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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서른이후에 하던 고민들을 주인공은 10대, 20대 초반에 진지하게 하면서, 일기에 적어가고 있었다.
이런 그를 보는 나는 내 삶에 후회와 안타까움이 가득차게 되었다. 그의 생활을 읽어가면 읽어갈수록 그의 화려한 활약상에 기가죽어가고 부러운 마음과 내 삶의 평범함과 열매없음에 회한이 가득해졌다.
그런데 그런 그가 자신의 정체성,자아등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다시한번 나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난 그리 크지는 않지만 중요한것을 깨달았다. 그것은 내 삶이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진행중이라는 것이다.
나도 한발 앞으로 나가며 내 생각도 크고 있다고 내 삶의 7막 7장의 극이 진행 되고있다고, 매일 똑같은 삶이라고 지루해하는 내가 옳지 않다고 말이다.
죽은시인의 사회에서 자신의 삶은 스스로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라 한것을 다시한번 기억하며, 홍정욱 또한 매순간 순간 최선을 다했고 자신의 삶을 특별하게 만들어 나갔듯이 나 또한 그러기르 희망하게 되었다..
이제 나는 물론이고 앞으로 이글을 읽을 모두가 멈추지 않는 특별한 삶을 만들어 가리라 믿는다.
내 삶도 멈추지 않을것이고 계속될것이다.
<도서 정보>
제 목 : 7막 7장 그리고 그 후 : 멈추지 않는 삶을 위하여
저 자 : 홍정욱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 2003년 11월
구매처 :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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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독 : -
재 독 : -
정 리 : -
<정호의 요약>
추억에 젖어 오늘을 멀리하지도, 내일의 헛된 망상에 빠져 현실을 망각하지도 않는다.
달려온 삶을 비판의 눈으로, 달려갈 삶을 의욕의 눈으로 바라봐야 함은 어쩌면 음과 양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삶의 반열에서 내가 취해야 할 당연한 자세일지도 모른다.
스스로 넘어졌다고 인정하기 전에는 넘어진 것이 아니라는 믿음-끊임없이 걷고 뛰며, 숨 쉴 틈 없이 배우고 고뇌하고 깨달으며, 삶의 대부분을 미완성의 모습으로 보내진 않을 것이다. 삶의 순간순간을 살아 숨 쉬며 나의 젊음을 지키고자 한다.
나는 꿈 하나에 매달려 살아왔고 지금도 살아간다. 즉 나는 내가 꾸는 꿈에 의해 존재한다.
남자는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완벽한 삶을 살아야 한다.
운명은 기회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이다.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성취하면 되는 것이다.
누구를 탓하겠는가, 스스로 택한 길이 아니었던가?
인생에서 인간이 자신의 힘을 펼쳐감에 따라 스스로의 삶에 부여하는 의미 이외의 의미는 없다.
살아가는 한순간 한순간, 어느 누구도 어떤 경험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눈부시고 당당하게 나의 삶을 살아가리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세상 구석구석까지 날아보고, 삶의 정상에도 올라보며 항상 꿈과 낭만을 잃지 않고 살아가리라고 다짐했다.
별이 눈부신 밤, 이 세상 어느 곳엔가 그 별들을 바라보며 똑같은 꿈을 꾸고 있는 젊은이들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모든 피곤과 외로움이 눈 녹듯 사라졌다. 저 천 개의 눈들처럼 초롱초롱한 빛을 발하는 눈동자들이 이 밤을 밝히고 있을 것이다. 나는 그 밤, 내가 깨어 있음이, 내가 나의 삶을 정진하고 있음이 더 없이 행복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야망이라는 것도 어쩌면 자연이나 운명이라는 거대한 벽에 꽂힌 벌레 한 마리 정도의 몸부림에 불과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설픈 몸짓이라도 어딘가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것과 그 몸부림조차 하지 않은 것은 긴 세월이 흐른 뒤 엄청난 차이를 보일 것이다. 그 족적이 올바른 방향으로 계속 이어진다면 꿈은 어느 무엇보다 훌륭한 삶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행하지 않는 것보다 행하는 것이 낫다', 그것만은 분명했다.
세상에 유일한 죄악은 평범해지는 것
목적의 상실보다 더 심각한 독은 갑자기 주어진 엄청난 자유였다.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스로를 통제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아무도 나를 해치려하지 않는데 나는 내 자신에 의해 무너지려 하고 있다. 내 젊음을 연소시켜 이루고픈 그 뜻은 무엇인가? 그 굵은 삶의 에센스가 어디엔가 반드시 존재할 텐데, 나의 인간적인 모습이 나를 역겹게 한다.
문제 해결은 곧 문제를 정립하는 일이라는 누군가의 충고, 누구나 겪는 평범한 고민들로 채운 하루, 아무에게도 손을 내밀지 않는 내 차가움, 이 모든 것이 나를 안타깝게 한다. 그러나 찾아야 한다. 어딘가에 더 있을 듯 한 삶의 의미를,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뜻을 홀로 찾아내야만 한다.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 어떠한 고난과 장애와 위험, 그리고 압력이 있더라도 그것이야말로 모든 인간 도덕의 기본인 것이다.
여행의 유일한 수확은 문제 해결을 위해 외부적인, 구체적인 목표를 찾아 헤매는 대신 내부적인, 개인적인 과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자각이었다. 몸이 굽으니 절로 구부러지는 파스칼의 그림자처럼 불행의 원인은 늘 정신세계 속에 존재하고 있었다. 외부에서 젊음을 연소시킬 굵은 뜻을 발견하려는 것은 모자란 생각이었으며, 어떤 유형적인 대상에 인생을 거는 것 또한 헛된 일이었다.
불행은 내 마음이 만드는 것이었으며, 내 마음만이 그것을 치료할 수 있었다. 나는 예전의 흐트러짐 없는 모습으로 평화를 기다려야 했다. 곧 내 생활은 다시 새로이 설정된 야망에 의해 뒤흔들릴 것이며, 그 같은 흥분 속에서 나는 모순적인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기다려야 했다. 강인하고 차가운 모습으로 새로운 도약의 때를 기다려야 했다.
나의 태양은 다시 떠오르기 위해 진다.
나는 무엇을 배울 수 있고,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그리고 무엇을 희망해야 하는가?
목적지 없는 항해가 불가능하듯 지향하는 바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기계적으로 공부를 한다는 것은 견딜 수 없는 노릇이었다.
내가 무엇을 배우고 연구하건 그것은 부와 명예, 즉 물질적인 외양의 목적보다는 젊음의 내면적인 가치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
행동이 결여된 사색은 감상의 향락에 불과했다. 나는 내 나라를 배워야 한다는 명제의 당위성에 대해 고민하며 시간을 낭비하기보다는 어떤 방법을 통해 배워야 하는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뿌연 환상과 동경의 자리에 칼날 같은 현실 인식과 목적의식을 정립하려 한다. 사회와 국가를 경명하기 이전 나 자신을 경명하자. 나 자신에게 먼저 돌을 던지자.
변해야 한다. 새로이 탄생해야 한다.
바람도, 조류도 우리와 항상 함께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우리가 헤쳐 나가야 할 위험하고 어두운 바다의 항로 또한 항상 맑을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닻을 올렸으며 수평선은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아까운 젊음을 허비하지 않아도, 이리저리 캐묻고 다니지 않아도, 혼자 있어야 할 운명이 아니라면 만날 수 있을 게다.
그 사람은 분명 내가 존경할 수 있는 여성일 것이다. 그리고 나의 일을 캐묻지도, 내 고통을 나누려 애쓰지도 않으며, 그저 나를 존경의 눈으로 지켜봐주는 여성일 게다. 하루도 안 빼고 만나고, 머리를 굴려가며 고민을 하고, 싸우고 술이나 마시며 푸념하는 모습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서로의 삶이 소중한 탓이다.
아직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다. 젊음과 변혁에 대한 환상도, 지식과 지혜에 대한 욕구도 그대로이고, 큰 뜻을 찾아 내 젊음을 연소하고픈 욕망 또한 과거의 감정이 아님을 안다. 그러나 이제 고민을 잊으려고도, 끝내려고도 하지 않는다. 고민도 젊음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감사와 도전의 자세로 부딪히려 한다. 죽음과 고통이 어둡게 느껴짐은 삶과 행복을 향한 희망이 살아 있기 때문이 아닌가. 빛 속에서만 살아가고 싶지도, 살아갈 수도 없는 것. 빛을 간직하고, 또 쫓으며 살면 되는 것이다.
나태와 위선의 고단함을 잊는다. 좀 더 가득한 의미이기 위해 고민하는 젊음을 택한 것을,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한다면 그 또한 내 영혼의 죽음과 무엇이 다를까. 아물거리는 눈을 살며시 감았다가 떠보면 고독은 이미 추억으로 변하지 않았던가.
그래 함께 울고 노래하므로 깨어날
우리 새날에
처절하게 처절하게
그리고 씻은 듯이 새벽은 오리니.
젊음에 대한 믿음과 포부 하나로 삶을, 세상을 직시하려 하는 것이다. 어차피 한 판 붙기 위해 태어난 삶이 아니던가. 쓰려져도 쓰러지지 않은 모습으로, 부서져도 부서지지 않은 모습으로 삶의 순간순간을 살아 숨 쉬리라. 누구보다도 많이 사랑하며, 많이 꿈꾸며,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삶이 흐른다. 멈추지 않고 찬란히 흘러내린다. 이제 다시 시작하는 거다. 아, 나의 젊음이 눈부시다.
성실에는 지나침이란 있을 수 없다. 단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일을 해야 자유로워진다.
좋아 가자!
첫째, 논술은 반드시 명확한 주제를 가져야 하며, 그 주제가 끈질기게 유지되어 서론과 결론이 큰 원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했다. 둘째, 논술의 스타일은 칼로 자르듯 명쾌하고 정확해야 하며, 은유와 직유 등 문학적 기법은 최소화해야 했다. 셋째, 자료의 인용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나, 정보의 서술적인 나열을 절대 피해야 했다. 넷째, 어렵고 지루한 일이지만 자신의 주장에 대한 반대 이론을 모두 이해하고, 이를 최대한 무력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 마지막으로, 논술의 결론은 본론의 요약에 그쳐서는 안 되면 반드시 미래 연구의 방향 및 과제를 제시해 줄 수 있어야 했다. 결국 논술은 끊임없는 연습을 필요로 하는 기술인 동시에, 주관적 견해와 객관적 근거를 융화하여 합리적인 논리를 이끌어내는 예술이라는 생각이다.
미래를 사랑하는 마음은 현재 최선을 다하는 마음이다.
그곳에 내일이 어떤 모습으로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삶의 순간순간을 살아 숨 쉬며 멈추지 않고 전진할 것이다.
신규 사업은 아무리 최고의 인력과 설비, 그리고 완벽한 시스템을 구비해도 창업자의 지속적인 헌신과 노력 없이는 괘도에 오를 수 없다.
사회인으로서의 나를 개발해야 했으며, 사회에 절실히 필요한 이가되기 위해 다시 한 번 총력을 기울여야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 이상과 능력의 격차를 최소화해야 했다. 어떤 경우에도 이상을 낮출 필요는 없었다. 단지 나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야 했을 뿐이다.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한다. 삶의 순간순간을 살아 숨쉬기 위한 노력, 항상 깨어 있기 위한 노력보다 힘든 일은 없다. 미약한 우리들이 깨어 있는 모든 순간에 굳은 믿음과 바른 판단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는가?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자 하는 희망보다는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한 강한 의지가 있어야 가능한 목표가 아닌가? 후회 없는 삶이란 흔들리지 않는 신념과 이로부터 뻗어 나오는 순간순의 옳은 선택이 어우러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꿈을 신봉하고, 원칙을 지키며, 사고와 행동을 병행하는 길뿐인 게다.
위대한 삶을 누리라고 한다. 꿈과 함께 깨어 있고, 꿈과 함께 고뇌하며, 꿈과 함께 전진한 이들이 있다. 한 길을 걸어 정상을 취하고 부와 명예를 획득한 그들을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이라고 칭한다. 그러나 그 꿈의 목적과 실현이 자아의 만족이 아닌 이웃과 사회, 세계에 대한 기여라는 틀 속에서 빛을 발할 때, 성공한 삶은 비로소 위대한 삶으로 승화한다.
나는 아직 내일이 어떤 모습으로 나를 기다리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그러나 변함없이 젊은 꿈을 꾸며, 그 꿈속의 작은 목표들을 하나둘씩 열심히 이루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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