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페셜 - 심리과학다큐 <행복>

 


행복이라는것은 가만히 앉아있으면 오는것이 아니다.. 꾸준히 노력하고, 행복해지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야만 행복해질수 있다.
행복에 대해서 심리적으로 분석해서 보여주고, 어떻게하면 좀 더 행복해 질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다큐...



< 행복을 위한 제안 >
      _ 감사하기
      _ 친절하기
      _ 선행하기
 
  [ 10가지 실천 법 ]
 1.매일 저녁, 그 날 일어난 감사한 일 3가지를 일기에 쓴다.
 2.신문에서 감사할 만한 뉴스를 찾아 스크랩한다.
 3.평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사람을 찾아 감사편지를 전한다.
 4.나에게 하루에 한가지씩 선물을 준다.
 5.하루에 한 번씩 거울을 보고 크게 소리내어 웃는다.^O ^
 6.남에게 하루에 한 번 친절한 행동을 한다.
 7.아무도 모르게 좋은일을 한다.
 8.대화하지 않던 이웃에게 말을 건다.
 9.좋은 친구나 배우자와 일주일에 한 시간씩 방해받지 않고 대화한다.
 10.연락이 끊겼던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만난다.



 

기획 : 정호식
연출 : 임남희  

방송시간 :
2006년 7월 30일 (일) 밤 11: 30 (1부) 오해와 진실
2006년 8월 06일 (일) 밤 11: 30 (2부) 행복에 이르는 10개의 계단

 



기획의도



 “당신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어느 날, 누군가 당신에게 이렇게 물어온다면 과연 당신은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많은 사람에게 행복한 삶이란 의미 있고 중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다시 태어나도 지금과 같은 삶을 살겠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행복한 사람은 얼마나 될까? 지난 50년간 세계적으로 경제수준은 크게 높아졌지만 ‘정말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의 수는 통계적으로 전혀 늘지 않았다고 한다. 더 윤택한 생활이 우리를 행복하게 할 것이라는 믿음은 오류였을까?

 2006년 자살률 세계 1위, 이혼율 세계 3위에 오른 대한민국. 구조조정으로 인한 고용불안과 소득격차 심화에 따른 양극화까지. 행복의 지도 속에서 길을 잃은 한국인... 제작진은 4달여에 걸쳐 행복의 실체를 찾기 위한 탐험에 돌입했다.


■ 주요내용


-1부-『 오해와 진실 』


♣ 하버드 공부벌레들의 최고 인기 수업- ‘행복’을 배웁니다

     최고의 두뇌가 모여 있는 상아탑, 하버드대. 올해 하버드대 최다 수강 강좌는 벤샤하르 교수의 ‘긍정심리학’이다. 강의 중 명상을 하고, ‘8시간 자고 오기’, ‘매일 감사한 일 5가지 쓰기’ 등이 과제로 주어지는 조금은 별난 수업. 이러한 행복 강좌는 현재 하버드대 뿐 아니라 미국 100개 대학에서 진행 중이며 그 수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한편 영국 정부는 내년 9월부터 공립 중등교육 과정을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행복수업’을 도입할 예정이다. 성인의 1/6, 청소년의 10%가 자살 충동을 포함한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현실에 대한 방책으로 국가가 적극 나서기로 한 것. 1853년 설립된 영국의 명문 사립중등학교 웰링턴 칼리지는 이보다 앞선 올해 9월부터 ‘행복’을 가르치기로 했다. 안소니 셀던 교장은 “젊은이들에게 행복해지는 법에 대해 가르칠 수 있다면 그것은 이제 의무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왜 지금 세계는 행복을 가르치는데 이렇게 열심인가!


♣성공을 가져오는 행복의 힘

     어린 시절 모습에서 미래를 예견할 수 있을까? 생활기록부 속 기록들은 나의 모습을 얼마나 정확히 말해주는 것일까? 제작진은 이 궁금증을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와 함께 풀어보기로 했다. 코스닥 지분 평가액 1789억 원(2006년 4월 21일 기준), ‘코스닥 1000억 원 클럽’5위에 랭크된 온라인 교육시장의 마이다스 손주은 사장. 이 연구를 위해 손주은 사장과 그의 초등학교 동창들의 33년 전 졸업앨범, 생활기록부를 검토하고 현재 생활 만족도와 소득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를 분석한 결과 그 속에서 그들의 소득을 예언하는 중요한 자료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들의 현재를 만들어낸 것은 성적도, IQ도 아닌‘정서적 안정성’이었다. 정서적 안정성은 일반적으로 화나 짜증을 자주 내지 않거나 행복감을 느끼게 만든다. 연구 결과, 어린 시절 정서적 안정성이 높은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성인이 된 후의 소득에 큰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유치원생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행복과 즐거움을 느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이해력, 업무수행력, 창의력 등도 훨씬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작진은 다양한 검증된 실험을 통해 행복하고 긍정적인 정서와 성공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할 수 있었다.


♣ 행복의 실체, ‘뇌’에서 발견되다

     우리는 얼마나 행복하게 살고 있을까? 제작진은 ‘평균 한국인’들을 선정해 그들의 생각을 물어보기로 했다.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한다는 아파트. 그 중에서도 평균 평형과 매매가에 해당되는 서울 양평동과 갈현동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행복도와 삶의 만족도, 정서상태 등에 대한 설문을 시작, ‘행복도가 높은 그룹’과 ‘행복도가 낮은 그룹’으로 나누어 본격적인 실험에 돌입했다. 각각의 실험참여자들에게 같은 시간동안 ‘기분 좋은 사진’과 ‘끔찍한 사진’을 보여준 후 뇌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fMRI 검사를 통해 알아보았다. 이에 끔찍한 사진을 본 ‘행복도가 낮은 사람들’의 뇌에서만 편도체 부분이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감정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한 미국 위스콘신 대학의 뇌과학자 리차드 데이비슨 박사는 긍정적인 사람들이 부정적인 사람들에 비해 편도체 내에서의 조정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진다고 한다. 이는 부정적인 사람들이 불행한 기억을 더 오래 가지고 쉽게 헤어나지 못하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 행복에 대한 오해와 진실-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부자는 행복하다? 예쁜 사람이 행복하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행복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소득과 외모, 사회적 지위와 젊음 등을 꼽는다. 그리고 평생 이러한 것들을 얻기 위해 애쓰기도 한다.

사람들이 행복의 조건 1순위로 꼽는 것은 바로 돈. 제작진은 20년 전 미국에서 5백만 달러(당시 환율 약 500억)의 로또에 당첨된 커티스를 만날 수 있었다. 14년간 로또 복권 광고모델을 하고 유명 연예인과 어울리던 그의 삶은 이제 망가진 캐딜락과 감옥에 간 아들이 대변해주고 있었다. 왜 복권 당첨자들은 불행해지는 것일까?

 세계적인 긍정심리학자 마틴 샐리그만 박사는 물질이 주는 만족을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비유했다. 처음엔 아주 맛있지만 점점 별 맛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물질적 기쁨도 그러하다는 것이다. 실제 포브스 선정 400대 부자들과 아프리카 마사이족이 느끼는 행복감은 크게 차이가 없었다.

 그렇다면 외모와 행복은 과연 관계가 있을까?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은 더 행복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학생들을 무작위로 선정, 행복도를 알아보고 사진을 찍은 후 다른 학생들에게 그들의 외모에 대한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 과연 그 결과는 어땠을까?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서은국 교수는 사람들이 행복해지기 위해 조건을 중요시하는 태도를 지적했다. 우리 사회는 좋은 학벌, 좋은 직장과 같은 몇 가지 획일화된 목표를 정해놓고 그것에 도달해야 행복해진다고 믿는 답답하고 강요된 행복관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 행복한 사람에게는 이유가 있다

  그렇다면 행복한 사람들에게는 어떤 비결이 있을까? 제작진이 만난 ‘행복군’ 김의웅, 전옥희 부부. 큰 사위의 부도와 부인의 건강 악화로 그들의 객관적인 상황은 행복하다고 할 수 없으나 전문가들이 말하는 행복의 기술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타고난 성격과 긍정적인 태도는 바꿀 수 없는 것일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행복은 연습과 훈련을 통해 얻는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운동이나 악기 연주가 연습할수록 실력이 좋아지듯 행복을 배우고 노력하는 자가 더 큰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2부-『 행복에 이르는 10개의 계단 』

♣ 지구촌은 지금 행복 사냥 중 

영국의 시트콤의 소재가 되기도 했던 우울한 마을. 바로 인구 12만명의 슬라우(Slough)다. 2005년 5월, 이 작은 도시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6명의 경제학자와 심리학자로 구성된 행복위원회가 투입되었고 주민 50여명을 대상으로 석 달간의 행복 실천이 시작되었다. 행복위원회의 수장이었던 리차드 스티븐스 박사가 참가자들을 이끌고 처음으로 갔던 곳은 무덤. 사람들에게 ‘인생은 짧고, 우리는 즐기기 위해 살아있는 것’이라고 상기시키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참가자들에게 ‘화초 키우기’, ‘하루에 한 번 크게 웃기’, ‘남에게 친절 베풀기’ 등 10가지 항목을 실천하도록 했다. 그 결과 행복위원회 조차도 놀랄만한 일이 벌어졌다. 실험이 끝난 후 주민들의 행복지수는 33%나 상승되었던 것. 1년이 지난 후, 제작진은 당시 실험에 참가했던 사람들을 만나보았다. 그들의 행복감은 유지되고 있었을까? 우울증으로 자살까지 시도했던 조앤. 직장 내 따돌림을 경험했던 그녀는 실험이 끝난 후, 자신의 경험을 살려 이라는 영국 유일의 왕따 예방대책 협회를 만들어 자신과 비슷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가정주부 생활에 회의를 느꼈던 마리아. 실험 참가 후 다시 자신감이 떨어졌지만 행복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당시의 경험을 살려 스스로 위기를 극복해가고 있었다. 정말 이렇게 사소한 행동 변화들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것이 가능할까?

♣ 서울, 실험의 대열에 서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가장 대표적 주거 형태인 아파트. 그 중에서도 평균 평당매매가와 평균 평형에 속하는 아파트를 찾아보았다. 실험을 위해 선정된 곳은 서울 양평동과 갈현동 아파트 단지. 제작진은 행복도 설문 조사를 통해 행복도가 낮은 그룹을 선정, 행복 실천에 돌입해보았다. ‘매일 저녁 감사 일기 쓰기’, ‘신문을 보고 감사 뉴스 스크랩하기’ 대화를 하지 않던 이웃에게 말 걸기‘ 등 영국과 미국의 심리학자들이 대규모 실험을 통해 효과를 입증 한 것 중 10가지를 선별, 한국의 실정에 맞게 재구성했다. 감사 일기를 쓰는 첫날, 무엇에 감사해야 하는지 조차 힘들어했던 도전자들... 그들의 2개월에 걸친 실천 과정을 따라가 보았다.

♣ 행복의 기술, 사람과 어울려라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의 코헨 교수는 건강과 인간관계에 대한 실험을 했다. 4년여에 걸쳐 400여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이 실험은 지원자들을 2주간 호텔에 격리시킨 후 코에 감기 바이러스를 주입, 감기에 걸리는 비율과 증상을 조사한 것이다. 실험결과 인간관계가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 7종류 이상인 사람들이 감기에 가장 적게 걸렸고 만나는 사람의 범위가 한정될수록 감기에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다양한 부류의 사람을 알고, 다양한 교류를 하는 사람일수록 바이러스에 대한 보호가 더 잘된다는 것이다. 코헨 박사는 사회참여율이 높고, 많은 사람들과 상호관계를 맺을수록 긍정적인 감정이 많이 생겨나며 이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보다 감기 예방에 4~5배 정도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의 실험에 참가한 행복 도전자들도 보다 많은 사람과 어울리기 위해 노력해봤다. 그들은 이 낯선 시도에 얼마나 잘 적응할 수 있을까?

♣ 행복의 기술, 나와 이웃에게 친절히 해라 

1998년 미국 하버드 의대에서 재미있는 실험결과를 내놓았다. 이른바 테레사 효과(Teresa Effect). 평생 봉사의 삶을 살았던 테레사 수녀의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신체 내에서 바이러스와 싸우는 면역물질인 IgA가 증가한다는 것. 결국 선행은 받는 사람 뿐 아니라 베푸는 자기 자신에게도 이득이 되는 행위인 것이다. 제작진의 실험에 참여한 행복 도전자들은 ‘선행 베풀기’에 도전했다. 조경회사에 근무했던 김정진씨는 아파트 화단의 나무를 다듬기로 하고, 조은묵씨는 딸을 키운 경험을 살려 입양 전 아동보호시설에서 아이들을 돌보았다. 스스로를 자기중심주의자라고 소개한 조은묵씨, 그녀는 과연 이 과정을 통해 무엇을 느낄 수 있었을까? 무언가를 만들기를 즐기는 권천오씨. 그는 손수 다과상을 만들어 동네 노인정으로 향했다. 작은 선행에 “구의원 아니냐”며 의아해하던 노인들. 노인정에는 금세 한바탕 술잔치가 벌어지고...

♣ 행복의 기술, 자신의 강점을 찾아라  

미국의 스트레이스 헤이븐 고등학교. 이 학교는 3년 전부터 미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긍정심리학 프로그램을 적용한 교과과정을 실시했다. 제작진이 취재한 문학 시간에는 작품 속 주인공 및 학생들 자신의 강점 찾기 등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 강점 찾기는 미시간대학의 크리스 피터슨 교수에 의해 체계화된 것이다. 자신의 강점은 자부심을 높여줄 뿐 아니라 난관에 부딪혔을 때 그것을 풀어나갈 수 있는 도구가 된다고 한다.

♣ 변화 그리고 행복  

두 달 여에 걸친 행복 실천... 참가자들은 큰 변화를 경험했다. 실직으로 고통을 받고 있던 권천오 이영자 부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진로를 고민하던 김정진씨, 돈이 잘 벌리지 않아 불만이 많던 조은묵씨. 그들의 일기장과 그 동안 실천 내용들을 공개한다. 처음엔 어색하기만 했던 행동들... 과연 행복 실천안을 따른 후 그들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일상에서 감사할 일을 찾아 일기를 쓰고, 이웃에게 먼저 말을 건네고, 감사의 편지를 쓰고, 좋아하는 사람과 충분히 대화하고, 거울 보고 웃고.. ‘별 것 아닌’ 것들이 내 인생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 수 있는지, 그 작은 것들이 가진 위대한 힘을 우리의 이웃이 직접 밝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