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 검증인가? 음해인가?-「이명박 리포트」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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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을 도와주는것도 아니까.. 그렇다가 이명박을 까는 이야기도 아니고.. 암튼 좀 애매한 방송... 그러나 결론은 역시 어찌보면 이명박까기 방송이 아니였나 싶다... 방송을 보니 이명박이도 덮기위해서 급급했고, 그것을 이용하려는 나쁜놈.. 뒤에서 사주하는 놈들.. 참 웃기는 놈들이다...
방송의 취지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누구나 철저하게 검증을 해야 된다는 이야기이다..
당연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럴때마다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한사람은 청렴하지만 무능하고, 한사람은 능력은 있지만 예전에 뒤가 구린 구석이 있다...
별문제없는 사람이 그 자리에 오르면 그저 그렇게 조용히 지나겠지만, 발전은 없다. 하지만 문제가 있는 사람은 그 자리에 오르면 능력을 잘 발휘할수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그저 국민의 선택과 판단에만 맡겨야 할까? 철인정치와 같은 사상을 펼쳐야 할까...
쉽게 답을 낼수도, 그 과정과 결과도 모르는 일이다... 선택은 당신이 하고, 내가 할 문제이고.. 그 책임도 당신과 내가 져야 할것이다.


검증인가? 음해인가?-「이명박 리포트」논란 

지난 2월 12일 정인봉 변호사는 이명박 후보의 도덕적 문제점을 밝히겠다는 기자회
견을 열었다. 그가 들고 나온 소위 ‘이명박 엑스파일’의 내용은 이명박 후보의 96년 
선거법 위반 사실에 대한 기사였다.  이후 2월 16일에는 당시 사건의 핵심인물이던 
이명박 후보의 종로구 선거캠프 6급 비서관이던 김유찬의 폭로 기자회견이 열렸다. 
그는 96년 당시 이명박 후보로 부터 법정에서의 위증을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고 주
장했다. 이후 당내 검증위를 통해 철저한 검증을 약속한 지 한 달. 한나라당 검증위
는 ‘김유찬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며, 이명박 후보는 무죄’ 라고 발표
했다. 위증의 대가와 금품수수의 연관성의 사실 여부가 확인 되지 않은 채 일단락 맺
은 1차 검증 공방 결과를 두고 남겨진 의혹들과 곧 출간될 <이명박 리포트>로 이어
지는 검증공방 2라운드를 이 단독 취재했다. 

■ 이명박측은 김유찬에게 돈을 주었나?
김유찬은 2월 21일 열린 2차 기자회견에서 법정에서의 위증의 대가로 받았던 금품내
역서와 이명박 측에서 알려준 대로 작성했다는 본인의 자필이 담긴 심문조서를 공개
했다. 그는 2년의 재판 과정 중에 당시 선거의 핵심 세력이었던 권영옥 사무국장, 주
종탁 조직부장, 이광철 비서관으로부터 1억 2천 50만원의 금품을 받았다고 주장했
다. 그러나 그날 오후 이명박 후보 측은 이광철 비서관이 김유찬에게 현금으로 5천 5
백만 원을 제공했다는 그 시점에 이광철 비서관은 수감 중이었다고 지적하며 김유찬
의 주장을 일언지하에 신빙성이 없다고 발표했다. 십여년 전 일이라 구체적 시점만 
틀렸을 뿐 위증의 대가로 현금 5천5백을 받았고 이를 전세자금으로 썼다는 김유찬
의 주장에맞서 시점 자체가 틀렸기 때문에, 전세자금으로 썼다 하더라도 그것이 위
증의 대가라고 결론짓기는 어렵다는 이명박 후보의 주장이 우세한 가운데 현금 5천5
백만 원의 행방은 검증위와 언론의 관심에서 비껴났다. 

■ 주요증인이 없기 때문에 기소중지?
3월 12일 오전, 이사철 대변인은 검증위 결과를 브리핑 하는 자리에서 ‘김유찬이 제
기한 의혹들의 증거 불충분과 이명박 후보는 무죄’ 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피디수첩과의 인터뷰에서 주요 증인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기소중지’ 라는 
표현을 썼다. 이는 언제든 주요증인이 나타나면 다시 수사를 재개할 수 있다는 뜻. 
실제로 2주간의 검증 작업을 벌였던 검증위의 조사에 참석한 이는 김유찬, 권영옥 사
무국장, 이명박 캠프의 은진수 법률 특보 단 세 사람으로 알려졌다. 김유찬과 검증위
가 주요 핵심인물로 꼽고 있는 이는 이광철 비서관. 검증위는 이미 미국으로 이민을 
간 상태라, 소재파악이 불가능 하고 연락조차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김유찬이 
주장하는 위증의 대가로 금품제공을 밝힐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었다. 

■ 사건의 열쇠, 이광철을 찾아라 
은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이광철 비서관의 가족을 어렵게 찾아냈다. 이광
철 비서관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들에 대해 그의 가족들은 많이 당황하고 있었고, 당
시 사건을 입에 담는 것조차 싫다고 했다. 제작진은 이후 미국으로 급파. 현재 이광
철 비서관의 소재 및 연락처를 어렵게 알아냈다. 그는 김유찬이 주장했던 것처럼 이
명박 후보의 인터넷 담당자도 아니었고, 검증위의 주장처럼 소재불명으로 연락조차 
되지 않는 잠적 상태도 아니었다. 사건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이광철 비서관을 추적
하는 과정. 그리고 이광철 비서관으로부터 위증의 대가로 받아 전세자금으로 사용했
다는 현금 5500만원의 행방을 추적해봤다. 

■ 생활비조로 전달했다는 금액이 총 1500만원?
위증의 대가로 제공받았다는 금품의 일부는 권영옥 사무국장과 주종탁 조직부장에 
의한 것. 주종탁 조직부장은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김유찬이 말한 금액은 정확하다
고 밝혔고, 권영옥 사무국장 또한 재판 중에 금품을 제공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이
는 위증의 대가가 아니라 단지 김유찬의 처지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주었다고 
주장한다. 생활비조로 10여차례 나눠서 줬다는 금품의 금액만 총 1500만원. 그 금액
에 대해 이명박 후보에게 사후 보고를 했다는 권영옥과 이명박 후보 측은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검증위와 이명박 후보의 입장. 그들 사이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인지, 이외
에도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한나라 당내 검증위의 검증 절차는 어떻게 이뤄 졌는지, 
한나라 당내 검증위의 문제점을 여러 가지로 짚어봤다. 

■ 대통령 후보에 대한 검증은 그 누구든 철저하게 
최고 통치자인 대통령 후보를 향한 검증 공방은 비단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유력주자의 엑스파일을 폭로하는 행동은 매 대선 때마다 반복되고 있다. 가장 최근
의 일이 2002년 16대 대선 당시 이회창 총재 아들의 병역비리 은폐 의혹인 소위 '병
풍사건'. 1987년에는 김대중 후보의 비서를 지낸 함윤식씨가 '동교동 24시'를 출간하
여 김대중 후보의 사생활과 돈 문제를 공격했다. 김유찬은 곧「이명박 리포트」를 
출간할 것이라고 밝혀 당분간 후보검증의 불씨는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때만 되면 되풀이 되는 대선 후보에 대한 검증공방. 과연 음해인가 꼭 거쳐야 할 절
차인가?  이번 주 에서는 올바른 대통령후보 선택을 위한 바람직한 검증 
문화를 모색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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