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지도 못하면서 - 너희들중 죄없는 자가 돌로 쳐라!

 
반응형

예수님은 일어서셔서 그들에게 말했다.
"좋다. 그녀를 돌맹이로 내쳐라.
그러나,
너희들중에 죄없는 자가
가장 먼저 돌을 던져라"


 홍상수 감독의 전작인 극장전이나 생활의 발견의 속편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던 영화...
한 예술영화 감독이 제천과 제주에 영화제로 참석을 하면서 겪게되는 에피소드 인데, 황당한 내용을 담담하게 풀어나간다...
후배의 부인, 선생님의 부인을 건드려서 사회적으로는 충분히 비난받어야 할 시건들을,
과거와 불륜을 적의를 가지거나 악의적으로 보지않고, 잔잔하게 풀어나가는것이 오히려 김태우의 행동이 이해가 가기도 한다...-_-;;

뭐 삶에 정답은 없겠지만, 누구나 저러한 상황에서 벌어질수 있는 유혹이나 행위를 제삼자를 통해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저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내가 그를 그들을 비난할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했던 영화...

영화를 보고나니 잘 알지도 못하면서라는 제목에 고개가 끄떡여지며, 소리없는 아우성처럼 읆조려본다.. 니가 뭘 알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라고...

까메오까지는 아니더라도, 조연급으로 고현정, 하정우, 공형진, 유준상등이 등장해서 눈길을 사로잡는것도 이 영화의 매력인듯하다...

개봉 2009년 05월 14일 
감독 홍상수
출연 김태우 , 고현정 , 엄지원 , 하정우 , 정유미 , 공형진 , 유준상 , 문창길
상영시간 126분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드라마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9년
홈페이지  http://blog.naver.com/director_goo  


예술영화 감독 구경남의 제천과 제주에서 벌어지는 두 가지 여행기


필요할 때 모르는 척~제천의 구경남
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초청된 구경남. 프로그래머 공현희를 비롯한 영화인들과의 술자리를 핑계삼아 심사는 뒷전이다. 의무적인 영화관람이 계속되던 중 우연히 만난 오래전 절친 부상용을 만나고, 그의 집으로 향한다. 어김없이 벌어진 술자리는 부상용의 아내, 유신으로 인해 묘한 분위기로 마무리되고, 다음날 구경남은 뜬금없이 파렴치한으로 몰린채 도망치듯 제천을 떠난다.

쓸데없이 아는 척~제주의 구경남
제주도에 특강을 가게 된 구경남. 학생들과의 뒤풀이 자리에서 선배인 화백 양천수를 만나 다음날 그의 집으로 동행한다. 그는 양천수의 아내가 자신이 연모했던 후배 고순임을 알게 되고, 그녀는 구경남에게 은밀히 쪽지를 건넨다. 이 후, 고순을 다시 찾은 구경남. 두 사람은 불장난 같은 관계 중, 우연히 들른 동네주민 조씨에게 현장을 들키고 마는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