화는 한 스님의 일대기를 주산지 사계절의 변화에 맞춰 해탈의 경지에 다다르는 과정을 담게 된다.
사계절은 ▶봄=동자승 5∼7세▶여름=소년승 16∼17세▶가을=수도승 28세▶겨울=장년승 57세▶다시 봄=노승 80세 등으로 표현된다
처음에 한국의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영화인줄 알고 봤는데...
불교계열의 종교영화라고 해야할까...
인생에 대한 영화라고 해야할까...
봄에는 담담하고 멋진자연을 배경으로 영화를 진행해 가다가...
여름에는 갑자기 주인공이 여자와 눈이 맞으면서 약간 깼다...-_-;;
가을에 이르러 주지스님의 말따라 욕심이 욕망을 낳고, 욕망이 살인을 저지르고...
결국에는 다시 돌아와 반성하며 다시 정진하며 살아가는데...
갑자기 왠 팹시아줌아가 나타나서 아기를 놓고가면서 다시 봄을 맞이한다...
결국 세상은 윤회이고...
인생은 사람의 인생의 반복일까?
알면서 그 잘못을 저지르고... 반성하고... 다시 저지르고...
하지만 그래도 인생은 아름답기에 살아가는걸까?
영상, 배경이 너무 아름다웠고, 이것저것 많이 생각하게 해주는 좋은 영화...
근데... 주인공이 시간에 따라 4번 바뀌여서 나오는데, 4번째는 좀 깨고,
(인터넷을 보니, 4번째 주인공이 김기덕 감독이다...-_-;;)
겨울에 나오는 팹시맨 아줌마는 뭐여...-_-;;
나도 어디 조용한 호수가에 저런 절에가서 살고 싶다...
노래는 주인공이 道를 깨닫고, 불상과 멧돌을 끌고 산정상에 올라갈때 나오던 정선아리랑...
사계절에 담긴 인생의 사계
천진한 동자승이 소년기, 청년기, 중년기를 거쳐 장년기에 이르는 파란 많은 인생사가 신비로운 호수 위 암자의 아름다운 사계(四季) 위에 그려진다.
봄... 업 : 장난에 빠진 아이, 살생의 업을 시작하다.
만물이 생성하는 봄. 숲에서 잡은 개구리와 뱀, 물고기에게 돌을 매달아 괴롭히는 짓궂은 장난에 빠져 천진한 웃음을 터트리는 아이. 그 모습을 지켜보던 노승은 잠든 아이의 등에 돌을 묶어둔다. 잠에서 깬 아이가 울먹이며 힘들다고 하소연하자, 노승은 잘못을 되돌려놓지 못하면 평생의 업이 될 것이라 이른다
여름...욕망 : 사랑에 눈뜬 소년, 집착을 알게되다.
아이가 자라 17세 소년이 되었을 때, 산사에 동갑내기 소녀가 요양하러 들어온다. 소년의 마음에 소녀를 향한 뜨거운 사랑이 차오르고, 노승도 그들의 사랑을 감지한다. 소녀가 떠난 후 더욱 깊어가는 사랑의 집착을 떨치지 못한 소년은 산사를 떠나고...
가을... 분노 : 살의를 품은 남자, 고통에 빠지다.
절을 떠난 후 십여년 만에 배신한 아내를 죽인 살인범이 되어 산사로 도피해 들어온 남자. 단풍만큼이나 붉게 타오르는 분노와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불상 앞에서 자살을 시도하자 그를 모질게 매질하는 노승. 남자는 노승이 바닥에 써준 반야심경을 새기며 마음을 다스리고... 남자를 떠나보낸 고요한 산사에서 노승은 다비식을 치른다.
겨울... 비움(公) : 무의미를 느끼는 중년, 내면의 평화를 구하다.
중년의 나이로 폐허가 된 산사로 돌아온 남자. 노승의 사리를 수습해 얼음불상을 만들고, 겨울 산사에서 심신을 수련하며 내면의 평화를 구하는 나날을 보낸다. 절을 찾아온 이름 모를 여인이 어린 아이만을 남겨둔 채 떠나고...
그리고 봄... 새로운 인생의 사계가 시작되다.
노인이 된 남자는 어느새 자라난 동자승과 함께 산사의 평화로운 봄날을 보내고 있다. 동자승은 그 봄의 아이처럼 개구리와 뱀의 입속에 돌맹이를 집어넣는 장난을 치며 해맑은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