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죽음의 조건 도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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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죽음의 조건 아름다운 죽음의 조건
곽명단, 아이라 바이오크 | 물푸레 | 201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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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전문의로 20년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지켜보며,
과연 무엇을 보고 배울수 있었고, 어떻게 살며,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지에 대한 책입니다.


얼마전 랜디포시의 마지막 강의와 일본 영화 굿앤바이를 보고나서,
죽음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고,
지금 살아있는 이 순간에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나라는 고민을 한적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 제 고민에 대한 정답까지는 아니겠지만,
죽음 직전의 사람들로부터의 지혜를 통해서 멋진 모범답안을 본 느낌이 드는 책입니다.


어찌보면 아름다운 죽음, 아름다운 삶의 조건은 간단합니다.
자신과 타인에게 솔직한 마음으로 사랑와 용서를 베풀고,
상대와 나와 인생의 소중함을 깨닫고, 진심으로 다가가며,
이 세상 모든것들과 아름답고 행복하게 작별하는것이 아닐까 싶은데,
살면서 무슨 마음에서인지, 좋은것을 좋다고 말하지 못하고,
싫은것을 싫다고 말하지 못하고, 수많은 집착속에 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끔 북한산 정상에 올라가서 서울을 내려다보면,
참 저 밑에서 왜 아웅다웅싸우고 사는지 싶은데,
아마 우리가 죽음의 마지막 순간에 다가선다면,
지금의 수많은 일들이 하찮게 보이게 될것이고,
그때서야 진정으로 중요한것은 놓쳤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될텐데,
이 책에서는 수많은 사례들을 통해서 꼭 죽음에 임박해서 소중한것들을 느끼는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부터 그것을 느끼고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책입니다.


스티븐코비의 책에서 처럼 인생을 끝에서부터 시작해 본다면,
우리는 좀 더 제대로,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수 있지 않을까요?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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