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실수에 대처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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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해리의 인형이 사라지고, 삼촌 지훈이 추리를 하다가 침대 밑에서 발견된 인형...
하지만 지훈의 계속된 추리로 인형을 훔쳐간 범인은 신애임을 알아차린다...



지훈은 인형을 하나 사가지고 와서 신애에게 주고, 네가 범인인것을 알고 있다고 말합니다...



눈물을 흘리며 이제 이 집에서 쫓겨나는거냐고 말하는 신애...



실수잖아...
실수는 누구나 해...
다만 같은 실수를 다시 안하면 되는거야...



라고 멋진 말을 들려주고,
이 일은 너와 나 둘만의 비밀이라고 알려주고,
넌 생각보다 가진게 많은 아이라고 말해줍니다...


그 말이 얼마나 감동적이고 가슴 뜨겁게 다가오던지...
아마 보통 사람같으면 내가 범인을 잡았다고 자랑을 하거나,
애를 잡지 않을까 싶지만,
이런식으로 아이들을 대한다면 그 아이가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할까요?


얼마전에 들인 이야기중에 아이가 독서실에 간다고 하고는 사라졌다가 나타났는데,
엄마는 너 잘걸렸닥 한번 혼나봐라라고 다짐을 하고 있는데,
아버지가 먼저 선수를 쳐서 아이를 껴안으면서,
"독서실에 가서 네가 없어서 걱정을 많이했어, 무슨일 생긴것은 아니지?" 라고 다정하게 말을 해주었다고 합니다...

과연 이 아이를 닥달을 해서 버릇을 고쳐놓는것이 옳은 일일까요?
아니면 이렇게 실수를 보다듬어 주고, 스스로 실수를 깨닫게 해주는것이 중요할까요?


물론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질때 드라마처럼 멋지게 대처하기는 힘들지만,
한번쯤 우리 아이들의 실수에 우리가 제대로 대처하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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