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페셜다큐 - 최민수, 죄민수, 그리고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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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륜적인 범죄를 저지른것처럼 보도되고 소문이 돌았던 최민수씨.. 조사결과 무혐의라는것이 밝혀졌는데,
최민수 폭행사건의 전말을 보여주고, 소문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이고, 우리가 소문을 생존의 측면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잘못된 소문의 경우 사회적 파장이 얼마나 큰지를 잘 보여준 방송...
아무튼 우연희씨나 최민수씨의 사건에 대해서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고, 늦게나마 오해를 풀으셔서 다행인듯...
말 한마디, 글 하나하나가 이렇게 커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라는것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게 해준 멋진 방송

최민수, 죄민수... 그리고 소문
소문 뒤에 감춰진 ‘최민수 노인폭행사건’의 진실은?
단독으로 공개되는 최민수의 은둔 생활과 소문에 고통 받는 사람들

최민수 사건을 통해 본 우리 사회 소문의 진상


기획의도


정치, 연예, 경제 할 것 없이 온갖 소문과 설이 난무하는 요즘 대한민국.

대중의 귀를 사로잡는 소문의 매력, 그 실체는 무엇인가?

그리고 소문으로 고통 받은 사람들과 그들의 삶은 어떨까?

방송 최초 시도되는 ‘소문의 전파’ 심리실험을 통해 우리 사회 내 소문의 생성, 전파

과정을 생생하게 지켜봄으로서 대한민국 소문의 현주소를 찾아가 본다.


주요내용 소개


지난 해 4월, 백주 대낮에 한 연예인이 노인을 폭행했다는 충격적인 기사가 등장했

다. 그리고 이틀 후 문제의 주인공은 영화배우 최민수로 밝혀지면서, 사건에 대한 소

문은 일파만파 퍼지기 시작했다.

결국 스타 ‘최민수’는 전 국민의 비난을 받는 패륜아 ‘죄민수’가 되어 카메라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 기자회견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 사건의 결론이 과연 대중들이 기

억하는 것과 같았을까?


“ 흉기, 도주, 폭행 이런 부분이 만약 사실로 밝혀진다면 여러분은 제발 저

를 용서하지 마십시오.”


왜곡된 소문의 끝에 검찰에서 발표한 수사 결과, 최민수의 ‘무혐의 처분’

대중의 기대를 저버린 결말! 소문 뒤에 감춰진 진실은 무엇일까?


1. 산 속 생활 9개월 째 , 최민수를 만나본다


끊임없는 재생산과정을 통해 유기체와 같   은 생명력을 가지는 소문. 그 중심에는

우리의 ‘편견’이 자리 잡고 있다.

유명배우 집안, 불우한 어린 시절, 자유분방한 삶..

배우 최민수가 가진 이미지는 이 사건에 어떤 영향을 미친 것일까?

 

제작진은 남양주 한 산골에서 은둔하고 있는 최민수를 어렵게 설득해 카메라 앞에

앉혔고 담담하게 그의 일상과 진심을 테잎에 담았다.


세상과 단절한 채 가죽을 두드리고 그림을 그리며 개 두 마리와 생활하고 있는 최민

수.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밝혀진 지 벌써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그는 왜 이 산속에서

나오지 않는걸까?


“내려가고 싶으면 고집 부릴 이유가 없는데..

저도 왠지 잘 모르겠어요.. 세상에 좀 지쳤습니다..”

2. 저는 조성민의 재혼녀가 아닙니다


소문의 고통 속에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배우 故 최진실

그리고 이 소문은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게 된다.

은퇴 후 8년 만에 방문한 고국에서 조성민의 재혼녀라는 소문으로 상상할 수 없는 고

통을 겪게 된 배우 우연희. 미국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대한민국을  자랑하고 싶었던

엄마의 꿈은, 귀국 다음날 무너졌다.


“지금 우리 아이는 밖에 나가는 것도 무서워해요..

엄마  빨리 미국에 돌아가자고.. 엄마 말이 다 거짓말이라고...”


단지 조성민의 재혼녀라는 말도 안 되는 소문으로 아이들 앞에서 사람들에게 폭행

당한 우연희.


3. 방송 사상 최초, 본격 소문 전파 실험 - 소문의 실체를 밝힌다!


서울대학과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팀과 함께 방송 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소문 전파

실험! 방청객 200명을 통해 살펴본 생생한 소문의 생성, 전파 과정을 통해 본 소문의

진실!


과연 나쁜 소문이 빨리 퍼질까?

그리고 불안한 사람이 소문을 잘 퍼뜨릴까?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고 동시에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소문공화국’

이번 시간은 신뢰가 바탕이 되는 사회를 위해 소문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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