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O, CDS, 폴슨, 골드만삭스 피소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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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골드만삭스가 고소를 당했는데, 왜 그런 일이 생겼고, CDO(신용파생상품)은 뭐고, 위험적인 상황에서 돈을 번다는 CSD(부채담보부채권)은 또 뭘까요?

몇일전 골드만삭스(Goldman Sacks)가 사기 혐의로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소를 당했는데,
폴슨앤컴퍼니와 골드만삭스간의 CDS와 CDO이라는 상품때문에 생긴일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CDO는 파생투자상품이고, CDS는 그 투자상품의 채무불이행이나 부도, 도산시에 보험과 같은 상품이다.
고로 CDO는 좀 안정적이고, 엄청난 수익률이 나지 않겠지만,
CDS는 보험과 같은 성격으로 확률상 거의 일어나지 않기때문에 가격이 저렴하다.
물론 채무불이행 사태가 생기면  CDO의 가격은 폭락하거나, 휴지조각이 되고, CDS는 폭등을 한다.


암튼 한때는 폴슨의 부동산거품을 보고 CDS시장에 뛰어들어서 100배이상의 차익을 내면서
선견지명을 가졌다고 화자되기도 했지만,

사건의 전말을 들어보면, 폴슨은 서브프라임모기지론이 언젠가는 채무불이행이라는 사태가 올것이라는것을 예상한것까지는 좋았지만,
이에 관련된 CDS상품이 없는 상황에서 골드만삭스에게 CDS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고,
수수료를 챙길수 있는 골드만삭스는 이를 수용했다.


물론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다.

문제는 골드만삭스나 폴슨은 서브프라임모기지론이 문제가 있는것을 알고 있었는데,
이에 투자하려는 독일은행 IKB와 ACA캐피털에게 CDO를 만들때
폴슨앤컴퍼니가 투자 상품을 추천하면서 극히 상태가 안좋은것들을 추천했고, ACA 등의 투자회사는 그것을 받아 들였다고...

또 골드만삭스는 CDO에 투자하는 회사들에게 폴슨도 CDO에 투자를 하는것처럼 이야기를 했지만,
실제로 폴슨측은 CDS에 투자를 하고, 골드만삭스 직원의 메일에서도 CDO 비즈니스는죽었고, 우리가 빠져나갈 시간이 얼마 없다고...-_-;;

당연히 폴슨의 예상대로 서브프라임모기지론은 거품이 빠지면서 채무불이행이 되면서,
CDO에 투자한 회사들은 10억 달러를 투자해서 원금 대부분을 날렸고,
반대로 폴슨앤컴퍼니는 천만달러를 투자해서 10억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대박을 올렸고,
골드만삭스도 수수료로 15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고....-_-;;;


근데 전문투자자들에 대해서는 제대로 보호를 해주지 않는 미국법과 골드만삭스도 CDO에 투자해서 꽤 많은 돈을 날려서 결과는 알수 없다지만,
쪽박이 날 제품을 만들어 놓고, 자신들은 보험금과 수수료를 챙겼다니 참 어이가 없다.


한마디로 어떤이(CDO)가 암으로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데,
은행(투자자)에게는 문제없으니 대출을 해주라고 해서 병원(골드만삭스)에 입원을 시키고,
자신(폴슨)은 죽어가는 사람의 생명보험(CDS)을 몰래 들어 놓는 꼴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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