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SP-565UZ, "렌즈 왜곡, 수퍼줌이란 말이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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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9 - [자료 iN/지름신] - 올림푸스 하이엔드 디카 SP-565UZ
얼마전에 구입한 카메라의 리뷰...
아래 리뷰처럼 무엇보다 광학줌이 참 마음에 드는 카메라...

http://www.zdnet.co.kr/reviews/cam/0,39040527,39176333,00.htm

올림푸스가 최근 출시한 수퍼줌 모델인 ‘SP-565UZ’는 이전 모델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디자인만큼은 같은 제품군의 다른 모델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다기능을 중시하는 사용자라면 20배 광학 줌렌즈와 DSLR 수준으로 제공되는 수많은 장면 모드에 만족감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렌즈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심각한 왜곡 현상도 자주 나타난다. 이 문제만 해결한다면 꽤 괜찮은 수퍼줌 모델이 될 것 같다.
(사진 왼쪽) SP-565UZ, (사진 오른쪽)SP-570UZ

디자인
SP-565UZ의 본체는 전형적인 올림푸스 블랙 플라스틱으로 돼있다. 버튼과 다이얼은 실버 테두리로 깔끔하게 정돈돼 있고, 버튼을 누를 때의 반응속도도 괜찮은 편이다. 줌 로커와 명령 다이얼도 정확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디자인은 전보다 더 스타일리쉬해졌으며, 견고성과 휴대성도 강화된 듯하다.

디자인 측면에서 문제점이 하나 있다면 렌즈 커버다.

렌즈 보호커버라기보다는 플라스틱 병뚜껑 같다는 느낌이고, 본체의 외부에 달려 있다. 이 때문에 카메라를 켤 때 렌즈 커버가 자동적으로 열리지 않아 우리가 지금까지 테스트한 다른 수퍼줌 모델(캐논 파워샷 SX10 IS)처럼 광학 렌즈가 확대되지 않는다. 렌즈 커버 때문에 렌즈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사용자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

카메라와 함께 제공되는 작은 파우치는 마음에 든다. 이는 중요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카메라는 대부분 파우치를 제공하지 않는다.

기능
기능은 SP-570UZ와 동일하지만 SP-565UZ가 좀 더 컴팩트하고 스타일리쉬하다. 그러나 LCD는 SP-570UZ의 2.7인치에서 2.5인치로 작아졌다.

올림푸스는 비DSLR 카메라 제품에서도 20배까지 최대 줌을 제공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메이커다. 이 때문에 다른 업체들도 이 정도 수준의 수퍼줌 모델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데 아쉽게도SP-565UZ는 그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기능 면에서는 올림푸스와 다른 수퍼줌 카메라간 별다른 차이점이 없어 보인다.

SP-565UZ의 렌즈는 520mm까지 확대할 수 있는 26mm로 상당히 만족스럽다. 조리개의 최대 구경이 F2.8- F4.5인 것도 마음에 든다. 표준 JPEG 포맷뿐 아니라 RAW 파일 포맷도 촬영할 수 있다. 배터리는 다른 수퍼줌 모델과 마찬가지로 AA 사이즈 4개를 사용한다. 얼굴 인식 기능도 강화돼 프레임에서 최대 16개까지 등록할 수 있고, 노출에 따라 조절도 가능하다.

SP-565UZ는 선택할 수 있는 장면 모드가 SP-570UZ보다 많은 30개이고, 룩앤필도 훨씬 좋아진 전자동 카메라다. 즉 모드 다이얼에서 액세스가 가능한 모든 종류의 표준 노출 모드가 제공되므로 수동 조절 옵션도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올림푸스는 아직까지도 자체 개발한 xD-픽처 카드 포맷에 홍보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이 선보이는 대부분의 모델에서 마이크로SD 카드 호환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아 서서히 방향 전환을 하고 있는 듯하다.

성능과 이미지 품질
확장 렌즈의 경우 SP-565UZ는 작동하는 동안 소음이 거의 없이 놀라울 정도로 조용하다.

카메라 시동시 초기 확장 소리는 거의 속삭임 수준이고, 테스트를 하는 동안에도 소음이 거의 없었다. 또 최대로 확대하면 놀라울 정도로 정확한 컬러가 구현되는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사진설명: 이 사진에는 꽤 심각할 정도의 왜곡현상이 보인다.


그러나 아쉽게도 렌즈에 대한 칭찬은 여기까지다. 최대 와이드 앵글에서 눈에 띄는 왜곡 현상이 보인다.

직선이어야 할 라인이 프레임의 가장자리쪽을 향해 곡선 형태로 나타난다. 이는 동급 카메라에서는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SP-565UZ의 경우 훨씬 더 심각했다. 계단 앞에 서서 계단 사진을 찍어보자 한 계단 한 계단이 거의 곡선으로 표현됐다.

SP-565UZ은 SX10 IS와 마찬가지로 기본 측광 설정에서 자동 모드로 다량의 사진을 촬영할 때 과다 노출된다.

노이즈는 ISO 민감도 범위 내에서는 괜찮았다. 그러나 ISO 1600 이상에서는 낮은 ISO 레벨에서 보이던 세세한 부분이 심각하게 훼손됐다.

컬러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 지나치게 강렬하지도 않고, 혼란스럽기보다는 오히려 조심스러운 편이다. 그러나 SP-570UZ으로 촬영한 사진처럼 컬러 변형이 심각했다.

일반적인 퍼플 테두리도 늘 나타나지는 않았으며, 종종 파란색으로 보이거나 높은 콘트라스트 부분에 대해 광채가 나타났다.

총평
캐논의 파워샷 SX10 IS 등 그동안 테스트한 다른 수퍼줌 카메라와 비교하면 올림푸스 SP-565UZ은 확실히 기존의 스타일을 고수한 제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 마니아라면 상당한 차이를 느낄 것이다. 올림푸스가 훨씬 더 컴팩트하고 무게도 약간 더 가볍지만 캐논에서는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는 렌즈 문제가 있으므로 선택시 신중할 필요가 있겠다.

■ 제품 사양

카메라 내부
센서 해상도(최대) 10 메가픽셀
해상도 10 메가픽셀
광검출기(Photodetectors, 최대) 1,000만
광검출기(Photodetectors, 유효수치) 1,0000만
줌 범위 20
일반 초점 거리 10 cm
최대 초점 거리 1 cm
셔터 속도 15~1/2000 초(수동), 최대 8 분 in Bulb
측광 멀티-세그먼트/멀티-패턴, 중앙중점평균(Center-weighted average), 스팟
크리에이티브 컨트롤 지원

카메라 외부
뷰파인더 타입 전자식
플래시 타입 내장
삼각대 있음
배터리 타입 AA
저장 타입 xD-픽처카드

이미지 캡처
스틸 이미지 포맷 JPEG, RAW
디지털 비디오 캡처 지원
오디오 캡처 지원
얼굴 인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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