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인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킴스클럽 같은 대형마트에 가면 왼쪽이나 오른쪽 끝에 소량 전용 계산대로 5개 상품 이하만 계산을 할수 있도록 해놓은곳이 있습니다.
취지는 아무래도 대량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소량을 구매하는 손님들에게 빨리 계산을 할수 있도록 하는게 목적일텐데, 사람들이 커피같은 음료수를 가까이 있는 대형마트보다는 슈퍼마켓, 편의점, 구멍가게에서 비싸더라도 구입하는것은 매장이 넓어서 물건을 찾기도 힘들지만, 바쁜 시간에는 엄청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데, 이런 고객을 위한 편의 제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매장에 가보면 잘 지켜지지 않는듯 합니다.
바쁜시간에 다른 계산대에 사람들이 많이 줄을 서있으면 줄서기 귀찮다는 이유로 얌채같이 소량전용 계산대로 들어와서 계산을 하기도 합니다.
몇일전 마트에 들려서 계산을 하려는데, 아줌마들이 소량계산대에서 5개는 충분히 넘는 물건을 구입을 하고 있더군요.
간혹 깐깐한 캐셔같은 분이라면 5개 이상은 계산이 안되니 다른 계산대로 가달라고 하기도 하는데, 보통은 그냥 무시하고, 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인듯 합니다.
이런 경우 소량 구매고객은 좀 짜증이 나는데, 어떻게 하면 이런 문제가 없도록 해결을 할수 있을까요?
위와 같은 10 items or less라는 영화도 있는데.. 뭐 소량전용 계산과는 딱히 상관은 없다는...^^
우선 계산시 5개 이상은 계산이 안되도록 하면 되겠지요.
물론 부부가 같이 왔을 경우 10개의 제품을 구입한 경우 5개씩 두개로 계산해 달라고 할수도 있을텐데, 마트측에서는 이런 경우 신용카드 결제 비용(통신료인가 건당 내는 금액)이 증가하고, 종이도 낭비되어서 더 불편할수도 있을겁니다.
위와 같은 편법을 막으려면 같은 신용카드로는 두번 결제를 할수 없으니 두번째는 맨뒤로 돌려버리거나...-_-;;
또는 소량계산대에서 최소갯수를 초과하는 경우 포인트 적립을 안되게 막아버린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계산하는 캐셔분의 권한이 아니라, 기기자체에서 막아버린다면... 목소리 큰놈이 이긴다는 한국인의 잘못된 습성과 싸울것도 없이, 5개 상품 이하 소량계산대 라는 설명밑에 초과시 적립이 안된다고 써붙여 두면, 아마 90%이상은 돌아가지 않을까 싶네요.
암튼 소량계산대에서 일반계산대보다 더 오래 줄을 섰더니 좀 짜증이 났지만, 왜 저걸 못막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마트관계자분들이 그렇게 바꾸어 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리고 고객으로써 권리를 누려야 할것은 누려야겠지만, 기본 매너는 지키야 할듯한데, 이전에 마트에 갔을때 계산원이 포인트카드가 없냐고 물었더니, 한 할머니가 열쇠고리에 포인트카드가 달려있던데, 말도없이 그걸 계산원 앞에다가 던지버리더군요...-_-;;
뭐 저런 XX년이 있지라는 생각이 드는데, 캐셔분이 꾹 참고 계신을 하시더군요.
만약 저였더라도 참고계산을 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고객한테 그걸 다시 던져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데, 이분은 꾹 참고 손님의 손에 전해주네요.
만약 저희 어머니가 했다고 해도 한소리를 했을것이고, 만약 동생이나 친구가 그랬다면 줏어라고 소리를 지르지 않았을까 싶은데 이런 기본 예의는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자신은 고객이고, 고객은 왕이라는 생각에 반말을 지껄이고, 함부로 대하는 자세는 자신이 왕이 되는게 아니라, 상대에게 모욕감을 주기도 하지만, 자신의 얼굴을 침을 뱉는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