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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책으로 소개를 받았는데, 영화를 보게 되었다...
2차대전이 한참이 베를린에서 잘나가던 장교의 아버지가 시골로 승진을 해서 파견을 나가게 되면서 간곳은, 유태인 수용소가 있고, 가스실에서 사람들을 태워 죽이는곳...
하지만 8살짜리 아들은 그곳이 농장인줄로 알고, 그곳 사람들이 독특한 잠옷을 입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는 결국에는 수용소앞까지 가서 자신과 동갑이 한 아이들 만나고 그와 우정을 쌓아간다...
인생은 아름다워의 아들처럼 이 아이도 이 모든것을 모험이고 게임이라고 생각을 하고, 이곳을 떠나는 날 잠깐 이라는 생각에 친구를 따라서 수용소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었다고하는데, 아무래도 책에 비해서 분량을 줄이다보니 너무 좀 급박한 진행인듯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나름대로의 줄거리와 감동은 잘 전달한듯하다.
무엇보다 사람이 사람에게 얼마만큼 잔인해질수 있고, 정치나 선동이라는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악용될수 있는지를 정말 참단한 기분으로 느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이렇게 소년들의 우정을 통해서 아름다운 사람다운 모습이 피워난다는것까지도...
줄무니잠옷을입은소년
기본정보 드라마 | 영국, 미국 | 94 분 | 개봉 2009.00.00
감독 마크 허만
출연 아사 버터필드, 잭 매툰 오브라이언.
전세계적으로 300만부 이상이 판매된 아일랜드 작가 존 보인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대형 스크린으로 옮긴 홀로코스트 드라마. 출연진으로는, <램보의 아들(Son of Rambow)>의 11살 아역배우 아사 버터필드가 주인공 브루노 역을 맡았고, <디파티드>, <만츄리안 캔디데이트>의 베라 파미가가 엄마를 연기했으며,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루핀 교수를 연기하는 데이비드 튤리스, <오만과 편견>의 루퍼트 프렌드, 걸작 <싸일런트 스크림>의 감독으로도 유명한 데이비드 헤이먼, TV <폴른 엔젤(Fallen Angel)>의 카라 홀간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브레스드 오프>의 영국감독 마크 허만이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개봉 4주차에 상영관 수를 582개로 늘이며 확대상영에 들어가 주말 3일동안 170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9위에 랭크되었다.
때 는 2차대전이 한창인 1940년. 8살의 독일소년 브루노는 나찌 장교인 아버지를 따라 베를린의 편한 집을 떠나 아버지의 근무장소인 외딴 지역으로 이사를 오게 된다. 친구하나 없는 그곳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던 브루노는, 엄마가 절대 가지말라고 몇번이나 주의를 주었던 근교의 ‘농장(farm)’으로 향한다. 농장을 둘러싼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브루노는 줄무늬 잠옷을 입은 쉬뮤엘이라는 유태인 소년을 만난다. 브루노와 쉬뮤엘은 어른들의 세계를 잊은채 친구가 되고, 둘의 우정은 예상치 못했던 결과를 가져오는데…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걸작이라는 반응과 기대에 못미친다는 반응으로 나뉘어졌는데 전자쪽의 반응이 숫적으로 다소 우세하였다. 우선 호감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별 넷 만점에 세개 반을 부여하면서 “이 영화의 스토리는 여러가지 방식으로 관객들을 가슴벅차게 만들지만, <줄무늬…>는 단지 전쟁중의 독일을 그려낸 영화만은 아니다. 이 영화는 바이러스처럼 끈질기게 살아남는 가치(value)에 대한 영화.”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이 아름답게 만들어진 가족 영화는 고전적인 스타일을 통해, 통렬하고도 파워풀한 순간들을 제공한다.”고 감탄했으며,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믹 라살레는 “지금까지 보았던 어떤 홀로코스트 영화와도 다른 앵글을 가지고 진행되는 홀로코스트 영화.”라고 만족감을 나타내었다. 반면, 시큰둥한 반응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워싱턴 포스트의 존 앤더슨은 “슬픔으로 가득한 역사적 사건을 그려내려는 또 한번의 시도. 하지만 그 사건은 절대 잊혀져서도, 단순히 오락물을 위해 사용되어서도 안됨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고, 시애틀 포스트-인텔리전서의 션 액스메이커는 “좋은 의도에도 불구하고 메시지 전달이 서투른 영화.”라고 일축했으며, 릴뷰스의 제임스 베랄디넬리는 “지나친 단순화가 설득력을 잃게 만들었다.”고 고개를 저었다
2006년 영국에서 출간되어 큰 이슈가 되었던 청소년 소설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홀로코스트를 다룬 기존의 많은 책이나 영화와는 달리, 가해자인 나치 장군의 아홉 살짜리 아이의 눈을 통해 인간의 증오와 광기, 전쟁의 공포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신선한 충격과 함께 인류사의 비극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곱씹어 보게 한다.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독일 소년과 유태인 소년 사이에 피어나는 우정은 황량한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풍광을 따뜻하게 장식하며, 아무 것도 모르는 순진한 두 소년이 함께 수용소 안으로 들어갔다가 결국 가스실에서 죽게 되는 장면은 독자를 소름끼치는 충격에 휩싸이게 만든다.
이 책은 2007년 아일랜드 <올해의 책>과 카네기 상 후보작으로 선정되었으며 현재 26개국에 번역되어 출간될 예정이다. 또한, 『브레스트 오프 Brassed off』의 감독 마크 허먼에 의해서 영화로도 제작되고 있다.
저자 : 존 보인 (John Boyne)
2006년 영국에서 출간된 존 보인의 청소년 소설,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이란 소설책인데요,
학생들이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고 하네요...
이 책에 대한 소개를 받아 보겠는데요,
관교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온 김민정 선생님과 인사부터 나눠볼까요?
INS) 교사 인터뷰
친구들과 뛰어놀기를 좋아하고,
가끔 말썽도 부리는 평범한 독일 소년 ‘브루노’.
9살 되던 해 어느 날,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아우슈비츠 수용소 근처로 이사를 오게 되는데요,
주위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철조망과 오두막,
그리고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사람들뿐입니다.
그 독일 소년이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유태인 소년과 만나서 우정을 나누고,
가스실에서 같이 죽음을 맞이하는 내용의 소설이
바로 이 책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인데요....
관교중학교 3학년 박헌우 학생은
이 책을 어떻게 읽었을 까요?
INS) 박헌우 학생 인터뷰
독일인 이었던 주인공 ‘브루노’는
유태인 친구와 똑 같은 ‘줄무늬 파자마’를 입고
가스실에서 죽어 가는데요,
관교중학교 3학년 왕대륜 학생은
이 장면을 보고,
‘모순’이라는 단어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INS) 왕대륜 인터뷰
김승환 학생은
브루노가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폴란드로 이사를 갔을 때,
낯선 환경에서 적응해 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하네요.
INS) 김승환 인터뷰
관교문중학교 학생들은
이 책을 읽고 전쟁의 공포와 소년들의 우정을 느꼈다고 하는데요,
김민정 선생님께 이 책을 학생들에게 추천한 이유를
들어 보겠습니다.
INS) 교사 인터뷰
이 소설의 주인공 브루노는
친구도 없고, 누나와도 대화가 통하지 않는데요,
그래서 심심하던 차에 타이어를 나무에 매달아 그네를 타다가
그만 땅에 떨어져 피가 나고 상처를 입게 됩니다.
김재현 학생은
주인공 ‘브루노’의 외로움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잘 나타나 있는 이 대목을
친구들에게 읽어주고 싶었다고 하네요.
낭독) 김재현 낭독
브루노를 치료해 준 사람은 웨이터인데요,
그는 의사였는데,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강제로 끌려와서
브루노의 집에서 웨이터 노릇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김승환 학생은 이 대목을 읽으면서
“사람을 겉만 봐서 판단해서는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낭독) 김승환 낭독
“아저씨가 의사라도 돼요?“
브루노가 빈정거리는 투로 말했다. 그 말에 파벨은 당근 껍질을 벗기던 손을 멈추었다.
그리고 맞은편에 앉아 있는 브루노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의사도 아니잖아요.”
파벨이 아무 말도 하지 않자 브루노가 약 올리듯 말했다.
파벨은 어떻게 대꾸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약간 숙인 채 눈을 살짝 치켜뜨고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잠시 후에 한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다. 대접받는
“의사 맞습니다.”
브루노는 놀란 눈으로 파벨을 바라보았다. 무슨 소리인지 얼른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의사가 맞다뇨? 아저씨는 웨이터잖아요. 식사 시중을 드니까요. 의사라면 왜 식사 시중을 들고, 저녁 식사 시간 전에는 지금처럼 채소 다듬는 일을 하는 거죠?”
브루노가 짜증 섞인 목소리로 물었다. 파벨이 하는 말이 섭섭해서 화가 나려 했다. 땅바닥에 쓰러질 뻔한 자신을 안아 올려 부엌으로 데려와서 정성껏 치료해 준 사람이 바로 파벨인데도 말이다.
브루노는 지루한 생활에 하루빨리 베를린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데요,
그러나 그의 호기심을 끄는 게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철조망 너머의 세계입니다.
탐험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브루노는
용기를 내서 철조망 쪽으로 가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자기와 같은 날 태어난
‘쉬뮈엘’이란 유태인 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왕대륜 학생은
브루노가 머리를 빡빡 깎은 뒤
쉬뮈엘과 비슷하다며 말하는 장면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고 합니다.
낭독) 왕대륜 낭독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본 순간, 브루노가 떠올린 사람이 있었다. 쉬뮈엘이었다.
머리를 깎은 브루노의 모습은 쉬뮈엘과 꼭 닮아 있었다. 그렇다면 철조망 너머의 사람들도 머리에서캐나 이가 생겨서 모두 삭발을 한 것일까? 다음 날 오후, 쉬뮈엘은 삭발한 브루노를 보자마자 웃음을 터뜨렸다. 그렇지 않아도 점점 자신감을 잃어 가던 브루노는 더욱 맥이 빠졌다. “이제 나도 너랑 똑같아 보이지?” 브루노가 기운 없는 목소리로 물었다. 쉬뮈엘이 활짝 웃으며 말했다. “네가 나보다 조금 더 통통하다는 것만 빼고는 그런 것 같아.”
주인공 브루노는
쉬뮈엘의 아버지를 찾아 주려고 수용소에 들어갔다가
함께 가스실에 갇히게 되는데요,
관교중학교 박헌우 학생은
죽음의 순간에도 친구의 손을 꼭 잡는
이 대목에 밑줄을 짙게 그었다고 합니다.
낭독) 박헌우 낭독
“이제는 네가 내 가장 소중한 친구야, 쉬뮈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친구,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친구라고.“ 그 말에 쉬뮈엘이 입을 열어 무어라고 중얼거렸다. 그러나 브루노는 쉬뮈엘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었다. 쉬뮈엘이 말을 하는 순간, 갑자기 출입문이 쿵 닫히면서 요란한 쇳소리가 들렸기 때문이었다. 아마도 밖에서 문을 잠근 것 같았다. 그런데 그 소리와 함께 방 안에 있는 사람들이 일제히 절망적으로 울부짖었다. 무슨 일인지 영문을 모르는 브루노는 버릇처럼 눈썹을 올렸다. 그리고 사람들이 감기에 걸릴까 봐 더 이상 비를 맞지 않게 하기 위해 밖에서 문을 닫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문소리가 나고 몇 초 뒤의 일이었다. 별안간 방 안이 칠흑같이 어두워지면서 사람들이 비명을 질러 대기 시작했다. 방 안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 사람들이 아우성을 치는 가운데에서도 브루노는 여전히 쉬뮈엘의 손을 꼭 붙잡고 있었다. 브루노는 그렇게 손을 꼭 잡은 채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친구의 손을 절대로 놓지 않겠다고.
우정이란 무엇일까요?
저자는 “친구의 손을 놓지 않는 것이다”라고 합니다.
오늘 들으신 프로그램은
미래세대를 준비하는 보건복지가족부 홈페이지와
보이는 라디오로 언제나 들으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책 읽어주는 사람, 백승주였습니다. *
보건복지가족부와 함께 하는 청소년 독서캠페인!
관교중학교 김민정 선생님은
책은 삶의 활력소가 되고,
어려움을 풀어가는 능력을 심어주기에,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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