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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도에 발표한 미궁...
정말 어린시절에 들었었는데, 무슨 가야금에 대한 관심보다는 친구들이 무섭다고 해서 밤에 불을 끄고, 카세트테이프를 틀어서 들었던 기억이 나는 곡...
이후에 MT에 가서도 동기들과 들으면서 공포체험을 했던 기억이 난다...^^
음악듣기는 위의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신음소리가 계속들리다가 하얀외이셔츠에 라고 하면서 들리는 여성의 목소리가 참 신비하면서도 한이 담긴듯한 독특한 목소리...
어제 경인방송 OBS의 명불허전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을 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하시고, 가야금도 들려주셨다는...
명불허전 황병기편 다시보기 - http://www.obs.co.kr/vod/Vod.aspx?pgmid=C100100003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듣고 상당히 충격을 받았고, 매년 명절마다 이곡을 다시 들으시기도 하고,
가요나 요즘 음악은 안들으시냐는 이야기에 조용필씨의 음악을 좋아한다고...
조용필씨가 목소리는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자신을 전력투구해서 자기 몸을 바쳐서 노래를 부르는 그런 사람이며, 노래를 부를때 내 자신의 감정을 빼고 노래를 불러야 된다는것을 깨달았다는 조용필씨의 말에 절대 공감을 하신다고...
음악이란 표현하는 사람의 감정보다는, 듣는 이의 감정을 때려야 한다는...
비단 음악뿐이랴... 이정도면 최고고, 최선이야라고 스스로 만족하는것이 아닌,
하늘과 남이 인정해줄정도는 되야 하지 않을까?
100% 마음에 드는 연주는 한번도 없었으면 지금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며,
연주라고 하는 것은 정신으로 하는것이 아니라, 육체로 하는 것이며,
육체라고 하는 것은 매일 단련을 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부단히 노력을 하며,
연주를 할때마다 지금 연주가 내 생애 최고의 연주가 되게 해야겠다는 다짐으로 임하신다고...
연주는 매일 새롭고 새로운것에 도전하는것이라는 그의 말이
참 인생과 일을 대하는 자세를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1962년에 첫 가야금 연주곡을 창작했는데, 서중주 시인의 국화옆에서에서 영감을 얻었고,
두번째 곡은 박두진 시인의 청산도에서 영감을 얻어 숲이라는 작품을 완성...
70세가 되던 해 창작한 낙도음(樂道吟: 도를 즐기는 사람의 읆조림)은 가야금이 아닌, 거문고곡이라고...
방송에서 직접 가야금을 연주하는 모습도 보여주셨는데, 참 연세를 드셔도 여전하신데,
오래오래 멋진 연주, 멋진 곡 많이 들려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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