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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게임...
게임자체의 음악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선택해서 그 음악을 가지고 레이싱을 하면서 블록을 먹으면서 점수를 높이는 게임...
음악의 속도에 따라서 진행속도도 달라지고, 등록을 하면 자신이 경주한 음악의 점수를 다른 사람과 비교도 되는듯...
중독성이 은근히 높고, 약간 어지러움증을 유발하는것이 약점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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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채널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스팀에서 요로코롬한 게임이 공개되었다는걸 알고 접하게 된 게임입니다.
뭐랄까... 이 게임을 어떤 장르적 구분을 지어서 소개해야할까... 하면 참 미묘해지는게.. 이 게임은
말 그대로 미묘합니다. [...] 일단은 '음악' 이 중요시되는 게임이니만큼 리듬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또 단순히 리듬게임이라고 보기에도 미묘하구요. 딱 보기에 레이싱 게임이기에 레이싱 게임이라고
한다면 그럴수도 있겠지만서도 또 그렇게 정의하기도 미묘. 퍼즐적인 요소도 강하기에 퍼즐게임이라고 불리기에도
애매한.. 아무튼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많이 난감한, 간단하면서도 심히 복합적인 요소가 강한 게임입니다.
어쨌던 쉽게 말하자면 이 게임은 리듬게임입니다. 개중에서도 가장 큰 특징을 꼽으라면 자신이 소지하고
있는 곡, 하드에 들어있는 mp3 도 괜찮고 CD도 괜찮고 어쨌던 컴퓨터상에서 읽어들일 수 있는 어떠한 형태의
곡이라도 좋으니 그걸 읽어들여서 그 즉시 그 곡에 알맞는 레이싱 트랙을 만들어내서 게임을 즐길수 있게 해줍니다.
자신이 원하는 곡이 들어올때까지 시리즈를 손꼽아서 기다릴 필요도 없는, 즉 원할때마다 하고 싶은 곡을
선택해서 게임을 진행하면 거기에 맞는 트랙을 제작해서 그 위에서 레이싱을 즐길수 있다는게 최고의 강점이죠.
그런데 그 만들어내는 트랙이.. 대충대충 그런게 아니라 상당히 곡에 알맞게 만들어냅니다. 이건 솔직히 직접
해보지 않고는 느낌이 안 온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설명이 힘듭니다만 곡의 감정이 고조되는 부분이라던가
그러한 부분의 반영을 게임적으로 매우 충실하게 느낄수 있게 제작을 해줍니다. 정말 멋지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그렇게 제작된 트랙 위에서 플레이어는 블록에 부딪혀나가면서 게임을 진행해나가게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게임 안에 여러가지 룰이 있기때문에 전부 설명은 힘들지만 상당히 많은 모드가 있는데다가 각각의 모드 또한
차별성이 있는 편이고 퍼즐성도 적절히 가미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게임을 하는 느낌이 난달까요.
보기에는 정말 보잘것 없는. 이게 뭐야? 라는 소리가 나올수도 있고 저 또한 그랬습니다.
그리하여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스팀에서 이 작품의 데모를 받고. 딱 한번 플레이하고나서는 그런 생각은
완전히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리고 못내 아쉽게 제한된 나머지 4번의 곡을 플레이 한 뒤 곧바로 정식판을
플레이하게 만들어버렸구요. 자신이 평소에 좋아했던 곡이 곡 하나 하나 리듬에 맞게 굴곡지게 구현된
트랙에 맞춰서 주파하는 기분은 지금까지 플레이한 그 어떠한 리듬게임보다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리듬게임적인 완성도에 있어서는 기존작품에 비해 떨어질지언정 아이디어 자체가 얼마나 매력적입니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직접 플레이 영상을 한번 봐 봅시다. [...물론 보는것보다 해보는게 훨씬 다가옵니다.]
친숙한 카우보이 비밥의 Tank!
또 재밌는 점이라면... 곡의 id3 정보를 읽고서 곡에 대해 전 세계의 유저들과 점수를 놓고 경합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혹여나 해서 '가져가! 세라복!' 을 플레이해봤더니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이 곡을 플레이한 사람이 많다거나 [...]
하는 재미난 오덕적 체험을 할수도 있고 말이죠 [...] 하여간 여러모로 아이디어의 승리라 할수 있는 작품이네요.
스팀에서 국내 돈으로 1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판매중이고 또한 데모버젼또한 받아서 4곡까지 플레이를
체험해볼수가 있습니다. 전 한번 플레이해보고 그냥 낚여버렸지만요. :) 관심가시는 분은 한번쯤 시도해보시길..
P.S
레이싱 트랙을 충실하게 곡에 맞춰서 재현하다보니 뭐랄까.. 오래하다보면 속이 상당히 울렁거린다는게 단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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