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The Old Man and the Sea) - 애니메이션

 

핵심장면만을 가지고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노인과 바다...
아쉬운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약간은 지루하게 느껴지는 원작에 비해서 쉽게 접근하게 만들어 줄수 있고,
무엇보다도 꼭 유화를 통해서 멋지게 원작의 핵심내용을 그려낸것이 이 작품의 장점인듯하다.
반대로 그 핵심이 전반적인 심리묘사나 배경등의 생략에 대한 아쉬움이 느껴지기도 한다는...

이런쪽의 애니중에서 가장 잘만든듯한 느낌은 나무를 심은 사람처럼 원작을 잘 살리고, 그 내용도 충실하게 적용한 작품만한것은 없는듯...

나무를 심은 사람(The Man Who Planted Trees) - 동영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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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캐나다, 일본, 러시아 연방
단편영화
감독 알렉산드르 페트로브
출연 고든 핀센트, Kevin Delaye

러시아, 캐나다, 일본 세 나라의 컨소시엄으로 헤밍웨이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아이맥스 애니메이션. 안시, 모스크바, 히로시마 등지의 국제영화제에서 수 차례 수상한 경력이 있는 알렉사더 페트로프 감독이 연출했고, 1999년 찰스 황태자 배석 하에 영국에서 공개되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35mm로 국내 공개된다. 2000년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상 수상.

 산티아고는 예전에는 굉장히 힘이 세고 자신감 넘치는 어부였지만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지는 못한 채 떨어지는 체력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그는 배에 몸을 싣지만 아무 것도 건지지 못하고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근근히 살아가는 처지에 이른다. 산티아고는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큰 물고기를 찾아 먼 바다로 떠나게 된다. 그는 마지막으로 그의 친구인 어린 소년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어두운 바다로 떠났다. 하루가 지나 그는 기적적으로 커다란 물고기를 만났다. 그 고기와의 싸움은 시작되었고, 그 싸움은 곧 자신과의 싸움으로 변했다. 이틀 밤낮을 꼬박 물고기를 끌고 오느라 씨름을 하던 산티아고는 정신적 싸움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어야 자신이 실제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노인과 바다>는 1954년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받은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가 만년에 내놓은 소설로 지금도 세기의 불후명작으로 꼽히고 있다. 쿠바의 노어부는 망망대해에서 85일만에 잡은 680kg이나 되는 대어를 상어한테 뜯겨 앙상한 뼈만 남겨서 끌고 돌아오지만 그는 실망하지 않고 사자꿈을 꾼다. 헤밍웨이 특유한 산뜻한 문체가 소설을 보는 독자들을 감동시키는 것처럼 영화도 영상으로 가슴 뭉클하게 만든다. 인간은 상어로 상징되는 죽음에 의해 패배 당하지만 용기와 자기 극복으로 과감하게 죽음과 대결하는 것에 인간의 존엄성이 있다는 헤밍웨이의 실존 철학이 담긴 작품이다.

 상처를 한 후 딸을 도시로 시집 보내고 홀로 사는 산티아고 노인은 84일 동안 고기를 한 마리도 낚지 못하자 마을 청년들의 놀림감이 된다. 산티아고에게 고기잡는 법을 배우면서 항상 그를 따라다니는 소년 마놀라는 노인을 항상 감싸준다.그리고 식당 주인 로페즈도 노인을 위해 성심성의껏 도움을 준다. 다른 사람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노인은 85일만에 또다시 고기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나갔는데 마침내 거대한 물고기를 만난다. 노인은 이틀간의 사투 끝에 대어에 작살을 내리꽂는데 성공, 배에다 매고 흐뭇한 마음으로 콧노래를 부르면서 노를 젓는다. 그러나 얼마후 상어떼가 몰려와 그 고기를 노린다. 노인은 칼로 상어 몇마리를 죽이지만 도저히 당해낼 수가 없다. 상어들에게 무차별 공격을 당한 고기는 앙상하게 뼈만 남게 되고 산티아고 노인은 그 고기를 배에 매단 채 흥얼거리면서 항구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