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 젊음의 적신호, 당신의 위가 위험하다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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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생활습관, 가족내력등으로 주로 50대 이상에서 걸리던 위암이 점점 젊은사람들에게 퍼지기도 한다고...
특히나 암이 번지는 속도가 예전과는 달리 급격하게 퍼져서 순식간에 위암말기로 전이되어 손도 못쓸수 있다는...
무엇보다 담배를 끊고,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고, 태워서 먹거나, 소금등을 자제하라고...
하지만 무엇보다도 젊은 사람들중에 집안 식구중에 암과 관련된 내력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내시경검사를 해야하고, 몸이 안좋다 싶으면 바로 검사를 받는것을 권한다고...

뭐 위암뿐이 아닐것이다. 간암도 정기적으로 피검사를 받아야 할것이고, 가급적 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진단을 받을것을 권합니다.(친척중에 집안에 간암내력이 있어서 정기적으로 진찰을 받았는데, 몸이 너무 이상해서 큰병원에 갔더니 간암말기라는 판정을 받은적이 있다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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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의 비밀

  

 

 

         젊음의 적신호,

 

     당신의 가 위험하다

 

 

 279회 젊음의 적신호, 당신의 위가 위험하다

방송 일시 : 2009년 03월 12일 () KBS 1TV 22:00~22:50

■ 담당 프로듀서 : 김성종 PD

■ 작가 : 김연정, 제선영

    

 

발병률 1위의 공포, 위암!

최근 발병률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지만,

여전히 우리나라는 위암 호발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에는 위암의 안전지대라고 여겨지던

젊은 층의 위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인생의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시기, 2~30대

- 위암은 왜 그들을 노리는가!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젊은 위를 공격하는

위암의 실체를 밝히고, 그 예방과 치료의 길을 모색한다.

 

 

 

▶ 2009 위암보고서 - 위암, 사각지대는 없다

 

김은지(가명)씨가 처음 병원을 찾은 것은 작년 4월. 계속 배가 아프고 흑색 변이 보여 검사를 시작한 그녀에게 내려진 진단은 위암 3기, 그녀 나이 겨우 스물여덟이었다. 평소 소화가 잘 안되고 자주 체했지만 ‘원래 그랬으니까’ 별 걱정하지 않았던 것이 화근이었다. 이후 수술과 항암치료를 끝냈지만 한 달 만에 암세포는 다시 양쪽 난소로 전이됐다. 이제는 위암 4기. 항암치료를 받고 있지만 앞으로를 장담할 수 없다. 가족력도 없고, 식습관에도 별 문제가 없었지만 조금만 더 자신의 몸이 보내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면 어땠을까, 그녀는 늦은 후회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

 

2,30대 위암 환자가 늘고 있다. 실제로 한 대학병원의 위암 환자 분석 자료에 의하면 2000년과 2008년을 비교했을 때 50% 이상 증가했다. 또, 40대 이후 남성 위암 환자의 수가 여자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데 비해, 2~30대 위암 환자는 여자가 남자보다 1.5배 더 많다. 이런 위암의 추세가 말하는 것은 무엇일까. 고대병원 박성수 교수팀의 분석 결과, 젊은 여성에서 발병하는 위암의 93.3%가 타 조직으로 전이가 매우 빠르고, 항암치료가 어려운 미분화암이라고 한다. 그래서 젊은 여성 위암 환자의 10년 생존율은 남성 환자에 비해 약 10% 이상 낮다. 나이가 젊어도, 여성이라도 위암은 비켜가지 않는다.

 

서른여섯, 귀여운 두 딸의 엄마인 한정 씨는 둘째를 임신했을 때 심각한 속쓰림과 구토를 경험했다. 임신의 당연한 증상이라 생각했지만 출산 후에도 계속 속이 메스꺼워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는 위암. 다행히 조기에 발견해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올해 8살. 딸의 초등학교 입학식에는 갈 수가 없다. 수술실 앞, 속상한 마음을 감추고 엄마가 빨리 낫기만을 바라는 큰 딸을 보며 용기를 내는 한정 씨. 그녀는 다시 평범하고 행복했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 위암의 주 타킷, 40대 남성이 위험하다!

 

위암의 발병률은 40대부터 급격히 증가한다. 그만큼 위험성도 높아 40대 사망원인의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40대가 되면서 위는 어떤 위험에 노출되는 것일까.

 

마흔세 살의 백승정 씨는 식당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불규칙한 식사와 나쁜 식습관이 이어졌고, 거기다 15년 동안 하루 한 갑 반 정도의 담배를 줄곧 피웠다. 아버지가 위암 수술을 하신 터라 걱정은 했지만 나쁜 생활습관을 바꾸지 못했다.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위암을 발견하고 난 후, 그는 건강을 돌보지 않고 별 생각 없이 살아온 자신의 지난날을 후회하며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이렇게 어린 시절부터 축적된 나쁜 습관들은 40대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결과를 보인다. 장상피화생(위 점막의 세포가 위와는 다른 소장이나 대장의 세포처럼 변해 위산이 더 이상 분비되지 않는 상태)을 4년 전부터 앓아왔다는 신창덕 씨는 최근 조기 위암으로 발전한 종양을 제거했다. 보통 위암위축성 위염장상피화생, 이형성증의 단계를 거쳐서 발전한다. 장상피화생은 젊은 층에서는 잘 발견되지 않고 중년 이상에서 많이 보이며, 이로 인한 위암의 위험성도 높다. 따라서 장상피화생이 있는 사람은 적어도 1년에 한번 위내시경 검사는 필수다. 신창덕 씨도 장상피화생을 발견한 후 매년 위내시경 검사를 받았고, 덕분에 조기에 위암을 발견할 수 있었다.

 

최근 주목할 만한 것은 상부(분문부)위암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상부위암은 위를 전절제하기 때문에 수술 후 영양 섭취가 힘들고 후유증이 클 수 있다.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며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고 믿었던 박춘우 씨. 1년 전에 받았던 건강검진에서도 아무런 이상이 없었지만, 그는 한 달여 전, 갑자기 피를 토해 병원을 찾았다가 위암 진단을 받았다. 암이 위의 상부에 위치해있어 그는 위를 전부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다양한 모습으로, 다양한 증상으로 젊은 사람들을 노리는 위암,

그 실체와 예방법을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제시한다.

 

 

 

 

 

▶ 당신의 위를 위한 충고, 조기검진을 받아라

 

사람들은 위내시경 검사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정작 검사를 받는 것을 꺼린다. 한 조사에 따르면 바쁘고, 증상이 없어서, 정말 암이 진단될까 두려운 마음과 검사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이러한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 서울대병원 강남검진센터, 그린벨재단과 함께 신청자 100명을 대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결과는 놀라웠다.

정상 소견은 겨우 35%. 65%에 이르는 사람들의 위를 공격한 것은 무엇일까.

 

술을 많이 먹는 습관 때문에 위내시경을 신청한 권혁호 씨. 조직 검사 후 위선종 진단을 받았다. 특별한 증상이 없었던 이창호 씨는 충격적이게도 위암을 진단받았다. 놀라운 것은 둘 다 40대 후반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위내시경을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이다. 다른 암에 비해서 위암은 특히 조기 검진이 중요한데, 조기위암이나 진행성 위암 중 1기에 해당할 경우 완치율이 90%가 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조기 위암의 비율이 증가하는 이유를 위내시경 검사 등 조기검진의 증가에서 찾고 있다. 조기 검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권혁호 씨는 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위선종을 간단한 내시경 시술로, 이창호 씨의 위암은 개복 수술로 제거했다. 두 사람은 수술 후 한결 밝아진 얼굴로 모든 이들에게 ‘반드시 정기적으로 위내시경을 받아보라’ 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위암의 예방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40대 이후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2년에 한 번씩,

40대 이전이라도 속쓰림과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계속된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라.

작은 관심과 행동이 당신의 몸을 지킨다.

 

 

 

 

▶ 새 삶을 살다 - 그들의 이야기

올해 31살의 김현정 씨. 2년 전 우연히 받은 건강검진에서 3기B의 위암을 발견했다. 위를 절제하는 대수술과 8차례의 항암치료를 견뎌낸 그녀. 지금은 모든 것을 이기고 여전히 가정에서, 사회에서 중요한 몫을 해내고 있다. 수술 이후, 그녀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다. 인스턴트음식 대신 건강에 좋은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단으로 바꾸고, 운동이라면 고개부터 절레절레 흔들던 그녀가 등산에 마라톤, 에어로빅까지 하며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10Km 마라톤을 완주한 후 “수술 이후 더 여유가 생겼고 모든 일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며 웃는 그녀.

위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을 만큼 건강한 모습이다.

 

중학교 2학년, 겨우 열다섯의 나이에 위암 3기 진단을 받았던 손현주(가명)양. 수술 후 5년이 지나 완치 진단을 받고 스물 둘, 꿈 많은 여대생의 삶을 살고 있다. ‘미래의 내 모습이 궁금해서’ 아프고 힘든 투병생활을 견뎌낼 수 있었다는 그녀.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자신처럼 어린 나이에 큰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시행착오를 겪지 않게 도와주고 싶다는 꿈을 다시 한 번 되새긴다.

 

시간이 가면서 위암의 발병률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위암은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는, 공포의 대상이다.

하지만 위암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병이다.

굳은 의지와 희망으로 위암을 이겨낸 이들의 이야기를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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