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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씨의 신작소설 남한산성.. 이벤트로 받아서, 경희궁에서 인조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2/3를 읽고, 한강에서 남한산성을 떠나 강은 건너 돌아오는 찹찹한 심정의 김상헌과 인조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나머지를 다 읽었다.
칼의 노래를 읽은후에 너무 기대를 해서 인지,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었고, 어째 병자호란이라는 사건보다는 남한산성에서 있던 일들을 담담하게 김훈씨의 필체대로 서술한 내용이였다.
재미로만 보자면 성석제씨의 인간의 힘이라는 책이 더 있을것이다. 하지만 사람을 중심으로 개개인을 잘 묘사한 이 책 남한산성도 나름대로의 매력이 잘 배여있는듯하다.
어떠한 편견이나 가르침없이 돌아보게되는 병자호란.. 척화냐 주화냐를 가지고 몇백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르다라는 생각보다는 그때 그사람들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과연 나라면? 당신이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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