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레슬러 (The Wrestler) - 존재의 가벼움과 삶의 무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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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시절 화려한 레슬러로 살다가 나이를 먹은후에 남은것은 망가진 몸밖에 없는 노년의 레슬러...
심장이 안좋아져서 더이상 레슬링은 안된다는 의사의 말에 은퇴를 결심하고, 딸과도 화해를 하지만, 잠깐의 유혹으로 모든것은 원래데로 돌아가고 최후의 은퇴전을 위해서 마지막 시합에 나서는 주인공의 이야기...

이번에 아깝게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놓친 미키루크의 재기작... 얼마전에 그의 망가진 사진을 보고 이제 다시는 얼굴보기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다시금 노력해서 멋지게 재기를 하신듯....
뭐 화려한 레슬링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한 남자의 망가지고, 망가져가는 모습속에서 희망보다는 애절함이, 존재의 가벼움이 삶의 무거움으로 이어지는 모습속에서 삶에 대한 비애 등이 느껴졌던 영화...
하지만 그 속에서도 자신의 프라이드만은 놓치지 않으려는 주인공의 발악과도 같은 모습이 씁쓸하면서도 도대체 사는게 뭔지.. 삶이 뭔지를 생각해보게 해 준 영화...


개봉 2009년 03월 05일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출연 미키 루크 , 마리사 토메이 , 에반 레이첼 우드 
상영시간 109분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드라마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2008년 
 

링에서 모든 걸 잃었고, 모든 걸 얻은...
“나는 레슬러입니다”



현란한 테크닉과 무대 매너로 80년대를 주름잡은 최고의 스타 레슬러 ‘랜디 “더 램” 로빈슨’(미키 루크). 20년이 지난 지금, 심장이상을 이유로 평생의 꿈과 열정을 쏟아냈던 링을 떠나 식료품 상점에서 일을 하며 일상을 보내던 ‘랜디’는 단골 술집의 스트리퍼 ‘캐시디’(마리사 토메이)와 그의 유일한 혈육인 딸(에반 레이첼 우드)을 통해 평범한 행복을 찾으려 노력하지만, 냉혹한 현실은 그에게 더욱 큰 상처로 돌아온다.
결국, 죽을 수도 있다는 의사의 경고를 뒤로한 채 그의 생애 최고의 레슬링 매치를 위해 링에 오를 준비를 한다!!

당신 생애 잊혀지지 않을 최고의 감동이 펼쳐집니다!!

국제 영화제 수상 및 후보 내역

제 81회 아카데미 – 최우수 남우주연상, 최우수 여우조연상 노미네이트
제 66회 골든글로브 - 최우수 남우주연상, 최우수 주제가상 수상
제 62회 영국 아카데미 – 최우수 남우주연상 수상
제 65회 베니스 영화제 - 황금사자상 수상
2009년 캔자스시티 영화비평가협회 -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최우수 각본상
2009년 플로리다 영화비평가협회 - 최우수 남우주연상, 최우수 여우조연상
2009년 워싱턴D.C 영화비평가협회 - 최우수 남우주연상
2009년 시카고 영화비평가협회 - 최우수 남우주연상
2009년 보스턴 영화비평가협회 - 최우수 남우주연상
2009년 라스베가스 영화비평가협회 - 최우수 남우주연상
2009년 토론토 영화비평가협회 - 최우수 남우주연상
2009년 샌디에고 영화비평가협회 – 최우수 여우조연상
2009년 캔사스 영화비평가협회 – 최우수 남우주연상,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작품상
2009년 미국 작가 조합 시상식 – 최우수 작품상 노미네이트
2009년 영화 배우 조합 시상식 – 최우수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2009년 런던 영화비평가협회 – 올해의 배우 노미네이트


천재 감독 대런 아로노브스키, 3년에 걸친 준비기간으로 탄생시킨 ‘랜디’를 통해 진짜 레슬러의 세계를 이야기하다

1998년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숫자를 찾는 수학자가 벌이는 스릴러 <파이>로 전세계 영화제를 휩쓸며 혜성처럼 등장했던 하버드 출신의 천재 감독 대런 아로노브스키는 이 후 <레퀴엠>, <천년을 흐르는 사랑> 등 스릴러와 판타지까지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독창적인 영상 언어와 연출력으로 인정받았다. 그가 이번엔 80년대 최고의 스타였던 프로 레슬러의 모습을 통해 열정과 꿈, 희망과 순수함을 담은 감동 드라마 <더 레슬러>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프로 레슬링 열광적인 팬은 아니지만 프로 레슬러하면 ‘헐크 호건’의 과장된 동작을 따라하며 놀았던 우리 모두와 비슷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어떤 감독도 프로 레슬링에 대한 제대로 된 영화를 만들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이미 6년 전부터 <더 레슬러> 제작을 계획하였다. 그리고 지금으로부터 3년 전, 전작을 함께했던 파트너이자 프로 레슬링의 열혈 팬인 제작자 스콧 프랭클린, 최고의 시나리오 작가 로버트 D 시겔과 함께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3년 간 각종 프로 레슬링 시합을 돌아다니며 수많은 전, 현직 프로 레슬러 들을 인터뷰하고 많은 시합들을 직접 관전한 그들은 기본적인 프로 레슬링 용어에서부터, 레슬러의 어떤 몸동작에서 관중들이 흥분하고 즐거움을 느끼는지까지 세심한 연구를 통해 정보를 수집했다. 또한 프로 레슬러가 무대에서는 화려한 매너와 쇼맨십, 그리고 과장된 몸동작으로 관객들을 흥분시키는 스포츠맨이지만, 그 이면에는 우리가 무대에서 느낄 수 없는 아픔과 슬픔, 감동과 기쁨이 있다는 것을 조금씩 발견하게 된다. 더욱이 그들 중 많은 이들이 가족들과 연락조차 안되거나, 결혼 실패 등 무대 이면에서의 성공적이지 못한 삶을 살고 있었으며, 오로지 링 위에서만 슬픔과 기쁨, 영광과 아픔이 가능했다는 사실에서 <더 레슬러>를 단순한 레슬링 영화가 아닌 인생에 관한 한 편의 감동 드라마로 틀을 잡아간다.

<더 레슬러>를 위해 3년을 함께 하며 시나리오와 캐릭터, 카메라와 배우의 움직임까지 완벽한 준비를 한 대런 아로노브스키를 비롯한 이들 세 명의 열정은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것이다.


미키 루크, 치명적 위험을 무릅쓴 혹독한 지옥 훈련!
‘배우’ 미키 루크가 아닌 ‘레슬러’ 랜디로 태어나다

<더 레슬러>의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는 영화의 기획 단계에서 전직 스타 프로 레슬러와 만나고 실제 경기를 관람하면서 무엇보다 <더 레슬러> 속 프로 레슬러의 모습은 과장된 액션과 거짓이 아닌, 진짜로 그들의 모습과 아픔을 표현해야한다고 생각했다. 당연히 최고의 스타 ‘랜디’ 역을 맡은 미키 루크에게 실제 레슬러의 모습을 나타낼 수 있는 신체 조건과 화려한 기술은 기본적인 요구 사항이였다.

몇 년간 실제 프로 복서로서 활동을 했던 미키 루크였지만 실제 레슬러를 연기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다시 태어나야했다. 게다가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 복싱과 프로 레슬링은 완전히 반대인 스포츠였다. 복싱이 민첩함을 기본으로 한 스피드에 기반을 둔다면, 프로 레슬링은 모든 하나 하나의 동작에서 관객들을 흥분시켜야하는 에너지와 파워가 필요했다. 또한 관객들은 랜디의 몸을 보면서 한 때 최고였던 프로 레슬러의 모습과 동시에, 시간과 세월 속에 지치고 상처받은 모습을 느껴야만했다.

겉모습을 위해 몇 개월 동안 상상을 초월하는 트레이닝을 통해 15Kg의 근육을 만들어낸 미키 루크는 전직 WWF 월드 태그팀 챔피언으로 유명한 WWE의 스타 ‘더 와일드 사모안스’ (The Wild Samoans) 중 한 명인 ‘아파’ (Afa The Wild Samoan)을 비롯, 현직 UFC 심판 등과 함께 체육관에서 프로 레슬링의 기본부터 훈련을 받았다. 프로 레슬링의 용어조차 하나도 몰랐던 미키 루크는 진짜 프로 레슬러를 위한 훈련 코스를 밟으며 조금씩 링 위에서 천둥과도 같은 효과음과 함께 몸을 던지고, 상대방을 공격하면서도 보호해야하는 진짜 선수로 변해갔다.

이미 50살을 넘긴 그에게 실제 선수들조차 치명적인 부상을 종종 입는 훈련은 세 번의 MRI 촬영 등 끊임없는 부상과 맞서는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하지만 육체적인 도전에서 믿을 수 없는 끈기와 열정을 보인 미키 루크는 촬영이 시작될 때 즈음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완벽한 랜디 “더 램” 로빈슨이 되어 있었고, 제작진은 이 위대한 배우의 혼신을 담은 모습에 박수를 보내며 대배우의 탄생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실제 WWE에서도 러브콜을 보낼 정도로 완벽한 기술을 구가하는 미키 루크의 모습은 영화 <더 레슬러>를 보는 내내 당신을 에너지가 넘치는 실제 사각의 링 위로 초대할 것이다.


수천명의 관객들 앞에서 WWE 레슬러와 실제 빅 매치!
혼돈과 에너지의 공간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아내다

배우 미키 루크가 완벽한 랜디 “더 램” 로빈슨으로 완성되었을 때 제작진은 <더 레슬러>를단순한 레슬러의 이야기가 아닌 진짜 살아있는 레슬러의 모습을 담기 위해 다른 스포츠 소재의 영화와는 다른 과감한 촬영 방식을 택했다. 바로 한 두 명의 스턴트맨으로 레슬링 장면을 찍는 것이 아니라 실제 경기를 주최하고 그 속에서 예상하지 못햇던 장면과 에너지를 그대로 카메라에 담아내는 것. 제작진은 진짜 ‘레슬러’가 된 미키 루크의 실제 경기를 프로모션해서 관객들을 모았다. 수천 명의 관객들은 진짜 레슬러 미키 루크와 상대 선수와의 시합을 위해 모였던 것. 실제 미키 루크와 상대 선수와의 경기를 찍고, 그 후에 다시 3~4번의 다른 선수들간의 시합을 추가로 담아서 이를 적적하게 편집하는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어나갔다.

처음에 실제 관객들의 함성과 실제 시합에 적응하기 힘들었던 미키 루크도 나중에는 경기를 실제로 즐기면서 예상하지 못한 액션 장면을 연출하며 제작진을 만족시켰다. 특히 시합을 마치고 무대 뒤로 돌아올 때면 실제 프로 레슬러들은 ‘배우’ 미키 루크가 아닌 ‘프로 레슬러’ 랜디에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박수를 보냈고, 대본에 없었던 그 장면은 <더 레슬러>에 그대로 담겼다.

특히 영화 속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랜디와 숙적이였던 아야톨라와의 경기는 2008년 3월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Ring of Honor” 이벤트로 실제 로 치뤄졌고, 현장의 분위기와 관객들을 흥분시키기 위한 프로 레슬러들의 진짜 모습, 그리고 수천 명 관객들의 함성은 <더 레슬러>를 보는 관객들에게 뜨거운 에너지와 함께 감동을 더할 것이다. 또한 WWE를 비롯, NWA, CZX, TNA, WXW 등 전세계 각종 프로 레슬링 매치의 최고 스타인 ‘어니스트 “더 캣” 밀러’ (Ernest ''''The Cat'''' Miller), ‘론 “더 트루스” 킬링’ (Ron “The Truth” Killings), ‘네크로 “더 부쳐”’ (Necro “The Butcher”), ‘마이크 밀러’ (Mike Miller), ‘쟈니 발리안트’ (Johnny Valiant) 등이 영화 속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내 관객들에게 현실감과 함께 또 하나의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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