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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엄마는 돌아오지 않고, 지금 당장은 힘들다며 아이들을 친정부모님에게 맞겨달라고 한다.
그래서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에 자라면서도 언젠가 돌아올 엄마를 기다리는데....
참 담담하고, 잔잔하면서도 가슴이 아프고, 참 산다는게 무엇인지, 그 이쁜 자식들을 떨어놓고 살만큼 뭐 그리 어렵고 바쁜일이 있는지하는 마음에 찹찹한 느낌이 들었다.
나도 어릴적에 엄마아빠의 가게일때문에 힘들어서 할머니집에서 거의 일년정도 지낸적도 있었고, 방학기간동안 이모집에 한두달정도 있던 어린시절의 새록새록 떠오르면, 슬픈 기억과 함께 즐거웠던 기억또한 떠오른다...
가족은 함께 해야한다는 당위적인 이야기만 할것이 아니라, 그렇게 허용을 하지 않는 우리의 현실과 시스템이 안타까울뿐이다.
편부, 편모 슬하는 물론이거니와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서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아이를 맞기거나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맞기고 밤낮으로 일을 해야 먹고 살수 있는 현실이 답답하고, 안타까울뿐이다.
언제나 이 땅의 모든 아이들이 돈걱정없이 부모와 함께 살수 있는 날이 올수 있을까?
과연 국민소득이 4만불, 5만불, 10만불이 되면 모두 행복한 그런 날이 올게 될까?
소박하게 살면서도 식구들 끼니 걱정안하고, 행복하게 함께 손잡고 사는 그런 세상을 꿈꾸고 기대해본다.
개봉 2009년 08월 27일
감독 김소영
출연 김희연 , 김성희 , 이수아 , 김미향 , 박분탁
상영시간 89분
관람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드라마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8년
홈페이지 http://www.treeless50.co.kr
돼지가 꽉 차면 엄마가 돌아온대요.
진과 빈, 두 자매의 사랑스럽고 애틋한 성장 이야기!
엄마와 살고 있는 사랑스러운 두 자매 진과 빈. 어려워진 형편 때문에 홀로 두 아이를 키우기가 힘들어진 엄마는 진과 빈을
지방에 사는 고모에게 맡기고 아빠를 찾으러 간다. 하지만 고모는 신세한탄을 하며 술만 마실 뿐, 두 자매에게 무관심하기만 하다. 엄마가 떠나던
날, 진과 빈은 돼지 저금통이 꽉 차면 돌아온다는 엄마의 약속에 메뚜기를 구워 팔고 큰 동전을 작은 동전으로 바꿔가며 조금씩 저금통을
채워나간다. 저금통이 꽉 차던 날 약속과 달리 엄마는 돌아오지 않고 얼마 뒤 두 자매는 다시 시골 할머니에게 맡겨지게
되는데...
모두에게 짐만 되는 진과 빈, 이 작은 소녀들이 머물 곳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세계 유수영화제의 끊임없는 극찬 또 극찬!
전세계의 평단과 관객들이 인정한 MUST SEE MOVIE!
가난 때문에 엄마와 함께 살지 못하고 친척집을 전전하는 두 자매의 애틋한 성장드라마 <나무없는 산>은 <방황의 날들>로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김소영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이다. 깐느영화제가 후원하는 선댄스 작가/감독 랩 지원작이자 부산국제영화제 PPP(Pusan Promotion Plan) 지원작 <나무없는 산>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동시에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과 관객평론가상을 수상하며 단숨에 평단과 관객 모두를 매료시키며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부산국제영화제의 넷팩상은 가장 후원하고 싶은 아시아 지역 초청작에 수여하는 상이며, 관객평론가상은 2008년 처음 선보인 상으로 관객평론가들이 직접 상을 수여한다.
이 밖에도 동경필름엑스영화제 심사위원상, 두바이국제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베를린국제영화제 에큐메니컬상(그리스도교회상), 호주 아들레이드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데 이어 2009 샌프라시스코 아시안아메리카영화제 폐막작으로 초청되어 완성도와 작품성을 다시금 입증시키며 관객과 언론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세계가 주목하는 신 사실주의작가 김소영 감독!
<방황의 날들>에 이은 두번째 연출작 <나무없는 산>!
미국에 온지 얼마 안돼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한 소녀의 갈등과 성장을 그린 첫 장편 데뷔작 <방황의 날들>로 부에노스아이레스국제독립영화제 대상,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김소영 감독의 두번째 장편영화 <나무없는 산>. 생활고 때문에 엄마와 함께 살 수 없어진 진과 빈, 두 어린 자매의 이야기를 담아낸 이 작품은 감독 특유의 탁월한 연출력으로 유수 영화제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뉴욕 타임스는 "<나무없는 산>은 엄마가 두고 떠난 6살과 4살 된 자매가 술로 지새우는 고모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지만 눈물이나 쥐어짜는 신파조 드라마는 아니다." 라며 크게 보도하기도 했다.
<나무없는 산>은 부산에서 출생하여 어린 나이에 LA로 이민을 가게 된 감독이 부산에서 보낸 어린 시절에 영감을 얻어 제작된 영화다. 너무 어려서 이해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찾고, 또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의 의미로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한 <나무없는 산>은 김소영 감독의 특유의 애정과 상처가 동시에 배어있는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세계가 주목하는 신 사실주의작가 김소영 감독!
<방황의 날들>에 이은 두번째 연출작 <나무없는 산>!
미국에 온지 얼마 안돼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한 소녀의 갈등과 성장을 그린 첫 장편 데뷔작 <방황의 날들>로 부에노스아이레스국제독립영화제 대상,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김소영 감독의 두번째 장편영화 <나무없는 산>. 생활고 때문에 엄마와 함께 살 수 없어진 진과 빈, 두 어린 자매의 이야기를 담아낸 이 작품은 감독 특유의 탁월한 연출력으로 유수 영화제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뉴욕 타임스는 "<나무없는 산>은 엄마가 두고 떠난 6살과 4살 된 자매가 술로 지새우는 고모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지만 눈물이나 쥐어짜는 신파조 드라마는 아니다." 라며 크게 보도하기도 했다.
<나무없는 산>은 부산에서 출생하여 어린 나이에 LA로 이민을 가게 된 감독이 부산에서 보낸 어린 시절에 영감을 얻어 제작된 영화다. 너무 어려서 이해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찾고, 또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의 의미로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한 <나무없는 산>은 김소영 감독의 특유의 애정과 상처가 동시에 배어있는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누군가의 어린 시절, 애정과 상처가 돋보이는 영화!
쓸쓸한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두 소녀의 슬픈 연대기!
불황의 그늘이 깊어지면서 부모가 아이들을 버리거나 보호기관에 맡겨지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돌아오지 않는 엄마를 기다리는 진과 빈 역시 지방에 사는 고모 집에서, 시골에 사는 할머니 집을 전전하며 친척들에게는 짐만 되는 소녀들이다. 엄마는 진과 빈에게 빨간 돼지 저금통을 건네며 동전이 저금통에 가득 차면 돌아오겠다고 약속한다. 두 자매는 엄마의 약속을 믿고 동전을 모으기 시작한다. 소주병을 정리하고 청소를 해서 고모에게 동전을 받고, 메뚜기를 구워 동네 오빠들에게 팔아 저금통을 채워나간다. 저금통이 가득 채워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엄마를 기다리는 빈과 진. 오랜만에 밝아진 두 자매의 미소는 오래갈 수 있을까.
진과 빈, 두 자매가 입는 체육복과 공주 드레스는 시간이 갈수록 헤지고 너덜더덜해진다. 그리고 이들의 옷처럼 엄마가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 역시 너덜너덜해지고 헤진다. 갑자기 낯선 환경에 처한 두 자매는 외롭고 희망이 없다. 희망은 진과 빈을 슬프게만 할 뿐이다.
<나무없는 산>은 러닝타임 내내 음악 하나 없이 자매의 얼굴을 클로즈업하고 천천히 두 자매의 모습을 훑어간다. 그렇게 김소영 감독은 진과 빈을 조용히 응시한다. 건조하면서도 가슴 아프다. 이 이야기는 언제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슬픈 현실이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도 짐이 되고 싶지 않고 따뜻한 울타리가 필요한 진과 빈. 쓸쓸한 희망을 안으며 조금씩 성장해가는 두 자매의 모습은 아련하면서도 애틋하게 관객의 마음을 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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