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큰 화두가 되고 있는 학위위조편...
다양한 사례와 집중적으로 파고들어서 이모씨의 학위위조를 밝혀내고, 동국대의 학위위조사건을 보면서 심리학적인 면으로까지 접근을 한다.
우리나라의 학위에 대한 인식을 다시금 보여주고, 성장과정에서 주위사람에 대한 기대때문에 거짓말을 하게되고, 그 거짓말에 거짓말을 붙여가는 불구덩으로 뛰어드는 모습을 보면서 어찌보면 지금의 내가 저런 모습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위기에 닥치면 그것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는것외에는 다른 좋은방법은 없는것 같다. 거짓말은 거짓말과 불신과 패망을 낳을뿐이다...
암튼 우리나라의 학벌에 대한 인식을 다시금 돌아본 방송이였다.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유명 건축가 이 모 씨의 학위 위조 사실을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4일, '황금 날개를 달고 싶은 욕망-학위 위조' 편에서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가짜 학력으로 사람들을 속여왔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한 대학의 인테리어 관련 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 모 씨의 학력은 수원대학교 경영대학 연구과정 수료, 서울대 미대 중퇴, 미국 N대학 파인아트(순수미술) 전공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것이 알고 싶다'가 확인한 결과, 이 모 씨는 수원대학교에서 비정규과정인 최고 경영자 과정을 수료했으며 서울대학교에도 입학한 사실이 없었다.
이에 대해 이 모 씨는 '서울대 입학시험에 합격했지만 집에 부도가 나서 군대에 갔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것이 알고 싶다'가 당시의 학교신문 합격자 명단을 확인해본바 이 모 씨의 이름은 없었다.
또한, 이 모 씨가 졸업했다는 미국 N대학도 한인이 직접 운영하는 어학 전문학교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술 관련 학과는 처음부터 없었다고. 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가 이 모 씨를 직접 만나보았으나 이 모 씨는 인터뷰를 거절했다.
< '그것이 알고 싶다' 시청자 게시판 >
방송이 나간 후 '그것이 알고 싶다'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과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이 모 씨의 실명이 올라왔다. 이 모 씨의 얼굴과 관련 영상은 모자이크 처리됐지만, 이 모 씨가 유명 방송 프로그램 출연으로 얼굴을 알린 탓에 쉽게 유추할 수 있었던 것.
시청자들은 '깜짝 놀랐다', '실망이다', '학력 위조는 사기이며 범죄행위다' 등의 의견을 남기고 있다. 반면 일부 시청자들은 '한 사람만 지나치게 몰아세운 것 아니냐?'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