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 구 MBC 4부작 특집드라마 -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서 달려보자!

 
반응형

MBC에서 방송한 특집드라마로 어찌보면 월드컵 아르헨티나전과 그리스전용 버리기 드라마일수도 있지만, 내용만큼은 저조한 시청율과는 달리 멋진 내용을 보여준 드라마...
런닝구라는 제목이 속옷을 말하는것은 아니고, 달려라, 구대구의 의미인데, 막판에 런닝구를 입고 달리는 모습도 나오기는 한다...
어릴적부터 달리기의 라이벌이였던 두 친구와 그들의 여자친구.. 그리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형...
마라톤시합에서 형의 페이스메이커로 달리다가 경쟁심에 형을 버리고, 우승을 하지만, 형은 기차사고로 목숨을 잃고, 동생은 더이상 달리지 않는다...
하지만 사고로 돈때문에 다시 달리기를 시작하는데, 가족을 위해, 생계를 위해 달리는 주인공과, 부모의 기대, 국가대표라는 목표를 위해 달리는 친구... 그리고 그들 사이의 삼각관계... 결국에는 이들은 모든것을 버리고, 자기 자신을 위해서 깃털과 같은 가벼운 마음으로 달리기를 하게되는 멋진 모습으로 엔딩을...

4부작이라는 짧은 내용때문에 너무 급박한 스토리전개나 너무 축약된 내용이 불만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4부작에서 줄수있는 감동은 충분히 준듯한 멋진 방송...

나오코 (奈緖子: Naoko) - 스타트의 영화화!
스타트라인 - 눈물의 스프린터 (スタ-トライン ~ 淚のスプリンタ-)
스타트
스타트, 학원라이벌전 만화책 인터넷 헌책방에서 구입

달리기나 마라톤으로 사람의 감동을 주는것이 쉽지 않은데, 일본의 마라톤 만화책인 스타트와 유도 만화인 학원라이벌이 떠오른 영화... 아버지의 죽음으로 달리지 못했던 아들이 자신을 위해서 달리는 스타트의 내용과, 라이벌이였던 절친과 자신의 각자의 길을 가면서 성장하는 학원라이벌이 떠올랐던 멋진 드라마인듯하다.


런닝구 홈페이지 - http://www.imbc.com/broad/tv/drama/running9



넌, 날 위해 뛰는 거라고. 잊지 마.대구는 지만의 페이스메이커로 뛰기로 황감독과 계약하고 그 돈으로 아버지의
합의금을 해결한다. 대구와 지만은 국가대표 선발전을 목표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황감독은 대구에게 20km이후에 기록이 급격히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
묻지만 대구는 아무 말 못한다.

체력단련 중이던 대구는 갑자기 들이닥친 아버지를 보고 깜짝 놀란다.
지만이 자신의 교향악단 합격을 도와준 사실을 알게 된 행주는 지만에게 화내며
친구 이상은 싫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행주는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대구가
야속하고, 대구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순간 지만이 그들을 본다

아부지.. 저, 다시 달리고 싶어요. 대구는 하프 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팀원들과 함께 훈련을 시작한다.
대구는 체력단련을 하고 있는 지만에게 돈 봉투를 던지고, 행주는 옆에서 어쩔 줄
몰라 한다. 친구끼리 어려우면 도와줄 수도 있다는 지만과 행주의 말에 대구는
여전히 화를 참지 못한다.

고등학생 선수들과의 이어달리기 대결에서 대구는 두 사람 몫을 해내면서 앞의
선수를 추월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한다. 대구는 가게를 내놓으려는 아버지를
말리며 다시 달리고 싶다고 말한다. 목욕탕에서 대구와 마주친 행주는 대구가
다시 달리는 것을 알게 된다.  

구대구 (남, 22세)  |  백성현
키, 몸무게 : 177cm, 69kg
육상선수 구대구
황영조도 울고 간다는 심폐기능. 두 개의 심장을 가진 러너. 고되고 지루한 훈련을 견뎌낼 수 있는 몸과 마음이 있다. 스타트가 좋지 않지만 절대속도에서 최고의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체력이 있다. 마지막 순간에 스퍼트로 승부를 본다. 레이스자체를 즐기면서 뛰는 타입.

허지만 (남, 22세)  |  유연석
키, 몸무게 : 176cm, 63kg
육상선수 허지만
유연한 몸과 기적 같은 운동신경을 지닌 전천후 올라운더(All rounder) 간결한 동작, 완벽한 자세, 가장 이상적인 주법, 손발의 조화가 '달리기의 표본'이다. 하지만 노력, 근성, 끈기, 인내 등등의 단어랑은 인연이 없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200% 끌어내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천재형.

문행주 (여, 22세)  |  박민영
프로필
키, 몸무게 : 158cm, 43kg
이름은 행주지만 비주얼은 손수건. 목욕탕집 딸답게 뽀송뽀송한 흰 피부를 자랑한다. 한 팔에 들어올 만큼 작고 여리지만 큰 눈망울만큼은 활기가 넘친다.
학창시절부터 교향악단 멤버가 되는 것을 꿈꾸는 아이. 하지만 끝없는 행주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꿈과는 점점 멀어지게 된다. 결국, 황성의 한 고등학교 고적대 강사의 제의를 받고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다.
그리고 다시 만나게 된 지만과 대구, 그 둘에게 행주는 사랑이란 존재가 되어간다.

박달재 (남, 56세)  |  정규수
그에게도 찬란했던 국가대표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가난했던 그는 비행기 표 값이 없어 해외원정경기에 참가하지못했고 그 길로 국가대표를 은퇴하고 지도자의 삶을 걸었다. 그러나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협회에서 추방, 육상계를 떠나게 된다. 그는 악착같이 돈을 벌었다. 선수들이 여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실업팀을 만들어 달리는 게 고통스러운 게 아니라,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준수 (남, 27세, 두봉실업 주장)  |  고윤후
대학졸업 후, 최고의 실업팀은 아니지만 작지만 알찬 대명실업에 입단했다. 하지만 워낙 열악한 중소 실업팀 현실 탓에 제대로 급여를 받지 못해 팀을 나왔다. 일류지향적 인물이라 팀원들과 사사건건 부딪힌다. 특히 대구에게 자격지심이 있다.

신기록 (남, 25세)  |  신현탁
선수로서의 자질과 기록은 좋으나 징크스가 많다. 달리기 훈련보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더 좋아하는 별난 러너이다. 모든 선수들의 기록과 특징들을 꿰고 있으며, 또한 이과 출신으로 기록계산에도 능하다. 부모님은 두 분 모두 저명한 대학의 교수로, 학자집안의 돌연변이인 아들이 마라톤을 그만두고 다시 학업에 복귀하기를 바라고 있다.

구상만 (남, 45세)  |  전인택
구대오, 구대구 형제의 아버지. 아픈 대오를 돌보는 게 상만은 힘에 부쳤다. 자신만이 감당하기에 현실은 너무 고달파서 상만은 자기 대신 대오의 곁에 대구가 있어주길 원했다. 그러나 대오의 사고 이후, . 두 형제를 잘 돌보지 못한 자신을 책망하고, 자신 때문에 대오가 죽었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살고 있다. 대구가 다시 달리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