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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때부터 일기를 써와서 지금은 국가 유물로 등록된 박래욱씨의 이야기를 통해서 일기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 과거 우리의 조상들은 일기를 어떤 마음으로 썼고, 왕들은 어떻게 일기를 썼는지를 돌아본 방송....
일기하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아미엘의 일기, 난중일기, 칼의 노래등이 떠오르는데...
나도 7년째 일기를 써오고 있지만, 아직 너무나도 많이 부족하고, 좀 더 분발하고, 자기수양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을 해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방송...
옛 선조들의 일기를 통해 엄격하게 수신하고자 했던 선비들의 정신과 일기의 의미에 대해 살펴본다.
유난히 기록하는 것을 즐겨했던 우리네 옛 선비들.
그 중에서도 개인의 시시콜콜한 신변잡기부터 날마다 경험한 세상사, 눈여겨 살핀 서책과 문서, 개인적인 생각과 고민 등이 담겨있는 것이 바로 일기다.
스물 한살 초하루, 글을 배운 이후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아무것도 기록하지 않았다는 반성을 하고 34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하기 전까지 13년간 하루도 빼놓지 않고 <흠영>이라는 일기를 남긴 18세기의 문필가 유만주, 이렇듯 생사가 걸려있는 전쟁 중에도, 봄기운을 찾아 떠난 여행 중에도, 심지어는 유배생활 중에도 선비들은 일기를 쓰는 것을 소홀이 하지 않았다. 우리 선조들에게 있어 ‘일기’는 일상을 기록한다는 기본적인 의미를 넘어 매일 자신의 하루를 돌아봄으로써 마음을 바르게 닦고 수양하고자 하는 뜻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또한 오늘날에도 일기를 쓰면서 마음을 수양하는 사람들을 통해 일기의 현대적 가치와 의미도 살펴본다.
-박래욱
-국립민속박물관
-<일성록>
-<흠영>
-상일봉사학교
일기-끊임없는 자기 수양을 위한 기록, 부끄럽지 않게 살기 위한 마음의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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