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의 스페셜 에디션 - 김창완 편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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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씨는 아주 어릴적부터 좋아했지만, 2002년도인가? 홍대 클럽에서 콘서트를 하는것을 보고 정말 광팬이 되었는데, 그의 지난 삶에 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어떻게 살아갈지,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지 등등 아주 진지하면서도 경청할만한 멋진 말들을 이야기한 멋진 인터뷰..,.
저번에 서태지편도 서태지라는 사람이 참 다르게 보이더구만, 이번편은 김창완과 산울림이 더 멋져보이게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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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갑작스런 사고로 산울림의 막내동생인 故 김창익씨를 잃은 슬픔을 딛고 김창완밴드로 다시 컴백한 가수 김창완이 후배가수 ‘장기하와 얼굴들’을 처음 봤던 당시의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방송된 MBC Every1 ‘신해철의 스페셜 에디션’에서는 지난해 말 김창완 밴드로 새 음반을 발표한 산울림의 리더이자 맏형 김창완이 출연해 그동안 방송에서 털어놓지 못했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김창완은 ‘장기하와 얼굴들’에 대한 독특한 첫인상을 털어놔 큰 웃음을 선사했다.

MC 신해철은 김창완이 산울림으로 활동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최근 산울림의 음악을 표방하는 비슷한 후배로 가수 ‘장기하와 얼굴들’을 꼽았다. 이에 녹화장에서 모니터를 통해 장기하를 처음 봤다는 김창완은 그때 장기하가 부르는 ‘싸구려 커피’라는 노래를 듣자마자 뽕짝 냄새가 확 났다며 “저거 뽕짝 아니야”라고 생각했고 이후 옆에 있는 사람들이 그가 장기하임을 알려줘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 어 김창완은 “그런데 다시 들어 보니까 ‘어머나, 저건 모던 뽕짝이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기하가 나를 추종하는 사람인지 몰랐다”며 “송창식도 닮았고 다른 어떤 가수도 닮은 것 같고 어떻게 저렇게 산울림을 비롯한 여러 가수의 스타일을 잘 비벼놨는지 정말 신기했다”고 설명했다.

후배 장기하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고 예뻤다는 김창완은 이후 개인적인 자리에서 장기하와 함께 하며 지금은 아주 가깝게 지내는 친구 사이임을 밝혔다.

최근 김창완 밴드를 결성, 'The Happiest (EP)' 앨범을 발표한 가수 김창완이 음악, 후배 뮤지션, 개인사 등에 대해 신해철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9 일 방송되는 MBC 에브리원 '신해철의 스페셜에디션'에 출연한 김창완은 막내동생 故김창익을 잃은 슬픔에 대해 "앨범으로 준비하던 음악들을 모두 폐기 처분했다. 밤새 울고 곡 쓰며 울고 레코딩하며 울고 눈물로 씻어냈다. 막내가 떠나고 나서야 삼형제가 한 몸이었구나를 알았다"고 털어놨다.

화제를 바꿔 신해철은 김창완에게 "요즘 산울림의 계승자들이 슬슬 등장하고 있다"며 그 계승자로 '장기하와 얼굴들'을 꼽았고 이에 김창완은 어느 녹화장 모니터를 통해 본 장기하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현재 장기하와 친하게 지내고 있다는 김창완은 "처음 장기하의 노래를 듣자마자 '저거 뽕짝 아니야!'라고 생각했다"며 장기하의 음악을 '모던 뽕짝'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한 편 신해철은 김창완 밴드 앨범의 타이틀곡 '열두살은 열두살을 살고, 열여섯은 열여섯을 살지'를 두고 "혹시 틴에이저를 겨냥한 것 아니냐"고 질문했고 이에 김창완은 "발음하기 좋은 나이일 뿐"이라고 대답하며 "이번 앨범은 10대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창완은 또 가사가 특이하기로도 유명한 산울림의 노래를 언급했다. 그는 '청춘'이라는 곡에 대해 "아들 돌잔치 날 영감을 받아 즉흥적으로 작사한 곡"이라고 말하며 "'Fax 잘 받았습니다'는 쓰레기통에서 건진 가사"라고 해 산울림 노래들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했다.

이 밖에 그는 전면개작 명령을 받아서 수정할 수밖에 없었던 산울림 음악들의 원래 가사들을 공개했다. 9일 밤 12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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