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가 픽션이고, 어디까지가 논픽션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략 전반적으로 사실에 입각한듯한 영화...
정말 피가 꺼꾸로 솓는듯한 느낌이 드는데... 전두환 이개새끼와 그 처자식들이 아직도 잘살고 있다라는것이 더욱 열이 받고 미치겠다라는 생각이 들뿐이다...
이당시에 아마 초등학교 3학년이였고, 그때 서울에도 여기저기에 장갑차, 탱크등이 서있던 모습이 지금도 선하다.
그러면서 과연 내가 지금의 나이에 광주에서 살고 있었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했을까?
내가 진압대 군인이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과연 어느편에 있더라도 당당하고, 후회없는 행동을 할수 있을까?
개봉 2007년 07월 25일
감독 김지훈
출연 안성기 , 김상경 , 이요원 , 이준기
장르 드라마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7년
홈페이지 http://www.rememberu518.co.kr
1980년 5월, 광주. 그 날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니 믿기 싫었습니다.
광주에 사는 택시기사 민우(김상경 분). 어릴 적 부모님을 여의고 끔찍이 아끼는 동생 진우(이준기 분)와 단둘이 사는 그는 오직 진우 하나만을 바라보며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다. 진우와 같은 성당에 다니는 간호사 신애(이요원 분)를 맘에 두고 사춘기 소년 같은 구애를 펼치는 그는 작은 일상조차 소중하다. 이렇게 소소한 삶을 즐기는 이들에게 어느 날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진다. 무고한 시민들이 총,칼로 무장한 시위대 진압군에게 폭행을 당하고 심지어 죽임을 당하기까지 한다. 눈 앞에서 억울하게 친구, 애인, 가족을 잃은 그들은 퇴역 장교 출신 흥수(안성기 분)을 중심으로 시민군을 결성해 결말을 알 수 없는 열흘 간의 사투를 시작 하는데…
그날의 이야기, 그날의 사람들, 그날의 감동으로 진한 울림을 선사할 휴먼 대작!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지 27년이 지난 현재, <화려한 휴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져 간 이야기이며 어쩌면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1980년 5월의 광주를 꺼낸다. 치열했던 광주의 그날을 살아간 평범한 사람들의 사연을 통해 <화려한 휴가>는 27년 전 가슴 아픈 역사와 그 속의 사람들 한 명 한 명을 기억해내려 한다. 택시운전사, 간호사, 고등학생, 선생님, 신부님 등 평범하기 그지 없는 광주의 시민들이 역사적 사건에 휘말리며 겪는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진한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누군가의 아버지이자 누군가의 아들, 딸이었을 광주의 소시민들이 겪었던 치열했던 열흘을 담은 <화려한 휴가>. 이 영화를 보는 동안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떠올리게 하며, 평범한 소시민이었던 주인공들이 느끼는 사소한 감정까지 관객들의 가슴에 와 닿게 할 것이다.
1980년 5월의 광주, 그리고 그 속에 살았던 나와 아주 비슷한 평범한 그들,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처절하고 치열한 투쟁. 이 모든 것이 거대한 화면 위에 펼쳐지면 우리의 가슴 한 켠이 먹먹해지고 콧등이 찡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518을 정면으로 다룬 첫 작품, 역사적 사건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지금까지 광주민주화 운동을 다룬 영화들은 많았다. 1994년 <꽃잎>은 그날의 아픔으로 인한 후유증을 그린 영화이고, 1999년 <박하사탕>은 518이 주인공 인생사의 배경으로 등장한다. 전국민을 정해진 시간에 TV앞에 모이게 한 드라마 <모래시계> 역시 518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화려한 휴가> 또한 518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전 작품들과는 달리 518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5월 18일 0시 비상계엄이 선포되면서 평범한 시민들이 광주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계엄군에 맞서는 열흘간의 이야기를 사실적이고 감동적으로 다루고 있어 <화려한 휴가>가 갖는 의미는 더하다.
도청에서 무장한 계엄군과 맞서는 시민들을 위해 시내 가두 방송을 한 용감한 여자, 아버지의 주검을 붙들고 목놓아 울었던 어린 아이, 억울하게 부상당한 시민을 구하고 이에 격분해 시위대에 가담한 학생… 열흘 만에 존재도 이름도 사라져 버린 그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이야기하기 위해 실존 인물들을 모티브로 시나리오를 완성했고, 각각의 캐릭터는 그들을 반영하고 있다. <화려한 휴가>는 27년 전의 그날과 그날을 살아간 사람들을 고스란히 화면에 담아 감동을 전하고 있으며, 시민군 한 명 한 명의 사연은 27년 만에 영화 <화려한 휴가>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의 기억 속에 다시 자리잡을 것이다.
우리가 숨쉬는 자유와 민주, 이런 것들이 한 순간에 이루어진 게 아니라 518이란 과정을 거친 피 땀흘린 노력의 결과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던 김지훈 감독은 518이란 실화를 바탕으로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광주를 지켜준, 더 나아가 자유를 지켜준 평범한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사람냄새 나는 영화를 완성했다.
5월 18일부터 열흘간 도청에서 계엄군과 맞서는 광주시민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사연에 귀 기울인 <화려한 휴가>는 27년이 지난 현재, 518이란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현재 모습을 뒤돌아보게 해주는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 연기파 배우들의 총집합
지난 5개월 동안은 배우가 아닌 평범한 광주 시민으로 살았다
<화려한 휴가>는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실미도>를 통해 1,000만 흥행배우로, <라디오 스타>를 통해 이 시대의 진정한 연기자로 인정받고 있는 안성기.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관객들에게 두 배의 감동을 주는 배우 김상경, 그리고 <외과의사 봉달희>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요원, 마지막으로 <왕의 남자>로 혜성처럼 등장해 젊지만 패기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이준기까지. 이 네 배우의 이름만 들어도 이 영화는 진정성이 느껴진다.
뿐 만 아니라 얼굴의 주름까지도 연기를 하는 나문희, 어떤 역할이든지 감초로서 200% 몫을 해내는 박철민, 박원상. <야수>에서 지독한 악마로 드라마 <하얀거탑>에서는 서민적 변호사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내는 손병호까지 <화려한 휴가>는 최고의 캐스팅으로 1980년 5월 18일을 재현해낸다.
당시 생존해있던 한 명의 광주시민이 되는 것은 연기가 아니라 삶의 일부라 입을 모아 얘기하는 이 훌륭한 배우들은 촬영하는 지난 5개월 동안 자신의 이름은 잠시 잊고, 1980년 광주에 살던 평범한 시민으로 자신을 기억했다.
1980년 5월, 광주를 완성하다
철저한 고증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완벽한 재현에 성공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그 이야기가 얼마나 사실인가도 중요하지만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라면 얼마나 완벽하게 그 날을 표현해 냈느냐가 관건이다. 재현하고자 하는 그 시대상을 세심한 부분까지 완벽히 반영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결코 가볍게 다룰 수 없는 518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 만큼, 모든 스탭이 가장 주안점을 둔 요소는 바로 깊이와 밀도였다.
이에 <화려한 휴가> 제작진은 당시 국내외 언론 보도 기사 및 그 동안 방송된 관련 다큐멘터리를 모두 섭렵하는 등 방대한 양의 자료들을 토대로 철저한 고증을 통해 1980년 실제와 같은 세트를 제작했다. 또한 당시 그 일을 겪었던 생존자들을 직접 대면하고 1980년의 조각을 하나 둘씩 맞춰가며 그 날을 완성했다. 27년 전의 오늘을 완성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수년을 걸친 연구와 끊임없는 노력으로 1980년 5월의 열흘이라는 시간을 창조해냈으며, 갑작스런 사건 속에서 오로지 자신과 가족을 위해 무력에 투쟁했던 평범한 시민군의 이야기를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완성해냈다.
5개월의 촬영기간 & 100억의 제작비
세트_1980년 광주의 금남로가 다시 태어난다
지난 2006년 7월, 촬영에 들어간 <화려한 휴가>는 장장 5개월의 촬영기간 동안 1980년 5월의 열흘을 완벽하게 카메라에 담았다. 광주 북구 첨단 과학산업단지의 1만 7천여 평 부지에 제작된 금남로 세트장은 30억 원이란 제작비를 투자해 27년 전 시민군의 함성이 생생히 들리는 완벽한 금남로로 탄생했다. 도청의 모습은 누가 봐도 1980년 그날의 모습 그대로이며 도청을 중심으로 한 건물들과 도로, 표지판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완성되었다. 도청은 100% 실물크기로 제작됐으며 나머지 건물들은 85%의 크기로 실제와 똑 같이 지어졌다. 그날을 기억하는 많은 광주 시민들은 <화려한 휴가>가 재현해낸 금남로를 보고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겼다.
이렇게 완성된 금남로 세트는 영화 속에서 계엄군과 시위대의 총격씬, 대규모 엑스트라가 동원된 시위씬 등 스펙터클한 장면을 담는데 큰 기여를 했으며,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객들에게 27년 전 광주의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의상, 소품_1980년 광주를 완성하는 나머지 장치
총 100억의 제작비가 들어간 <화려한 휴가>에는 금남로뿐 만 아니라 광주 시내 버스, 포니 택시, 그리고 무력진압에 사용됐던 장갑차와 군용 지프 등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1980년을 이루고 있다. 포니 자동차는 우리나라에서는 구하기 어려워 이집트에서 3대를 역수입하는 방법을 통해 공수됐었으며, 이에 금남로 거리에서 벌어지는 총격씬과 시위대의 모습은 마치 당시 뉴스 속보를 보듯 생생하고 치열하게 그려진다.
또한 출연하는 모든 캐릭터의 의상은 1980년을 표현하기 위해 중국에서 공수해 왔다. 현재 중국의 시골 지방 의상은 우리나라 80년대와 거의 흡사한 디자인과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이에 1만여 벌이나 되는 의상을 중국에서 구해왔으며, 영화 속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은 이 의상을 입고 촬영에 임했다. 이에 세트, 소품, 의상 삼박자가 완벽한 조화를 이뤄 1980년 광주의 그날을 생생히 재현하고 있다.
1,600명의 대규모 시위씬, 모두의 화합으로 완벽한 재연 성공
<화려한 휴가>의 가장 큰 스케일을 볼 수 있는 장면은 단연 도청 앞 시위씬이다. 무고하게 희생당한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무력에 맞서는 시민들은 계엄군에 대항하며 시위대에 가담한다. 가장 중요한 장면 중 하나인 시위씬에는 약 1,600명이란 엄청난 수의 엑스트라가 동원되었다. 모두 중국에서 공수해온 80년도 의상을 입고 일사 분란하게 움직이며 촬영을 진행했다. 모두 한마음이 되어 한컷 한컷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오랜 촬영으로 심신이 지친 엑스트라들에게 배우들이 직접 연기 지도를 하는 등 스탭, 배우, 엑스트라까지 모두가 하나가 되어 가장 힘들지만 가장 위대한 장면을 완성했다.
배우들의 열연, 더욱 견고해지고 노련해진 <화려한 휴가>
518을 소재로 한 <화려한 휴가>는 어느 액션영화 못지 않은 장면들이 많았다. 투입된 탄약과 폭발물의 양도 많았고 탱크, 장갑차 등을 이용한 총격전 장면 또한 압권이다. 이에 배우들 역시 위험천만한 장면을 촬영할 때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프로정신을 보이며, 그날의 생생함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위험한 총격 장면과 몸싸움 장면에도 몸을 아끼지 않고 과감한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을 통해 <화려한 휴가>는 더욱 견고해지고 노련해졌다.
또한 <화려한 휴가>의 배우들은 1980년 그 당시의 광주 시민이 되어 감정 몰입에 충실했다. ‘강민우’ 역의 김상경은 촬영이 없는 날에도 늘 촬영장을 지키며 5개월 동안 ‘강민우’의 삶을 살았고 여자 주인공인 이요원 역시 당시 시내 가두방송을 한 ‘전옥주’를 모티브로 창조된 인물인 ‘박신애’를 완벽히 연기했다. 뿐 만 아니라 그 당시 남녀노소 불문하고 계엄군에게 구타를 당하는 장면을 위해 계엄군에게 머리채를 잡히는 연기를 하는 등 열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