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이 영어, 보카마스터 - 과연 효과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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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등에서 박소현씨가 CF모델로 등장해서 광고를 하는 깜빡이 영어 Voca Master...
단어를 화면에 무한자동반복을 통해서 영어단어를 외우는 방식인듯 한데, 10분에 200단어라...

깜빡이 학습기 보카마스터 홈페이지 - http://vocamastar.com/

임형택이라는 분이 창안을 해서 만든 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을 통해서 효과적인 반복학습을 할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

PMP, mp3, 컴퓨터, TV, 전자책 등을 활용해서 학습을 할수도 있다고...

깜빡이 영어 학습기는
최대한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단어를 자동으로 보여주고
들려주는 반복 시스템을 적용한 학습기입니다.

단어의 철자와 뜻을 보여주는 시간의 설정과
반복학습의 횟수를 자율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지요~~.
3.5인치 대형액정 및 터치스크린 기능이 적용,
1시간에 1200단어 반복 학습이 가능합니다.

초·중단어, 고교단어, 수능단어 사전과 영어기본회화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동영상, 음악, 전자책 기능도 포함돼 멀티 플레이어 역할을 하구요~~
가격은 30만원 대입니다




뭐 인터넷을 찾아보니 효과가 있다니 없다니 하는 말도 있고, 뭐 일주일 무료체험을 통한 판매중에 카드 결재와 같은 부분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도 간혹 있으니 참고 하시길...


개인적으로 봤을때는 전혀 학습효과가 없지는 않아 보인다.
뭐 그렇다고 대단한 학습효과가 있다고 할수도 없는듯 하다....-_-;;

어떠한 단어가 궁금하다는 동기부여없이 무작정 단어를 반복해서 외운다면,
제조사의 설명따라 망각곡선을 끌어올리는데는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이 과연 계속 머리속에 남아있을까 싶다.
그리고 단어가 안외워 진다는 학생이 깜빡이를 통해서 안외워지던 단어들이 갑자기 외워지기도 쉽지는 않을것이다.

뭐 물론 깜빡이 영어학습기도 이것에 몰입을 해서 열심히 반복해서 본다면 상당한 도움이 되겠지만,
과연 그정도의 몰입도와 열정을 가진 학생이 과연 이런 학습기를 볼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무엇보다 공부라는것이 자기 손으로 자기 몸으로 직접 하는것이지,
어느 학원에 가서 좋은 선생의 강의를 듣고, 어떤 좋은 책을 봐야 성적이 오르는것은 아닐것이다.

손사탐(손주은) 쓴소리 - 오디오북 다운로드 & 동영상보기

한글을 막 배우는 아이를 생각해보자.
이제 막 세상에 호기심을 가지고, 저건 뭐라고 읽어, 이건 뭐야 라고 수많은 질문을 던지며 학습을 하는 아이의 능동적인 학습 방식이 옳을까... 아니면 아이의 호기심보다는 필수 500단어를 반복적으로 보여주며 외우라고 시키는 학습 방법이 옳을까?

세상을 살다 보면 점점 편한것을 찾게 된다.
날씬한 몸매를 찾지만 운동도 안하고, 마음놓고 먹었으면 좋겠고,
성공해서 돈을 많이 벌고 싶지만, 그냥 할거다하면서 노력없이 했으면 좋겠고...



뭐 그렇다고 깜빡이 영어는 무조건 아니다.. 사지말라는 의미는 아니다...
자신에게 도움이 될것같고, 짜투리 시간을 깜빡이영어로 활용해 보려고 하고, 자신의 학습법과 참 맞는다고 생각한다면 또 많은 도움이 될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냥 TV 광고보듯이 가만히 쳐다만 보고 있는데, 그냥 단어들이 나의 뇌에 그대로 저장되는 일같은 환상적인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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