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해야 할 몇 가지 것들 - 사는게 쉽지 않은 세상, 죽는 건 더더욱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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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특별한 이유라기보다는 무료하고, 피곤한 삶이 싫어서 죽기를 결심한 주인공이 다양한 자살 방법을 찾고, 죽기 전에 정리해야 할것들을 하나 둘씩 정리해 가는 이야기...

영화 시작전에 죽음은 한 순간의 고통일 뿐이지만, 삶은 기나긴 고통의 연속이다라는 자막으로 영화의 전개를 암시한다... 하지만 막상 죽기로 하니, 편하게 죽을수 있는 방법은 왜 그리도 찾기 어렵고, 죽기 전에 정리를 해야 할 일들은 또 왜그리도 많은지...

그녀가 죽고 안죽고는 뭐 굳이 스포가 아니더라도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는 상상이 갈것이다...
그리고 시작의 자막에 이어지는 마지막 자막의 말이 참 기억에 남는다...

죽기 전에 해야 할 유일한 일은 그저 사는 것이다라고....

정말 주인공은 딸랑 한명이고, 조연도 거의 없는 독특한 방식의 영화인데... 뭐 감동보다는 그녀에게 내가 함께 다니는듯한 느낌이 들면서 왜 그러니.. 이렇게 해야지 등등 잔소리를 하게 만들어주는 영화인듯....^^


개봉 2009년 07월 09일 
감독 박성범
출연 남궁은숙
상영시간 83분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9년

사는게 쉽지 않지만, 죽는건 더더욱 쉽지 않은 그녀의 하루가 지금 시작된다!

소심한 그녀, 죽기로 결심하다!
치열하고, 힘겹고,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처럼 평범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수연.
지루하게만 느껴지는 일상에 지친 그녀가 문득, 죽기로 결심한다.
벨트, 목도리, 스카프 일상 속 다양한 끈들...
가스렌지, 도마 위의 칼... 그리고 세면대를 가득 채운 물..
출근 길, 사람들을 덮칠 듯이 달려오는 지하철..
전기톱, 드릴, 해머, 쇠사슬 보기만 해도 섬뜩해 보이는 공구들까지..
세상에는 생각보다 죽기 위한 다양한 종류의 방법들이 존재하는데..
과연, 그녀는 오늘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그냥 이대로 죽기엔 뭔가….. 찜찜해!
드디어 죽기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나고…
하지만 실행에 옮기려는 찰나, 수연은 뭔가 찜찜하다.
‘이렇게 죽는다면 누군가는 날 발견하겠지? 그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
사람들에게 비춰질 자신의 마지막 모습을 위해
그녀는 죽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을 하나 둘씩 정리하기 시작하는데..


주인공이 단 1명?
한국영화 최초 1인극 영화에 도전한다!

<죽기 전에 해야 할 몇 가지 것들>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바로 주인공 1명이 80분이 넘는 영화 상영 시간 동안 영화의 스토리를 이끌어 간다는 것이다. 주로 연극과 뮤지컬에서 볼 수 있었던 1인극을 도입한 것. 지난 5월 개봉한 <김씨표류기>에서 정재영과 정려원이 영화의 60% 이상을 1인극에 가까운 원맨쇼로 끌어가야 했다면 <죽기 전에 해야 할 몇 가지 것들>은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100% 1인극 형식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죽기 전에 해야 할 몇 가지 일들>은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주인공 수연의 내면에 초점을 맞추었다. 수연이 어느 날 문득, 죽기로 결심하면서 죽는 방법과 죽기 전 해야 할 일들을 차례차례 정리하는 에피소드 사이사이 소심한 수연, 일상적 수연, 부정적인 수연, 긍정적인 수연, 극단적인 수연 등 주인공의 심리를 대변하는 다양한 버전의 나레이션을 삽입해 다양한 재미 요소를 부여했다. 이처럼 <죽기 전에 해야 할 몇 가지 것들>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독특한 구성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2007년 화제작 <내 여자의 남자친구> 박성범 감독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연출력으로 귀환하다!


성에 대한 대담함과 솔직함 그리고 발칙함으로 화제를 모았던 섹시 코미디 <내 여자의 남자친구>로 첫 장편영화 연출에 성공한 박성범 감독이 두번째 야심작으로 돌아왔다. 바로 어느 날, 문득 죽기로 결심한 주인공의 심리를 담담하게 풀어낸 감성 드라마 <죽기 전에 해야 할 몇 가지 것들>.

여러 편의 시나리오 작업과 장편 영화 조감독으로 활약하며 드라마틱한 사건 전개와 인물의 심리 묘사에 탁월한 감각을 발휘해 온 ‘준비된 감독’ 박성범 감독은 차기작 <죽기 전에 해야 할 몇 가지 것들>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안정적인 연출력을 뽐낼 예정이다. 최근 사회 전반의 이슈로 떠오른 ‘자살’이라는 다소 자극적일 수 있는 소재를 주인공의 심리를 대변하는 여러가지 버전의 나레이션과 주인공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담백한 화면 구성은 물론, 안정적인 연출력으로 담담하게 풀어내 <내 여자의 남자친구>에 이어 올 여름, 극장가에 화제를 불러 일으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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