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교장선생님이 변하게 되면 학교가 얼마나 새롭게 태어날수 있는지를 멋지게 잘 보여준 방송...
거의 교장선생님이라기 보다는 회사의 CEO처럼 학교와 학생, 교사들의 미래를 생각하고,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새로운 공교육을 시도해서 혁신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사례를 보면서,
조금이나마 한국 공교육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느끼게 되었다는...
물론 공교육이 약간은 사교육화 되어간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학교나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윈윈하는 방법은 역시나 이런식으로 공교육을 발전시켜가야 한다는것을 느끼게 된 방송...
KBS 수 요 기 획
“교장선생님은 CEO, 학교가 변했어요”
방송일시: 2009년 5월 13일(수) 밤 11시 30분 / KBS 1TV
프로듀서: 박도환/ 정현경
연출: 서재권
작가: 김주영
제작사: 양헌재
위기의 공교육에 던지는 하나의 질문,
“학교는 과연, 달라질 수 없는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미래,
이젠 학교의 CEO가 된 교장선생님들. 그 속에서 희망을 생각한다.
▣주요내용
1. 학교가 달라졌다.
< 충남 연무고등학교 > 졸리면 일어서서 공부할 수 있는 책상이 마련돼 있는 교실. 주말휴일을 반납하고 대치동 학원가까지 달려가서 사교육의 장점을 배워와 학습법에 활용하는 선생님들. 수업은 즐겁고 사교육은 사라졌다. .
<평창 면온 초등학교.> : 2006년, 폐교대상 학교였던 이곳은 지금 전국각지에서 전학온 학생 수 90여명인 지역명문(?)으로 변했다.
<용인 동백고등학교>
2007 년 개교당시, 비평준화지역에 신설학교라 개교당시 중학 내신 성적 중하위권 학생들이 대부분에, 정원조차 미달될 정도였던 학교 .하지만 불과 2년 만에 동백고 학생들의 성적은 상위권이 크게 늘고, 전국의 교장들이 제도를 배우려하는 혁신성공사례로 등장했다.
2. 그 곳에 교장선생님이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교장선생님들이 있었다.
과연 어떤 힘이 변화를 이끌어 냈을까?
<목동 한가람고 이옥식 교장 >
이 곳에선 교과 교실제를 시행한다.. 선생님들이 교실에 앉아있고 학생들이 움직인다. 학생들의 수업선택권은 늘었고, 수업의 질은 높아졌다. 이 학교1,2,3 등급비율은 평균의 3,4배에 달한다. 변화의 시작과 중심은 바로 이옥식 교장선생님. 교육의 중심은 학생이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2002년 학교신축 때부터 교과 교실제를 염두에 두고 설계부터 바꾸었고 교사들의 변화를 위해 전교직원이 미국연수까지 함께 갔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라면 어떤 난관도 돌파하고 나가는 강력한 추진력. 학교를 변화시킨 교장의 리더십, 첫 번째 덕목은 흔들리지 않는 비전과 강력한 추진력이다.
3. 교사들의 잃어버린 꿈을 일깨우다.
<홍성 홍동중학교 이정로 교장.: 공모제 교장의 민주적 소통의 리더십>
교 장공모제를 통해 충남 홍성의 홍동중학교 교장이 된 이정로 교장. 아이들을 위해 교사들이 이름표를 달고, 직접 강단에 서서 아이들을 위한 진로교육을 한다. 이 학교에선 생태교육을 하고 학기 초면, 일일이 가정방문을 한다. 모든 의사결정과정은 민주적이고 교장과 교사, 교사와 학생, 주민과 학교는 소통한다. 선생님들 회식자리에서도 주제는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밤 10시까지 교육교재를 만든다.
이 제 ‘교육’이라는 단어를 더 많이 생각하게 됐다는 선생님들. 이정로 교장은 ‘교육의 본질을 추구한다’는, 원칙에 대한 공감대를 늘 교사들과 함께 공유한다. 교육구성원의 노력으로 공교육의 위기를 해소할 수 있다는 이정로 교장의 실험. 교장 리더십의 또다른 핵심은 올바른 교육의 자치를 공유하는 민주적 소통에 있다.
4. 변화는 결국 교실에서 일어난다.
<안산 석수중학교>
변 화는 결국 교실에서 일어난다. 1교사 1브랜드 제를 통해 교사들이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교실을 변화시키게 만든 안산 석수중학교. ‘아이들에게 꿈을 갖게 하는 선생님’을 브랜드로 정한 ‘발레리나 수학선생님’ 이윤진은 아침, 조회시간, 점심시간, 종례시간, 공단지역이라 집에서의 지원이 덜한 아이들을 위해 단어 시험을 치고, 공부한 노트를 점검하며 숙제까지 지도해준다. 몸은 힘들고 개인시간도 희생해야하지만 교사라는 자긍심을 느낀다는 이교사.
교사들을 변화시킨 혁신의 리더십은 신뢰와 칭찬이었다.
5. 우리는 결코 아이들의 미래를 포기할 수 없다.
노력한다면 희망은 있다.
변화는 늘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공교육의 가치를 믿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변화에 몸을 던진 교장선생님과 교사들.
그들을 지원해 주는 지역사회와 학부모들.
그 속에 우리의 공교육엔 희망의 싹이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