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는 그다지 살이 찌지 않았지만, 30대에 사업에 실패한후에 살이 찌기 시작해서 정말 거의 망가져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응암동에 산다고하는데.. 많이 보던 동네의 모습들과 그의 모습에서 나를 봤다면 오바일까...-_-;;
제대로 숨을 쉬기도 힘들고, 밖에 나가지도 않고, 종일 집에서 게임이나 하면서 살아가는 39살의 주인공...
한마디로 정신이 바짝들어버린 방송이였다. 그리고 정신차리자는 생각도 함께...-_-;;
나도 헬스보이처럼 한번 이 여름을 화끈하고 멋지게 보내봐야지라는 자극을...
암튼 결국에는 위절제수술을 받고 다시 새로운 삶을 각오하는 그의 앞날에 멋진 날들이 있기를 기원한다.
170kg, 김표씨의 마지막 선택
◆ 방송일 : 2007년 8월 14일 화요일 밤 11시 30분
키 170cm에 몸무게 170kg의 39살 노총각 김표
10분도 채 걷지 못한 채 주저앉아 숨을 헐떡이는 남자가 있다. 거리에 나서는 순간 모든 이의 시선을 한 눈에 받는 남자. 키 170cm, 몸무게 170kg의 김표씨(남/39살/초고도비만)다. 비대해진 몸 때문에 직업조차도 갖기가 어려운 그. 집에서만 생활하는 동안 김표씨의 몸은 걷잡을 수 없이 점점 더 커져만 갔다. 이제는 잠깐의 외출조차도 쉽지 않은 김표씨. 몸집이 커지면서 움직임이 둔해지고, 움직임이 둔해지자 또다시 살이 찌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데..
몸 곳곳에서 들려오는 이상신호
마음을 굳게 먹고 운동을 시작했던 김표씨. 하지만 무릎의 인대가 끊어지면서 그마저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극심한 호흡곤란에 깊은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의 수면무호흡증, 혈액순환 장애로 곳곳에 생긴 상처까지... 김표씨의 살은 단순히 생활의 불편함만을 가져온 것이 아니라 그의 몸 곳곳을 공격하며 생명까지도 위협하고 있다.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선택
오랜 망설임 끝에 김표씨가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확인한 그의 BMI(체질량지수)는 무려 59! 초고도비만 가운데서도 심각한 사례에 해당되는 수치다. 살을 빼기 위해서는 수술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거대한 몸집 때문에 수술에 필요한 기본 검사조차도 쉽지 않다. 게다가 온갖 합병증까지 발견되면서 수술 자체가 위험할 수도 있는데... 과연 새로운 삶을 위해 김표씨는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수술대에 오를 수 있을 것인가.
170kg 39살 노총각 김표씨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현장기록 병원 제37화 [170kg 김표씨의 마지막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