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글루코사민, 치료 효과 근거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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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 환자들 글루코사민 많이들 복용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치료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이 이렇게 밝혔습니다.

갑각류 성분으로 만들어진
글루코사민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 사이에 통증을 완화해주고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사 결과 40세 이상 성인 3명 가운데
한 명은글루코사민을 복용한 적이 있었고,
1년에 팔리는 제품만 해도
2천 8백억원 어치에 달합니다.

그런데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기존의 임상연구
37건을 분석한 결과 이런 글루코사민이
관절염 치료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연구를 종합해 볼 때
글루코사민이 통증 감소와 관절부위 소실
예방에 일부 의미 있는 결과를 보였지만
일관성이 없어 효과를 있다는 결론을
내릴 만한 근거가 불충분했다는 것입니다.

콘드로이틴 성분이나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 복합성분 제품 역시 효과가
있다고 보기 힘들다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77퍼센트에 달하는 사람들이
의사 진단 없이 글루코사민을 복용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앵커>

연세 드신분 가운데 상당수가 관절에 좋다는 글루코사민이라는 영양제 한 번쯤은 드셔보셨을텐데, 그동안 약효가 너무 과장됐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기자>

건강기능식품 코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글루코사민 제품입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무릎이 약해진 여성들에게 인기입니다.


[백성자/글루코사민 복용 여성 : 제가 알기로는 그냥 뼈에 좋다는 것만 알고 먹어요. 3년 정도 됐어요.]

뼈에 좋을 거라는 이런 막연한 믿음은 사실일까?

갑각류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드는 글루코사민 제품은 제조방식에 따라 염산염과 황산염의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그런데 보건의료연구원 분석결과, 염산염 글루코사민은 관절염에 아무런 효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황산염의 경우에도 퇴행성 관절염에는 효과가 있었지만 면역성 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에는 효과가 없었습니다.


[배상철/보건의료연구원 전문위원 : 글루코사민은 골관절염에만 사실은 효과가 있는데 골관절염 외에 다른 류마티스 질환에도 남용되고 있는 그런 결과를 알 수가 있었습니다.]

특히 관절염을 예방하는 효과는 전혀 없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글루코사민의 국내시장 규모는 연간 2천 8백억 원대에 이릅니다.

복지부 조사에서도 40살 이상 성인의 30%가 복용해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문의들은 반드시 의사의 진단이나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무릎이 아픈 어른들의 약통을 보면, 글루코사민 성분이 들어있는 영양제가 꼭 하나씩 있다.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연간 글루코사민 구입에 쓰는 돈만 2800억 원에 달한다.

그 러나 글루코사민이 관절염 치료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글루코사민 성분의 관절염 치료 효과와 관련된 기존 임상연구 37건을 분석한 결과 치료 효과가 있다는 근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글 루코사민은 게나 조개류에서 추출한 키토산을 분해해 얻어낸 아미노당의 일종이다. 여기에 포함된 염산염이나 황산염 형태의 화합물이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통증을 완화하고 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그동안 여겨져 왔다. 이번 분석에서도 일부 제품은 통증 완화효과가 있었지만 제품 안에 있는 글루코사민 성분 때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출처-한국보건의료연구원
http://www.neca.re.kr/member/search.jsp?searchVal=%B1%DB%B7%E7%C4%DA%BB%E7%B9%CE&t=20100217065043939


우리집에서도 어머니가 영양제처럼 드시는 글루코사민...
케이블 홈쇼핑 광고등에서 관절염에 엄청난 효과가 있는것처럼 광고를 하던데...-_-;;
어째 인터넷 쇼핑몰에서 싸게 팔린다 싶었는데, 그저 카더라 통신원에 맹신하면 안되겠다.
아무쪼록 주위에 비싼 돈주고 꼭 챙겨드시는 분들에게 알려주시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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