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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면서 눈물을 흘리는 30대후반의 남자를 본적이 있는가?
바로 나, 내가 그랬다...-_-;;
이 책을 오디오북으로 들으면서 어찌나 슬프고, 가슴아픔이 다가오는지...
좋은 글들을 모아놓은 것인데.. 무엇보다도 초반에 아이들의 이야기가 정말 가슴에 다가와서 눈물을 흐르게 만들었다...
그리고 아직 나에게 눈물이라는것이 남아있구나라는 느낌까지도...
<도서 정보>제 목 :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저 자 : 좋은글 편
출판사 : 산호와 진주
출판일 : 2005년 9월
책정보 : 페이지 165 / 246g ISBN-10 : 8995398280
구매처 : 오디오북(소리도서관)
구매일 :
일 독 : 2007/11/8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약 90만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다음카페 '좋은글'에 소개된 글 중에서 가장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사연들만을 골라 모은 책. 가족, 이웃, 친구들과 우화 등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사건과 가슴 뭉클하고 따뜻한 에피소드 27편이 편안한 일러스트와 함께 실려 있다.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에게 힘을 주는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결혼식의 하얀 운동화'와 '가장 소중한 것',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아이의 소중함을 이야기한 '엄마의 선물', 가난한 현실에서 자기보다 더 가난한 사람을 생각하며 고마움을 전하는 '1,006개의 동전이야기' 농구선수 이상민의 여고생 팬과의 일화를 통한 '참된 배려와 아낌'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이야기 '아버지란 무엇인가', '엄마라고 부르고 싶은' 등 모두 5부로 구성되어 있다. |
편자 : 다음카페 좋은글 |
다음카페 '좋은글'(http://cafe.daum.net/timeside). 2000년 6월 20일 카페를 열어 5년이 넘는 동안 약 90만 명의 회원과 함께 온라인을 통해 가슴이 여리고 시린 주변의 이웃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전파하는 메신저로, 오프라인에서는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불우이웃을 돕는 수호천사로 활동하고 있다. |
<줄거리>
<책속으로>
추천의 글 - 좋은 글은 마치 좋은 연인이나 친구와도 같습니다
1. 엄마의 선물
결혼식의 하얀 운동화
가장 소중한 것
아내의 빈자리
엄마의 선물
1,006개의 동전 이야기
2. 아빠의 만 원
참된 배려와 아낌
아버지와 딸의 사랑이야기
꺼버린 휴대폰
아버지란 무엇인가
엄마라고 부르고 싶은
아빠의 만 원
3. 듣지도 보지도 못했습니다
어느 토기장의 최고작품
달팽이의 반쪽 사랑 이야기
인생
키다리 아저씨
듣지도 보지도 못했습니다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4. 내 가슴속에 넣고 싶은 사람
무궁화 콩나물 할머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
어느 독일인의 글
5달러짜리로 살지 맙시다
내 가슴속에 넣고 싶은 사람
5. 노랑 병아리
일곱 살짜리의 편지
벽돌 한 장
3초의 여유
이 세상에 어울리지 않는 사랑
노랑 병아리
모르겠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실력이 늘어서 서울대에 갈 능력이 된다면 저희 집 바로 뒤인 그 학교에 입학할 수도 있겠지요. 또 노력이 부족했다면 다른 대학에 갈 수도 있겠습니다. 한 가지 변함없는 것은 오빠의 팬으로서 오랫동안 지낼 수 있다는 믿음, 바로 그것입니다. 오빠가 진짜 제 오빠였으면 좋겠어요. 혈육 말이에요. 만일 오빠가 끝내 절 만나주시지 않았고 제가 지금까지 어둔 그 골목에서 서성거리고 있었다면, 언젠가는 제가 상처를 받고 비뚤어질 수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오빠의 명쾌한 말씀 한마디로 인해 저는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제 생활에 열심히 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이었어요. 오직 오빠만이 그렇게 해주셨습니다. --- p.55 |
그런데 좀 이상했다. 토기장이가 빚는 나의 모습은 이전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이었다. 한쪽으로 기울어진 주둥이에 유난히도 넓은 손잡이. 나를 지켜보는 다른 진흙들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난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다. 나를 이런 흉측한 모습으로 빚은 토기장이의 손길이 밉고 또 미웠다. 마지막으로 불 가마에서 나온 내 모습은 정말 절망적이었다. 토기장이가 날 왜 이런 모습으로 빚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토기장이는 내가 완성되자마자 나를 품에 안고 어디론가 뛰어갔다. 그가 도착한 곳은 어느 가난한 농부의 집이었다. 아무리 나를 이렇게 가난한 농부에게 팔려고 했어도 이런 모양으로 만든 토기장이가 나는 생각할수록 미웠다. 차라리 바닥에 떨어져 내가 깨져 없어지기를 바랄 뿐이었다. 그런데 밖으로 나온 농부의 모습을 보는 순간 난 너무 놀라고 말았다. 그 농부는 농사일을 하다가 두 손이 잘린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는 평범하게 생긴 그릇을 사용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 p.87~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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