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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를 맞이해서 오래간만에 다시 찾아본 킬빌 1, 2...
하지만 항상 보는 부분은 일정하다...
빌의 동생에게 붙잡혀서 관속에 갖쳐서 묻치지만, 지난 시절에 스승에게 배운 기억을 떠오릴며 포기하지 않고 관을 부수고 나오는 명장면...
물론 무모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살다가보면 누구나 이럴때가 한두번은 겪기 마련이 아닐까...
하지만 그녀처럼 진작에 준비를 해둔 사람과 전혀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바로 생사의 차이일것이다...
이런 황당한 일까지 준비를 하면서 살수는 없겠지만
지금을 충실하게 살면서 배워가는 순간순간의 과정
절대 포기하지 않으려는 마음
꼭 해내고야 말겠다는 의지만은 잊지 말자...
영화가 나왔을때부터 내용은 없고, 멋진 액션으로 구성되었다고 한 영화...
1, 2를 모두 보았는데...
액션 영화치고는 아주 재미있게 잘 말들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영화 스토리는 좀 황당하다...
킬러연인이 살았는데 여자킬러가 남자킬러의 아이를 임신하자 불안한 마음에 다른곳으로 가서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남자킬러가 여자킬러를 찾아가서 모든 하객을 죽인다...
다행히 여자킬러는 4년만에 깨어나서 살인에 가담된 모든 사람들과 남자킬러를 죽여서 복수한다는 이야기이다...-_-;;
별로 내용은 없다기 보다는 황당한것 같고...
2편을 보다가 감동을 받은 부분이 있었다...
키도가 빌의 동생을 죽이러갔다가... 도리어 죽임을 당하게 되었다...
빌의 동생은 잔인하게 죽일려고 산체로 관에다가 못을 꽉 박은후에 키도를 2미터정도 아래의 땅에 묻어 버렸다...
영화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은 부분이라서 주인공이 죽을리는 없고...
누군가가 뒤를 쫓아와서 살려주지 않을까 했었다...
근데.. 갑자기 회상편이 나오면서... 예전에 자신에게 무술을 가르쳤던 사부와의 시절이 나온다...
사부는 두꺼운 송판을 바로 앞에서 부수면서... 가까이 있는것은 부수기 힘들다는 키도에게...
적이 앞이 있으면 어쩔꺼냐면서... 그래도 하라고 하고...
송판에 겁먹지 말고... 송판이 너를 두려워하게 하라면서 키도를 강하게 만든다...
다시 영화는 땅속에 갖친 키도로 돌아오면서...
키도의 멋진 한마디... "스승님 지켜봐 주세요. 반드시 나가겠어요."라며...
어이없게도 관을 부수기 시작한다...
그리고 결국에는 피범벅이 된 손으로 관을 뚫고.. 흙을 뚤고 탈출을 한다...
현실적으로 보면... 거의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불가능하지도 않은 일이다...
과연 내가 키도라면 어떻게 했을까?
기도를 하며 나를 구해달라고 했을까?
울며 불며 나를 구해달라고 했을까?
세상을 원망하고, 후회하면서 울부짓었을까?
아니면 어떻게 하면 살아나갈수 있을까라고 생각하고 나가려고 노력했을까?
죽음과 삶 사이의 선택뿐 아니라... 이 세상 모든일에 선택의 길은 여러가지가 있을것이다...
물론 사는 일이 영화처럼 항상 멋지고, 기적적으로 되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포기하거나 희망을 잃어서는 안될것이다... 설령 희망이 없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그리고부단한 노력과 포기하지 않는 마음...
하나 더 추가하자면 항상 준비되어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꺼다...
주인공 키도처럼 땅속에 묻친 죽어가는 목숨...
요즘의 이토록 무더운 날씨... 가진게 없다, 어렵다고 한탄하는 사람들...
그래봤자 변할건 아무것도 없다...
요즘 같은 무더위에 날씨를 탓하고 짜증을 내봐야... 나와 주변사람만 짜증이 난다...
대신 파란 하늘과 맑은 구름을 보고... 이 무더위뒤에 찾아올 선선한 여름을 기다리며... 더위와 싸워보자...
지금 이 순간 내가 할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무엇이 가장 최선일까...
"하나님, 부처님, 조상님, 스승님, 부모님 지켜봐 주세요. 반드시 해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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