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 머플러를 두른 멋쟁이 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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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나갔다가 우연히 보게된 비둘기...
뭔가가 몸에 붙어 다니길래 유심히 보니 검정비닐봉지의 일부가 몸에 붙어 있더군요.


처음에는 다리에 꼬였나 했는데, 가만히 보니...
검정비닐 손잡이가 목에 걸려있습니다.

아마도 한강에 사람들이 먹고 버린 음식을 담아둔 봉지를 뒤지다가 목이 걸리고 봉지의 일부가 찢어지지 않았나 싶네요.



뽑아 줄까하고 근처로 가면 도망을 가고, 결국에는 다른곳으로 날아가서 포기를 했습니다.
이런것을 긴급출동 SOS나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에 제보하기는 그렇고...^^
뭐 상태를 보니 고통이 있을것 같지는 않고, 나중에 잘하면 쑥 빠질듯합니다.



암튼 추운겨울에 검정비닐 머플러를 한 비둘기라...
그동안 봐온 비둘기 중에 가장 엣지있는 멋쟁이 비둘기인듯 합니다...^^



여러분들도 따뜻하고 엣지있게 겨울 코디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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