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점점 잊쳐지는 윷놀이에 대해서 파헤치는 이야기...
많이 가져다가 붙인다기 보다는 정말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이야기는 분명한듯...
북두칠성과 북극성과 연결된것도 사실인것 같고, 아주 오래전 신석기, 구석기 때부터 윷판이 존재하고 있다는걸 보여준다.
그리고 19세기에 와서 연구를 하면서 윷판의 4가지 길을 동지, 하지, 춘분, 추분으로 표현하는것과,
도개걸윷모가 돼지, 개, 양, 소, 말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의 생활과 많이 밀접해 있고, 외국에도 이와 비슷한 놀이가 있는것을 보면 세상이 정말 좁다는 생각과.. 한 조상밑에서 하던 사람들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하지만 재목과는 달리 너무 깊에 파고들다보니 좀 지루한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29일 TV 프로그램]KBS1 다큐 ‘윷의 비밀’
KBS1 설 특집 다큐멘터리 ‘윷의 비밀’에서는 명절놀이로만 알았던 ‘윷놀이’의 숨은 의미를 알아본다. |
명절만 되면 사람들은 장롱 깊숙이 손을 넣어 윷을 꺼낸다.
하지만 늘 가방 속에 윷을 넣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
경북 안동시에 사는 조남이(82) 할머니는 60년 된 4개의 나무 윷가락을 ‘놀잇감’이 아닌 ‘분신’으로 여기며 집을 나서기 전 던져 본다.
조 할머니에 따르면 ‘도’는 일의 시작을 뜻해 무엇이든 새로운 일을 해보라는 뜻. 또 ‘개’는 기쁜 일, ‘걸’은 운수 대통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놀이에서와 달리 ‘윷’은 ‘불운’의 상징이다. 조 할머니는 “윷이 나오면 오늘 집에 있어야 한다는 뜻으로 알고 외출을 삼간다”고 말했다. 이처럼 윷은 조 할머니의 민간 신앙이다.
29일 방송되는 KBS1 설 특집 다큐멘터리 ‘윷의 비밀’(오후 11시 50분)은 명절놀이로만 알고 있는 ‘윷놀이’에 숨어 있는 비밀과 그 역사를 짚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도’는 돼지, ‘개’는 개, ‘걸’은 양, ‘윷’은 소, ‘모’는 말 등 동물과 일대일 대응이 됐던 것으로 미뤄 볼 때 윷놀이가 농경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 왔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또 경북 포항시 칠포리 일대에서 윷판과 북두칠성이 함께 그려진 고인돌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윷판의 29개 점이 북두칠성 별자리를 그린 것이라는 가설도 등장한다.
멕시코 푸레페차 족 마을의 ‘꾸일리치’ 놀이나 인도의 ‘바레바레’ 놀이 등 윷가락 네 개로 놀이를 즐기는 다른 민족의 사례도 알아본다.
이 프로그램의 백종희 PD는 “고구려 천문학을 연구해 온 김일권 박사가 쓴 ‘윷’ 논문을 보고 이에 담긴 여러 해석을 살펴보고 싶었다”며 제작의 출발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