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 세계 상위 1%에게만 드리는 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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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lab인지 쓰리랩인지 하는 화장품... 국내에서 최근에 아주 최고 명품으로 잘나가는 화장품이라고 하고, 최진실이 모델로 5억을 받았다고하고, 미국에서도 유명연애인들 및 힐러리도 아주 만족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화장품에 대한 진실...
쉽게말해서. 외국에서는 이런 메이커가 있는줄도 모른다는 이야기.. 국내에서 허의 과장광고에 명품이라는 이유만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지만.. 그 뒤를 캐니.. 국내 몇몇 사람들이 허위광고와 짜고 치기 수법으로 명품으로 둔갑해버렸다고 한다.
지금 피디수첩 게시판도 난리가 났더구만... 모르고 당한 사람들... 관련당사들... 거기다가 된장녀 이야기까지...-_-;;
대단한 나라의 대단한 사람들.. 어찌보면 우수운 나라의 우수운 사람들 이야기겠지...-_-;;


< 세계 상위 1%에게만 드리는 특권 >

기획의도 

강남 부유층과 연예인들마저 속아 넘어간 희대의 가짜 명품 사건 이후, PD수첩에는 
‘세계 상위 1%’ 여성만이 향유할 수 있다는 A화장품과 관련한 제보가 접수됐다. 미국
에서 제작, 판매되는 A제품이 명품 화장품이라고 과대포장 되어 최고 69만 원에 판
매되고 있다는 것. 
 이에 < PD수첩 >에서는 한 제품이 손쉽게 ‘명품’으로 둔갑할 수 있었던 전 과정을 
취재하고, 품질보다 과시욕를 좇는 소비 풍조가 가져온 ‘명품 공화국’ 대한민국의 현
실을 진단한다.


세계 1%를 위한 화장품, 그러나...  
 
'2004 토니 어워드 럭셔리 아이템 선정' '할리우드 스타들이 애용하는 화장품' '세계
특허획득' 세계 50大 백화점인 니먼막스, 바니스뉴욕, 헬리멘델, 놀스트롬, 블루밍데
이 등에 입점’…. 
이 모든 내용은 2004년 한국에 첫 선을 보인 미국 화장품 A의 한국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이다. 특별함, 차별화, 전문성, 단편화를 브랜드 컨셉으로 잡고 있는 A제품은 고
객에게 명품의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세계 유명 백화점만을 선택, 입점한다고 홍보
한다. 그러나 취재진의 확인 결과 영국의 헤롯 백화점을 비롯한 명품 백화점에서 판
매된다는 이 제품은 뉴욕과 LA에서는 주로 한인 타운에서 판매되고 있었다. 또한 
2005년 화장품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CEW(Cosmetic Executive Women)에
서의 수상과 관련, CEW 주최측은 A사가 제품을 출품한 것은 사실이나 수상은 하지 
않았음을 알려왔다. 2004년 토니 어워드에서 럭셔리 아이템으로 선정되었다는 것 역
시 거짓으로 드러났다. 69만 원 명품 화장품의 진실은 무엇일까? PD수첩에서 A사의 
허위광고 내용을 추적해 봤다. 


세계 특허 성분! 효과는 묻지 마세요

A사에서는 세계 최초로 초극세캡슐화 기술을 통해 성장호르몬을 화장품에 응용했으
며, 비타민 C의 흡수를 도와주는 성분은 세계 특허까지 획득했다고 한다. 그러나 미
국 특허청에는 A사의 제품 성분과 관련한 특허 내용을 찾아볼 수 없었다. 뿐만 아니
라 국내에서 기능성 화장품을 판매하려면 식약청의 심사를 통과해야 함에도 불구하
고 A사의 기능성 화장품 중 식약청의 심사를 통과한 것은 단 하나 뿐이었고, 나머지 
제품들은 식약청의 심사도 통과하지 않은 채 유통되고 있었다. 
제작진은 국내 대형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A사 제품을 구입해 봤다. A
사의 제품에는 수입화장품에 표기되어야 하는 국문 표기사항과 유통기간 표시도 없
었으며, 제품설명서 조차 들어있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작년 모 패션잡지의 부록으
로 나갔던 A사의 제품은 화장품에 곰팡이가 생기고, 악취가 나는 등의 이유로 반품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PD수첩 제작진은 국제 공인 시험 검사 및 제품 인증기
관인 한국화학시험연구원에 A사의 6개 제품, 10개 항목에 관한 성분 분석을 의뢰했
고 그 결과를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한다. 


'일반 제품'이 '명품'이 되기까지 
 
현재 각 A사의 제품은 이미 각 면세점과 대형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상태. 취재진은 
2004년 11월에 런칭 된 이 브랜드가 이례적으로 불과 2개월 만에 면세점에 입점 되었
다는 것을 확인, 각 매장을 찾았다. 최초 입점한 ㅇ면세점 외 타 매장에서는 "톱스타 
A씨를 모델로 한 점" 과 "이미 타 매장에 들어와 있는 이상 충분한 확인 절차를 거쳤
을 것"을 입점의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이들은 A사에서 보내 준 홍보자료를 객관적
인 최소한의 자료 검증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A사 제품은 어떻게 
ㅇ면세점 입점이 가능했을까? PD수첩이 A사 제품의 입점과정을 추적해 봤다.  


비싸면 비쌀수록! 당신의 허영심을 노린다 

취재진은 A사의 본사를 찾아 제품과 관련한 정식 인터뷰를 가졌다. 확인 결과 미국 
명품 브랜드 A사의 대표는 J라는 재미 교포. A사는 한국인이 만든 브랜드였던 것이
다. 그러나  A의 한국지사에서는 홍보자료에서 J의 존재에 대한 언급 없이 또 다른 
대표인 미국인의 이력만을 설명했다. A사는 J가 회사의 대표라고 얘기를 하는 것보
다 외국 사람을 대표로 내세우는 마케팅은 브랜드 신뢰도의 측면에서 ‘자신들의 선
택’ 문제라고 밝혔다. 
제보자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은 너무도 쉽다고 말한다. 한국에서는 비싸
면 비쌀수록 잘 팔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외국에서는 한국인의 명품 소유욕
을 이용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PD수첩에서는 신생 브랜드들이 명품으로 둔갑, 고가에 팔리는 현실에 대해 짚어보
고 정확한 확인 없이 명품을 구입하는 소비자의 허영은 제 2, 제 3의 근거 없는 명품
의 타겟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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