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이루어진다 - 재미도 감동도 아닌 안타까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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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부대의 북한군과 남한군이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친해지고, 함께 2002년 월드컵을 함께 응원을 하다가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

처음에는 왠지 JSA와 비슷한 느낌으로 시작하고, 전개가 되는데, 약간은 코믹한 방식으로 접근을 하다가, 이것이 축구로 이어지면서 남북한 병사들이 함께 대한민국 축구팀을 응원하지만, 결국 상부에 걸려서 분대장이 책임을 졌다가 탈북을 하는데, 재미에다가 감동을 섞으려다가 왠지 죽도 밥도 아닌.. 참 답답함이 느껴지는 영화가 되버린듯...-_-;;

개인적으로는 킬링타임으로도 추천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라는...-_-;;

개봉 2010년 05월 27일 
감독 계윤식
출연 이성재 , 강성진 , 최지현 , 유태웅 , 정경호 , 이선호 , 추상록 , 유민혁 , 오태경 , 이정호 , 허중혁 , 최상학 , 이정준
상영시간 113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 코미디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10년
홈페이지 http://www.dream-iruda.co.kr/  

남북 국경의 한복판, 우리도...월드컵을 즐기고 싶다!

전 세계가 열광의 붉은 기운으로 물들던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유일하게 고요함만이 감돌던 DMZ 북한 43GP. 비록 바람 빠진 공을 차지만 폼만은 국가대표급인 1분대장은 홍명보부터 박지성까지 남한의 축구선수명단을 줄줄이 읊을 만큼 사상이 둥근 축구광이다. 야간수색을 하던 어느 날, 1분대장과 분대원들은 허기를 달래고자 멧돼지를 쫓던 중 남측 군사들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그 이후 무전병에 의해 알 수 없는 신호와 함께 남한의 월드컵 중계방송 주파주가 잡히자 1분대 전원은 목숨을 걸고 경기일 마다 그 주파수에 맞춰 다이얼을 돌린다.
과연 월드컵 하나로 뭉친 남북 병사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

About Movie
2002년 한일 월드컵에 대한 유쾌한 상상 <꿈은 이루어진다>
- 북한에도 붉은 악마가 있었을까?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의 해인 2010년, 월드컵만큼이나 뜨겁고 감동적인 드라마 <꿈은 이루어진다>를 만난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FIFA 랭킹 40위권에 머물렀던 한국이 축구 강호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을 꺾고 4강에 진출한 것은 불가능을 가능케 한 ‘가장 극적인 실화’였다. 영화 <꿈은 이루어진다>에서는 2002년 한국의 월드컵 4강 진출만큼이나 불가능해 보이는 꿈을 꾸는 주인공들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낸다.
비무장지대(DMZ)를 배경으로 월드컵 중계를 함께 듣기 위해 고군 분투하는 남북한 병사들의 ‘분단 이래 가장 아름다운 모습’, 범세계적 축제였던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배경으로 ‘그들도 우리처럼 열광했을까’라는 발상으로 시작한 영화 <꿈은 이루어진다>는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대립의 공간 DMZ를 화합의 공간으로 변화시킨 영화 <꿈은 이루어진다>
- <웰컴 투 동막골>보다 코믹하고, <공동경비구역 JSA>보다 감동적인 드라마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 <웰컴 투 동막골>에서 최근 <의형제>까지 남북을 소재로 한 영화들은 그 동안 한국영화계의 흥행 보증수표가 되어 왔다. 영화 <꿈은 이루어진다>는 그러한 영화들의 계보를 이으면서도 ‘북한 병사들’ 자체를 주인공으로 그린다는 점에서 파격적 차별화를 시도한다. 기존 작품들에서는 북한 인물이 주로 주인공과 대치 구도를 이루고 있으며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로 그려진 반면, 영화 <꿈은 이루어진다>에서는 사상도 군사적 대치도 모두 잊은 ‘축구에 열광하는 남자들’, 더 나아가 ‘월드컵의 승리를 기원하는 한민족’으로 묘사한다는 점이 신선하다.
이념과 사상의 극단의 대립 지역인 DMZ(DeMilitarized Zone 비무장지대)를 월드컵이라는 매개체를 활용하여 화합의 공간으로 변화시킨 영화 <꿈은 이루어진다>를 통해 관객들은 유쾌하고 인간적인 북한군 남자들을 만나며 훈훈한 우정과 화합의 정서를 느낄 것이다.

오랜만에 돌아온 실력파 연기자, 이성재
- 축구와 조국밖에 모르는 열혈 군인으로 완벽 변신
작품마다 극과 극의 캐릭터를 선보이는 ‘천의 얼굴’ 이성재가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영화 첫 주연작인 <미술관 옆 동물원>에서 부드럽고 풋풋한 매력으로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이성재는 <신라의 달밤>으로 모범 조폭이라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이고 <공공의 적>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의 살인마로 변신해 화제를 낳았다. 그 뒤로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수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 이성재가 영화 <꿈은 이루어진다>에서는 남한은 물론 세계의 축구 계보를 꿰고 있는 북한군 열혈 축구 매니아를 연기하며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의 눈물을 동시에 안겨준다. 탁월한 리더십으로 분대원들의 맏형 역할을 하는 북한 GP 1분대장을 연기한 이성재는 스크린 안에서 만이 아니라 스크린 밖에서도 후배 배우들의 정신적 지주였다는 후문. 추위와 부상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그의 연기 열정과 촬영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덥힌 ‘이성재식 썰렁 개그’는 후배들로 하여금 존경과 친밀함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그만의 매력이었다.
배우 이성재의 인간적 매력까지 고스란히 녹아 든 영화 <꿈은 이루어진다>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할 그의 또 한번의 연기 변신을 기대해본다.

Production Note
한국 영화 사상 최초, 북한 GP(Guard Post, 휴전선 감시 초소) 실내 외 세트의 재구성!
영화 <꿈은 이루어진다>는 최전방 DMZ의 북한 GP 부대원들을 주인공으로 한만큼 그 공간적 특색 또한 두드러진다. 누구도 볼 수 없고 상상조차 어려운 북한의 기밀공간 GP. 그 속의 작은 화장실부터 커다란 지하 벙커까지 리얼리티와 상상력의 조합으로 한국영화 사상 최초의 공간을 구현했다. 북한 GP의 지상 모습을 표현한 오픈 세트, 텃밭에 숨겨진 작은 구멍의 비트로 들어갔을 때 비밀 토굴 터널을 지나 방대하게 펼쳐지는 미로의 지하 벙커 실내 세트는 영화에 재미를 더한다. 북한 군인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소품, 선전문구 등 세세한 부분까지 사실적 고증을 거친 반면 ‘지하 벙커’라는 아이디어와 특색 있는 건축 소재 등은 미술적 완성도를 위해 이스라엘, 독일의 군사시설의 구조까지 차용했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북한 GP를 묘사한 최초의 영화로서 볼거리를 선사한다.

싱크로율 100% 북한 군복의 모든 것! <꿈은 이루어진다>를 통해 만난다
영화 <꿈은 이루어진다> 주인공들의 의상은 실제 북한 군인들의 군복과 거의 흡사하다. 주인공들이 내내 입고 등장하는 주요 의상인 만큼 전투모부터 군화까지 실제에 입각해 특별 제작된 것. 영화 의상은 중국을 통해 공수한 북한 군인들의 군복 샘플을 기본으로 디자인하고, 탈북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자문위원회를 통해 검수를 받는 까다로운 절차를 통해 탄생되었다. 북한 군복은 남한 군복에 비해 무늬나 디자인은 단조로운 반면 계급장이나 금형 등은 매우 세밀하고 화려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계급별로 모양이 다른 장신구를 지니고 있으며 그 모양도 실제 해당 계급의 북한 군인이 지니고 있는 것과 일치한다. 또한 남한과는 달리 북한 군인들은 높은 계급의 군인들만 검은 색 군화를 신을 수 있고 일반 병사들은 ‘지하족’이라고 불리는 운동화 모양의 군화를 신는다. 이러한 디테일은 <꿈은 이루어진다>만을 통해서 만날 수 있는 재미이다.

평균 연기경력 13.2년 내공의 연기자들 총출동!
가장 리얼한 웃음과 감동을 선보이다!
훈남 북한 병사들의 인간적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 가능했던 가장 큰 요인은 바로 배우들의 연기력. GP 부대의 큰형님들 격인 이성재 15년, 강성진 18년, 정경호 8년의 연기 경력 외에도 <꿈은 이루어진다>의 출연 배우들은 나이는 어리지만 데뷔 이래 10년이 넘은 ‘중견 아닌 중견 배우’들로 가득하다. <올드보이>, <알포인트> 등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오태경, 최상학, 이정호 등 1분대원들은 젊은 연기자들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연기 경력은 약 13년으로 알차다. 그 외에도 베테랑 연극 배우로 더 잘 알려진 추상록 17년, 훈남 유부남의 대명사가 된 유태웅 15년 등 스크린과 안방극장, 연극무대까지 넘나들며 오랜 연기 내공을 쌓은 연기자들이 ‘진짜 웃음과 감동을 보여준다’는 각오로 뭉쳤다. 생활이 연기 같고 연기가 실제 같은 베테랑 연기자들이 모이다 보니 현장의 분위기는 애드립의 향연이었다는 후문. 주거니 받거니 대사를 이어가다가 결국 웃음보가 터져 NG가 날 때까지 ‘총성 없는 연기 전투’를 벌여, 그러한 현장분위기가 그대로 녹아 든 영화에 소소한 재미를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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