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 김봉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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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적은 오래된 영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많은 선물이 오가는 시즌이라서 생각이 났다.
영화에서 김봉두는 촌지를 엄청 밝히는 사람으로 나오고, 시골로 쫓겨난후에도 은근히 촌지를 요구한다.
마을사람들은 처음에는 안주려고 하다가 하나둘씩 자신이 줄수 있는 최선의 물건을 가져다가 준다.
하지만 봉두가 바라는것은 봉투...
자신이 바라는것도 자신에게 오는것이 전혀 다른 상황이다...
눈치가 없거나, 순수한 시골사람들... 물론 그들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최선이였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의미있는 선물을 받고 싶은데.. 그냥 돈을 주고 사고 싶은것을 사라고 하면 이것도 어찌보면 마음이 상할수 있다.
받는 사람이 원한다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액수가 졸라 많지 않은이상 좋을리가 없을것이다.
서운한 감정이 드는 이유는 아마도 그 사람이 나를 생각하면서 어떤 선물을 해주면 좋을까라는 고민도 없이 돈으로 해결하려고 한다는것이 섭섭한것이 아닐까?
지나가는 말로 만원짜리 모자를 가지고 싶다고 말을 했는데.. 그런 이야기는 귀담아 듣지도 않고, 이만원을 선물해주면 받는 사람이 행복할까? 사람나름일까?
내 생각에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그 사람에 대한 배려없음이 당사자에게는 더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이 든다...


감 독 : 장규성
주 연 : 차승원 , 성지루 , 최민주 , 이재응 , 이지은 , 김홍균 , 한성진
각 본 : 장규성/이원형
촬 영 : 김윤수
음 악 : 조성우
편 집 : 고임표
미 술 : 강승용
장 르 : 드라마,코미디
개 봉 : 2003년 03월 28일
등 급 : 12세 이상 관람가
시 간 : 117 분
제작/배급 : 좋은영화/시네마서비스
제작국가 : 한국
제작년도 : 2003 년
홈페이지 : http://www.bongdoo.co.kr


촌지킬러 불량티처의 고군분투 오지마을 탈출기!
서울의 잘나가는 초등학교 선생인 김봉두는 아이들보다 한술 더 떠, 지각을 밥먹듯이 하고, 교장 선생에게 매일매일 혼나는 이른바 문제 선생이다. 교재 연구보다는 술을 더 좋아하고, 학부모들의 각종 돈봉투를 적극 권장, 장려하던 어느 날,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이라더니 김봉두는 봉투 사건으로 인해 오지의 시골 분교로 발령된다.

휴대폰도 터지지 않고, 외제담배는 커녕 국산담배도 구할 수 없는 오지의 마을로 쫓겨난 김봉두. 전교생이라고는 달랑 5명. 더구나 돈봉투는 커녕 각종 채소, 김치, 과일 등을 나누어 주는 너무도 순진한 마을 사람들의 모습 또한 그에게는 불만이다. 1교시 자습, 2교시 미술, 3교시 체육. 하루라도 빨리 서울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면서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던 김선생. 한술더 떠 괴팍스러운 최노인은 글을 가르쳐달라고 생떼를 쓰는 등 김 선생의 시골살이는 더더욱 암울해 보인다.

하루빨리 서울로 재입성 기회를 노리던 김봉두는 전교생을 전학 보내고, 학교를 폐교할 계획을 세운다. 우선 아이들 개개인의 특기를 살려주기 위해 방과 후 특별 과외에 매달리는 김 선생.그런 김 선생의 시꺼먼 속마음과 달리 오히려 마을 사람과 교육청에서는 훌륭한 김봉두 선생으로 인해 분교폐지 방침을 재고하는 계기가 된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봉두가 솟아날 구멍은 있는 법, 마을에는 갑자기 학교를 서바이벌 게임장으로 만들겠다는 사업가가 등장하고, 김봉두는 그들로 인해 그동안 잊고 지내던 돈봉투의 위력을 맛보는데...

철부지 불량티처 김봉두는 과연 이런 난관을 뚫고 서울입성에 성공할 수 있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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