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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구이집으로 꽤 유명했던 마포구이구이집이 사라지고 모퉁이 돼지 숯불갈비라는 집으로 바뀌었네요...-_-;;
그리 자주 가지는 않았지만, 한달에 한두번씩 가고는 했는데, 얼마전부터 공사를 하길래 확장공사를 하나 했는데, 기존집은 사라져버리고 숯불갈비집으로...
할아버지가 앉아서 구워주시던 삼치구이가 참 좋았었는데, 젊은이들의 입맛에 안맞는건지.. 저녁에 술먹는 사람들이 더 많아서인지 안타까울뿐입니다....
하고 글을 쓰다가 설마 이런집이 그냥 사라졌을까하는 생각에 검색을 해보니 근처의 앞집으로 이사를 갔다고 하네요...-_-;;;
역시나.. 맛과 전통이 있는 집인데.. 그냥 사라질리가...
http://blog.naver.com/bw_0079/140058382316
위 블로그의 사진을 보니까.. 대각선방향에 있던 (한의원뒷편) 횟집이 사라지고 구이구이집이 생긴듯합니다...
골목을 들어가다가 이집이 바뀐것만 보고, 뒤편은 보지도 않았다는...-_-;;
사무실에서 3분만 걸어가면 있는집... 꿀꺽...
마포 일대에서는 마포 구이구이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소문난 생선구이 전문점. 식당 입구에 자그마하게 자리 잡은 화덕에서 삼치, 고등어, 꽁치가 노릇하게 구워져 나온다.
적당하게 잘 익은 생선의 머리와 꼬리를 잡아 가지런히 정리해 놓은 꽁치는 군침이 돌 정도로 먹음직스럽고 삼치와 고등어는 토막내서 구워 감칠맛이 더한다.
이곳 생선의 특별한 맛에는 화덕에 앉아 정성스럽게 구워주는 아저씨의 정성도 한몫을 한다. 잘 구워진 생선살에 밥 한 술 뜨면 어느 새 밥 한 공기가 뚝딱 사라질 정도로 입 안에서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다.
생선과 함께 나오는 구수한 된장찌개도 맛있다. 매일 아침 노련한 눈썰미를 지닌 주방 아주머니가 싱싱한 생선을 직접 사오며, 오후 4시가 되면 어김없이 생선을 손질한다. 손질한 생선에 소금으로 적당히 간을 맞추면서 동시에 칼집을 내는데, 그래야 생선을 구울 때 생선 속까지 간이 골고루 스며든다.
생선구이 외에 삼겹살과 주꾸미도 구워먹을 수 있으며 소박하게 술 한잔 기울이기에도 그만이다. 깔끔한 밑반찬과 생선을 함께 곁들여 먹거나 김치에 쌈을 싸 먹으면 달아난 입맛도 다시 살아날 정도다.
서울 음식 명가가 많은 마포 일대에서 소문난 맛집이라는 별칭을 얻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마포 구이구이는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주인장들도 생선이 먹고 싶은 날은 이 집을 찾는다고 한다.
담백한 생선 맛과 더불어 친절한 서비스에 다시 오고 싶어지는 마포 구이구이. 주인의 인심처럼 연탄불에 은근히 살아나는 맛이 일품이다.점심시간이면 근처 직장인에서 소문 듣고 찾아온 일본인까지 인산인해를 이루어 한참 동안 기다리게 되니 오후 3시 이후에 가도록 하자.
* 맛있게 굽는 비법
1 생선 표면에 칼집을 넣어 구우면 간이 잘 배고 고소한 맛이 살아난다.
2 간이 골고루 배게 하려면 센 불에서 구운 뒤 불 조절을 하면서 약한 불에 구워야 노릇하게 구워진다.
data 02-703-9292 10:00∼22:00 삼치구이 5000원, 고등어·꽁치구이 4500원, 삼겹살 6000원, 주꾸미 5000원(신용카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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