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을 맞이한 사람들의 다양한 태도와 삶의 자세에 대한 생각 -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어제오늘 간만에 시내에 왔다갔다하면서 돌아다녔는데, 정말 완연한 봄이 온듯합니다.

서울에 봄을 알리는 개나리가 활짝 피어나고 있는데, 왠 눈이 내리네요

저희 동네는 벌써 개나리가 피어나고 있고, 곧 진달래, 벚꽃 등의 화려하게 피어날듯 합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왠지 모르게 제 기분도 up되고 왠지 활기가 차는듯 하더군요.

버스를 탔는데, 버스기사 아저씨가 반갑게 어서 오십시요라고 먼저 인사를 건네는데, 저 또한 기분좋게 인사를 하게 되더군요~

근데 모 편의점에 갔더니 낮이라서 그런지 점주인 아주머니가 카운터에 앉아계신데, 담배 한갑, 김밥한줄, 음료수 하나를 사고, 신용카드로 결제를 했더니 가뜩이나 손님도 없는데, 겨우 이걸 사고 카드로 내냐라는 표정으로...

아무 말도 안하고, 나가는데 인사는 커녕 인상만 쓰고 있더군요... 이 집을 나오면서 기분이 잡치게 되네요...-_-;;

저희 동네가 아니라서 또 갈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다시는 이런 집에는 가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받을수 밖에 없는거 그냥 기분좋게 받아주고, 기분좋게 인사도 해주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서 나오는데, 한편으로는 내가 점주인데 완연한 봄날에 카운터에 앉아있어야 하고, 손님도 없는데, 한명 들어온 사람이 신용카드를 낸다면 나는 어떨까라고 생각을 해보는데... 난 저렇게 살지 말자라는 생각?

같은 버스기사중에서도 어떤분은 퉁명하지만, 오늘 만난분처럼 밝고, 친절한 분도 있고, 편의점에서 시급을 받으며 알바를 하지만 밝고 친절한 아르바이트생이 있는가하면, 점주인데도 불구하고 인상을 쓰고 있는분도 있는것이 세상의 이치...

집에로 오는 길 북한산을 바라보며, 아까 잡친 기분이 다시금 좀 풀어지고, 내가 왜 남 때문에 내 기분을 잡칠필요가 있을까라는 위안을 해보며 마음을 다시금 잡아봅니다.

마침 오늘 오는길에 보고, 찍은 광화문 글판의 글귀가 떠오릅니다.

가장 낮은 곳에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그래도 사랑의 불을 꺼트리지 않는 사람들...(김승희씨의 시문선집중에서..)

나쁜 상황에서도 그래도라는 생각에 긍정적으로 살고, 밝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좋은 상황에서도 그래도라는 생각에 부정적으로 살고, 어둡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오늘 버스기사와 가게점주의 상반된 모습을 보면서 나는 어떤 선택을 하면서 살아갈까를 생각해 봅니다.

저는 가장 낮은곳에서도 그래도라는 섬을 생각하고, 항상 밝고, 긍정적으로 사는 삶을 선택해보기로 마음을 먹기로 했습니다?

여러분의 삶속에서도 긍정적이 그래도를 선택하는 삶을 만들어 보시는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