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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우리나라에 언론의 자유가 있었던 시절에는
방송에서 대통령이나 대권후보들을 빗대어서 코미디 소재로 사용되고는 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위 방송은 폭소클럽에서 했던 방송인데,
뭐 그 당시 방송에 문제를 제기했다거나 문제시 삼기 보다는,
하나 장르식으로 시사 풍자 코미디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덧 정권이 바뀌게 되면서,
개그계에서 시사 풍자 코미디는 사라지고,
얼마전에는 MBC 무한도전에 나온 자막을 가지고 현정부의 정책을 비판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정부에 대해서는 칭찬과 찬양만을 바라고 있나 봅니다.
이번주에 방송한 야심만만에 나온 이혁재는 이민우와 비를 MB 라고 했다가...
바로 죄송합니다라고 무릎을 꿇더군요...
뭐 웃으면서 넘어가는 분위기 였지만,
아마도 국민이 정부를 바라보고, 대하며, 두려워하는 모습이
이렇게 변해가고 있다라는것을 대변하는것이 아닐까 싶더군요.
어떤이는 지금의 정부를 독재라고 하고, 어떤이는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렸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마도 무한도전 비판이나, 이혁재의 모습에 당연한것이라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민주주의 시대이고,
무한도전 비판이나, 이혁재의 모습을 보면서 어이가 없다면 독재라고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어느쪽이건 간에, 공포정치, 야권탄압, 시민운동 탄압, 촛불 탄압 등등을 보면서
이 정권이 바라는 세상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듯 합니다.
잃어버린 10년이라는것이 바로 이렇게 할말 못할말을 다하지 못하고,
그저 따라오라는데로 따라가는 그런 세상...
국민 개개인이 아닌, 국가의 부속품중에 하나로 만들어 버리는 세상...
유신시절 헌법이나, 군사쿠데타 시절처럼 자신들의 입맛대로 법을 만들어서
법치국가의 중대성과 다수결의 원칙만이 존재하고,
소수의 의견이나 인권, 사람들의 자유로운 생각, 발언 등은
국가발전, 경제위기라는 미명 아래 사라져가고 있는듯 합니다.
그들이 잃어버린 10년전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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